네이버클라우드, 첫 5G 특화망 사업자로 선정
상태바
네이버클라우드, 첫 5G 특화망 사업자로 선정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1.12.28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G와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친화형 건물로 지어질 네이버 제2사옥.
5G와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친화형 건물로 지어질 네이버 제2사옥.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첫번째 5G 특화망(이음 5G) 사업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신청한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등록이 12월 28일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5G 특화망은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직접 5G를 구축할 수 있도록 특정구역(토지/건물) 단위로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으로, 이번 사례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해 온 5G 특화망 정책에 따라 도입된 첫 사례이다.

그간 5G 서비스는 기존 통신사업자로부터 받아야만 했으나, 이제는 5G 융합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기업이면 누구나 특성에 맞는 5G망을 직접 구축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이버 제2사옥에서 5G로 클라우드와 연결될 브레인리스 로봇.
네이버 제2사옥에서 5G로 클라우드와 연결될 브레인리스 로봇.

이번 네이버클라우드의 5G 특화망은 네이버 제2사옥 내에 구축되어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5G 브레인리스 로봇'과 함께 운용될 예정이다.

주파수 대역은 28GHz 대역을 포함한 5G특화망 전체 대역폭이 신청되었으며, 과기정통부는 향후 5G 브레인리스 로봇이 대규모 트래픽을 활용할 가능성 등을 볼 때 5G특화망 주파수 전체 대역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를 할당하였다.

주파수 할당대가는 토지/건물 단위로 주파수를 이용하는 5G특화망 특성에 부합하도록 산정됨에 따라, 전국 단위의 이동통신 주파수에 비해 현저히 낮은 비용인 1,473만원으로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할당 절차를 기존 대비 대폭 간소화한 바 있어, 신청 이후 1개월만에 신속히 심사를 완료하였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의 5G특화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회선설비 보유 기간통신사업자 변경등록 신청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제출된 이용자 보호계획 등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필요 최소한의 이용자 보호방안 등을 마련하여 변경등록 처리하였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더불어 5G 특화망을 '이음 5G'라는 새 이름으로 부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음 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5G 특징을 나타내고, 나와 우리, 사물과 사회까지 이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올해는 새롭게 이음 5G를 시작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내년 2022년은 이음 5G가 본격 확산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네이버클라우드 사례에서 인공지능, 로봇, 클라우드가 이음5G를 통해 하나로 이어졌듯이, 이음5G를 중심으로 앞으로 모든 기기가 연결되어 다양한 5G 융합서비스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