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마우스 명가 체리? CHERRY MC 2.1 게이밍 마우스 피씨디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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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마우스 명가 체리? CHERRY MC 2.1 게이밍 마우스 피씨디렉트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1.11.30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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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세계적인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제조사 ‘체리’는 기계식 키보드에 강한 기업이며, 게이밍 키보드로 체리 제품을 선택하는 수요도 상당하다. 그러나 체리는 키보드의 성공에만 안주하지 않았다.

게이밍 키보드 외에도 다른 게이밍 기어 제품군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smartPC사랑 11월호에서 소개한 체리의 게이밍 헤드셋 ‘CHERRY HC 2.2’가 이에 해당하는 좋은 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CHERRY MC 2.1 게이밍 마우스 피씨디렉트(이하 MC 2.1)’에서도 종합 게이밍 기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체리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키보드, 헤드셋에 이어 게이밍 마우스까지 선보여 ‘체리 2 SERIES 3종 세트’를 완성한 것이다.

HC 2.2나 MX BOARD 2.0S처럼 체리의 2 SERIES 제품을 이미 사용하고 있거나 유니크한 게이밍 마우스를 찾고 있다면 이번 리뷰를 주목하길 바란다.

 

체리만의 유니크 디자인

MC 2.1은 오른손잡이를 타겟으로 한 비대칭형 게이밍 마우스다.

MC 2.1은 오른손잡이를 타겟으로 한 비대칭형 게이밍 마우스다. 따라서 마우스를 오른손에 쥐면 최적의 그립감을 체험할 수 있다. 직접 손에 쥐어보니 엄지, 검지, 약지의 위치가 매우 자연스러웠다.

주목할 점은 디자인이 독특하다는 것. 덕분에 MC 2.1은 독일의 권위 있는 디자인 어워드인 ‘GDA 2022’의 ‘Computer and Communication’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상단 부분만 눌릴 것 같지만, DPI 버튼 양 끝을 눌러도 모두 인식한다.

MC 2.1은 어떤 점이 독특할까? DPI 버튼에서 체리만의 개성을 찾을 수 있었다. 다른 게이밍 마우스와 달리 DPI 버튼이 아주 길게 위치한다. 상단 부분만 눌릴 것 같지만, DPI 버튼 양 끝을 눌러도 모두 인식한다.

DPI 버튼에 각인된 양각 체리 로고가 특히 인상적이다.

DPI 버튼에 각인된 양각 체리 로고가 특히 인상적이다. 다른 게이밍 마우스가 게이밍 기어 느낌이 강하다면, MC 2.1에 적용된 체리 로고는 마치 애플 로고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측면 실리콘 그립 덕분에 그립감이 좋았다.
마우스 왼쪽에 적용된 사이드 버튼을 쉽게 누를 수 있었다.

제품 양측면에도 독일 기업다운 디테일이 담겼다. 마우스 왼쪽에 적용된 사이드 버튼을 쉽게 누를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측면 실리콘 그립 덕분에 그립감이 좋았다.

 

FPS 게임 플레이에 적합하다

케이블을 제외한 실측 무게는 74g에 불과했다.

MC 2.1은 FPS 게임에 특히 좋은 게이밍 마우스다. 스펙상의 무게는 107g이지만, 케이블을 제외한 실측 무게는 74g에 불과했다. 가벼운 무게 덕분에 빠른 무빙이 가능하다.

마우스 바닥의 글라이드 패드도 무빙에 특화됐다.

마우스 바닥의 글라이드 패드도 무빙에 특화됐다. 글라이드 패드의 면적부터가 대형인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넉넉한 길이를 제공하는 2m 케이블은 유연한 재질을 사용해 급격한 움직임에도 적합하다.

픽스아트의 ‘PWM3325’를 적용해 빠른 반응속도와 높은 정확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

센서도 수준급이다. 세계적인 마우스 센서 전문 기업 픽스아트의 ‘PWM3325’를 적용해 빠른 반응속도와 높은 정확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

FPS 게임에서 선호되는 클로 그립으로 사용해보니 가장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팜 그립에서도 무난한 편이다.

실제 사용에서는 어떨까? FPS 게임에서 선호되는 클로 그립으로 사용해보니 가장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팜 그립에서도 무난한 편이다. 체리는 아직 게이밍 마우스 라인업이 다양하지 않은 편인데, 그럼에도 수준급의 그립감을 제공한다는 점에 놀랐다.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발휘했다.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발휘했다. FPS 게임 오버워치를 플레이해봤는데, 사무용으로 사용하던 비슷한 가격대의 마우스 보다 에임이 훨씬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용 소프트웨어로 더 편리하게

MC 2.1을 Cherry Utility와 함께 사용해보니 RGB 효과를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설정하거나 DPI 단계별 DPI를 할당할 수도 있었다.

체리 게이밍 키보드나 체리 게이밍 헤드셋의 장점은 제품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Cherry Utility’가 제공된다는 것이다. 체리의 게이밍 마우스인 MC 2.1도 체리 제품답게 Cherry Utility를 지원한다.

DPI 확인을 위한 4단계 LED를 품어 더욱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했다.

MC 2.1을 Cherry Utility와 함께 사용해보니 RGB 효과를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설정하거나 DPI 단계별 DPI를 할당할 수도 있었다. 또한, DPI 확인을 위한 4단계 LED를 품어 더욱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했다.

주목할 점은 MC 2.1에 온보드 메모리가 탑재됐다는 것이다. 즉, 한번 설정한 마우스의 설정이 마우스 내부에 저장되기 때문에 PC방이나 친구 집 등 다른 장소에서 플레이해도 동일한 감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마치며

입문용 이상의 성능을 지닌 게이밍 마우스를 찾고 있거나, 체리 2 SERIES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면 MC 2.1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게이밍 마우스 시장에서 체리의 인지도는 아직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초기 출시 제품임에도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했기 때문이다. 가격은 11월 30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3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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