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대로 더 강해진 300Hz 게이밍 노트북, GIGABYTE AORUS 17G 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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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대로 더 강해진 300Hz 게이밍 노트북, GIGABYTE AORUS 17G KD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1.06.25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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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어도 어디서든 AAA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클라우드 게이밍의 발전으로 게임패드만 있으면 AAA 게임을 제법 그럴싸하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게이밍에는 함정이 숨어있다. 현시점에서 가장 활성화된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xCloud는 ‘Xbox One S’를 기반으로 하는데, 이는 PC 그래픽카드로 환산 시 GTX 650 Ti급의 그래픽을 제공한다. GTX 650 Ti는 최신 게임을 즐기기에는 결코 만족스럽지 않을 사양이다. 게다가, 고주사율도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아직까지 제대로 즐길 수 없는 상태다.

따라서 어디서든지 AAA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고 싶다면, 게이밍 노트북이 여전히 최고의 선택지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런 게이밍 노트북 중 최고의 선택지는 무엇일까?

최고의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수식어를 만족하기 위해서는 게임을 부드럽게 표현해 줄 디스플레이가 필수다. 여기에 키보드의 손맛이 뛰어나고 발열까지 잘 잡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간단한 조건 같지만 의외로 이를 모두 만족하는 게이밍 노트북은 찾기 어렵다.

그러나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GIGABYTE AORUS 17G KD(이하 17G KD)’는 이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 게다가 인텔 11세대 코어 i7을 품어 전 세대 제품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게이밍 데스크톱 대용으로 사용해도 문제없을 정도로 풍부한 포트를 제공한다.

 

예술작품에 가까운 바디

어로스를 상징하는 멋진 독수리 로고가 상판에 적용됐다. 화면이 켜지면 로고가 빛나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다.

17G KD는 외관부터가 남다른 게이밍 노트북이다. 상판부터 살펴보니 시크한 블랙 컬러에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브랜드 ‘어로스’를 상징하는 독수리 로고가 눈길을 끌었다. 어로스 로고는 단순히 알루미늄 위에 인쇄된 것이 아니다. 상판을 어로스 로고 모양으로 잘라낸 뒤 그 뒤에 어로스 로고를 덧붙인 형태다.

따라서 어로스 로고를 만져보면 알루미늄 상판과 로고 사이의 단차를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화면이 켜지면 로고에 빛이 들어와 더욱 아름답다.

알루미늄 바디를 지녀 대단히 고급스럽다.

이어서 노트북의 바디를 꼼꼼히 살펴봤다. 알루미늄 CNC 절단 기술이 적용돼 흠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정밀하게 가공된 점이 돋보인다. 마감 품질도 이 정도면 기자가 사용해본 게이밍 노트북 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우수하다.

노트북 통풍구에 스포츠카 ‘백 윙’을 닮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통풍구 디자인이 예사롭지 않다. 노트북이 아니라 고급 스포츠카의 ‘백 윙’을 보는 것만 같다. 또한, 통풍구는 노트북 바닥, 측면에도 넓게 분포하는데, 디자인적으로 세련된 것은 물론 발열제어에도 효과적인 형태를 지녔다.

상판은 한 손으로 쉽게 열 수 있었다.

상판은 한 손으로 쉽게 열 수 있었다. 17.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에 걸맞게 힌지가 꽤 견고하다. 키보드를 세게 타이핑해도 디스플레이 각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게이밍에 적합한 키 트래블을 지녔다.

그런데, 타건감이 예사롭지 않다. 일반적인 노트북에서 경험할 수 있는 타건감이 아니다. 깊숙하게 눌리는 것은 물론 찰칵거리는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그 느낌이 손끝을 타고 전해졌다. 확인해보니 마이크로 스위치로 유명한 ‘옴론’의 기계식 스위치가 탑재됐다고 한다.

각 키마다 색상을 지정할 수 있는 ‘퍼-키 RGB LED’도 지원돼 더욱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각 키마다 색상을 지정할 수 있는 ‘퍼-키 RGB LED’도 지원돼 더욱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키보드에는 기계식 스위치만 적용된 것이 아니다. 1670만 컬러의 다양한 조명 효과가 지원되는 RGB 퓨전 2.0이 적용됐다. 게다가 각 키마다 색상을 지정할 수 있는 ‘퍼-키 RGB LED’도 지원돼 더욱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발열 멈춰!

최근 출시되는 슬림 노트북은 무게 대비 제법 그럴듯한 벤치마크 점수를 보인다. 그러나 벤치마크 점수만 보고 이를 덜컥 구매했다간 후회하기 쉽다. 물리적인 두께의 한계로 발열을 제대로 제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윈드포스 인피니티 쿨링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통풍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췄다.

반면 17G KD는 발열을 확실히 잡았다. 기가바이트의 발열 제어 솔루션 ‘윈드포스 인피니티 쿨링 시스템’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17G KD의 쿨링 팬에서부터 기가바이트가 발열 제어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5V가 아닌 12V 듀얼 팬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히트파이프도 5개에 달한다.

‘레드 데드 리뎀션 2’(FHD 최상 옵션)를 프롤로그에서 20분간 구동해보니 GPU의 온도가 77.5도로 확인됐다.

실제 쿨링 성능은 어떨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레드 데드 리뎀션 2(FHD 최상 옵션)’를 프롤로그에서 20분간 구동해보니 GPU의 온도가 77.5도로 확인됐다.

 

눈과 귀가 즐겁다

주사율은 300Hz에 달하며, 응답속도는 3ms다.

17G KD는 눈과 귀가 즐거운 게이밍 노트북이다. 17.3형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품었고 3mm 베젤이 몰입감을 더한다. 게다가 디스플레이의 스펙이 괄목할 정도로 좋다. 보급형 게이밍 모니터의 2배를 뛰어넘는 300Hz 주사율이 적용됐다.

IPS 패널을 사용해 178도의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응답속도는 3ms에 불과하다. 더욱 놀라운 점은 TN 패널이 아닌 IPS 패널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178도의 넓은 시야각을 누릴 수 있다.

300Hz 디스플레이와 RTX 3060이 만나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직접 FPS 게임 ‘오버워치’를 플레이해본 기자는 결국 후회했다. 300Hz가 선사하는 신세계를 경험하고 나니 집에서 사용하는 144Hz 게이밍 모니터가 끊기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가상 7.1 채널 서라운드 기술 ‘DTS:X Ultra’가 지원된다.

사운드에도 공을 들였다. 가상 7.1 채널 서라운드 기술 ‘DTS:X Ultra’ 덕에 어떤 장비를 연결해도 실감나는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성능은 어떨까?

CPU는 8코어 16스레드 구성인 인텔 코어 i7-11800H다.

17G KD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봤다. 우선 CPU-Z 벤치마크를 통해 코어 i7-11800H의 성능을 확인했다. 싱글 스레드 602.6점, 멀티 스레드 5656.5점을 기록했다. 10세대 CPU보다 점수가 큰 폭으로 향상된 점이 돋보인다.

내장된 NVMe SSD의 벤치마크 결과다. 연속 읽기 속도는 5966MB/s, 연속 쓰기 속도는 2837MB/s를 기록했다.

스토리지는 512GB의 PCIe 4.0 NVMe SSD가 탑재됐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속도를 측정해보니 연속 읽기 속도는 5966MB/s, 연속 쓰기 속도가 2837MB/s로 측정됐다. PCIe 3.0의 최대 대역폭을 가뿐히 뛰어넘는 속도다.

지포스 RTX 3060이 탑재됐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벤치마크 그래픽스 스코어: 21,159점
타임 스파이 벤치마크 그래픽스 스코어: 8,040점

GPU는 지포스 RTX 3060이 탑재됐다.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타임 스파이 벤치마크로 그래픽스 스코어를 확인해보니 각각 21,159점, 8,040점을 기록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 벤치마크: 최대 96.9, 최소 50.2, 평균 64.9 (최상 옵션 / FHD)

이어서 실제 게임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우선 ‘레드 데드 리뎀션 2’로 이를 확인했다. 벤치마크를 실행해보니 FHD 해상도 최상 옵션 프리셋 기준 최대 96.9, 최소 50.2, 평균 64.9프레임을 기록했다.

오버워치 훈련장: 최대 304, 최소 218, 평균 260프레임 (매우 높음 옵션 / 렌더링 스케일 100 / FHD)

다음은 오버워치다. 옵션은 FHD 해상도에 매우 높음 설정이며, 렌더링 스케일은 100%다. 훈련장을 한 바퀴 돌아보니 최대 304, 최소 218, 평균 260프레임을 기록했다. 오버워치를 고주사율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배틀그라운드 훈련장: 최대 229, 최소 140, 평균 196프레임 (텍스처, 안티 얼라이싱, 거리 보기 울트라 / 이외 매우 낮음 / FHD)

마지막으로 테스트한 게임은 배틀그라운드다. 텍스처, 안티 얼라이싱, 거리보기는 울트라로 설정했으며, 이외 옵션은 매우 낮음, 해상도는 FHD다. 훈련장의 다리 구간에서 프레임을 측정해보니 최대 229, 최소 140, 평균 196프레임을 기록했다.

 

마치며

17G KD는 검증된 폼팩터를 품은 게이밍 노트북이다. 여기에 인텔 11세대 H45 CPU가 더해져 성능이 더 강해졌다. 게다가 기계식 키보드와 300Hz 디스플레이, DTS:X Ultra가 적용돼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보장한다. 높은 완성도의 17인치 게이밍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17G KD를 추천한다. 가격은 2,30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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