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은 예능만 대세가 아니다! - 니드 포 스피드 : 시프트 2 언리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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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은 예능만 대세가 아니다! - 니드 포 스피드 : 시프트 2 언리쉬드
  • PC사랑
  • 승인 2011.05.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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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드포 스피드 시프트2 언리쉬드
출시일  2011년 4월 5일
장르  레이싱
플랫폼  PC/PS3/XBOX 360
플레이어  1인
제작사  EA
언어  영어
등급  12세 이용가

심장 울리는 엔진 소리만으론 부족해
게임을 통해 느끼는 대리만족이 여러 가지여도 현실과 이어지는 장르는 많지 않다. 예컨대 흑마법사가 되어 어둠의 주술을 부린다거나 살육이 난무하는 전장에서 용맹한 군인이 되는 일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시뮬레이션 장르는 꼭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물론 자동차 구입비용이나 트랙 등 현실적인 제약이 따르지만 누구나 한 번은 꿈꿔볼 수 있는 장르기도 하다. 그런 동경 때문인지 레이싱 게임에는 유독 골수팬이 많다.

팬심이 강한 장르답게 각 게임에 대한 호불호도 분명하다. 이 장르는 팬이 많은 만큼 각 게임에 대한 호불호도 분명하다. ‘리얼 시뮬레이션’을 추구하는 <그란투스리모>나 <포르자> 팬들은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를 얕보는가 하면, 반대로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 팬들은 <그란투스리모>나     <포르자>를 두고 ‘지루한 게임’이라고 꼬집는다. 어느 쪽 말이 옳고 틀리고 간에 모든 것은 취향일 뿐. 그러나 지금까지 재미와 볼거리에 집중한  <니드 포 스피드>가 새 시리즈를 통해 ‘리얼’을 강조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는 <NFS : 시프트 2>를 만들 때 중점을 둔 부분으로 시속 200km를 넘나드는 질주 과정에 접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상황들이다. 그 결과 이전 시리즈에서 부족했던 현실감을 더할 수 있었다. 여기에 렌더링 엔진도 새롭게 적용해 그래픽 효과를 강화, 게임에 몰입하도록 만들었다.

막 밟고 달리는 레이싱 게임이 아니야
<NFS : 시프트 2> 들어 레이서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헬멧 카메라 시점’이 새로 추가됐다. 이 시점은 자동차 경주 중계를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친숙하다. 드라이버 헬멧에 카메라를 달아 레이서가 보는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중계하는 시점이기 때문. 이전의 3인칭 시점이 익숙한 게이머는 카메라 움직임이 낯설고 불편할지도 모른다.
조작도 이전 시리즈와 느낌이 사뭇 다르다. 당장 코너를 돌 때만 해도 대충 감으로 하면 벽을 들이받고는 눈앞이 캄캄해진다. 브레이크를 적절하게 밟으며 핸들을 조작해야 차가 미끄러지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차가 벽에 부딪히는 등 사고가 일어났을 때 진짜로 눈앞에 캄캄해지는 것은 사실성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점이 <니드 포 스피드>의 재미이자 매력이다.

눈가 촉촉해질 키보드 레이서들
지금까지 조작이 어려워졌대도 키보드로 꿋꿋이 버틴 게이머라면 <NFS : 시프트 2> 때문에 레이싱 휠을 살지도 모르겠다. 예컨대 기어 변속 때도 진짜 자동차처럼 찰나의 딜레이가 느껴진다. 이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키보드보다는 레이싱 휠이 제격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섬세한 코너링을 하려면 키보드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이는 키보드뿐만 아니라 게임 패드 게이머들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특히 거리 감각이 약해지는 야간 레이싱 모드일 때 더 어렵다. 자동차를 튜닝하려면 현실처럼 뼈가 으스러지도록 게임을 해야 한다. 보상을 더 받으려면 1등만 해선 부족해서, 최고 기록을 세우거나 코스를 이탈하지 않는 등의 2차 임무를 완수해 보상을 더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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