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간편하게 즐기는 크롬 OS 탑재 미니PC, ASUS Chromebox 4-G5053UN
상태바
가볍고 간편하게 즐기는 크롬 OS 탑재 미니PC, ASUS Chromebox 4-G5053UN
  • 임병선 기자
  • 승인 2021.06.04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구글(Google)은 검색 엔진 구글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만든 회사로 유명하다. 특히 모바일 운영체제 부문에서는 2021년 기준으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72.19%)이 압도적인만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구글은 모바일 운영체제에 그치지 않고 일반 PC 운영체제도 선보이게 된다. 바로 젠투 리눅스 기반에 자사의 웹 브라우저 크롬(Chrome)을 탑재한 크롬 OS’이다. 2011년 첫선을 보인 크롬 OS는 저사양 넷북에서도 쾌적하게 구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운영체제라는 것을 내세워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넓혔다. 현재는 PC 운영체제에서 맥OS를 제치고 2위의 점유율을 지니고 있다.

크롬 OS는 노트북 형태의 크롬북(Chromebook)’으로 많이 탑재되었지만, 미니PC 형태로도 탑재되고 있다. 다양한 PC 플랫폼을 출시하고 있는 ASUS도 노트북 형태인 크롬북과 미니PC 형태인 크롬박스(Chromebox)’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ASUS4세대 크롬박스인 ‘ASUS Chromebox 4-G5053UN’이다. 저성능 CPU인 셀러론과 펜티엄이 탑재된 제품들과 달리 인텔 10세대 코어 i3-11010UU가 탑재되어 보다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미니PC이다.

 

 

작고 가벼운 디자인

‘ASUS Chromebox 4-G5053UN’148.5x148.5x40mm의 작은 크기와 어댑터를 포함해 1kg의 가벼운 무게로 어느 곳에나 설치가 가능하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TV 옆에 놓고 TV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상가나 사무실에서는 업무용으로 쓰거나 대형 디스플레이에 연결해 광고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베사 마운틴도 있기 때문에 베사 홀을 지원하는 모니터 뒤에 장착해 일체형PC로 만들 수도 있다.

연결성도 뛰어나다. ‘ASUS Chromebox 4-G5053UN’에는 USB 3.1 Gen2 Type-A x5, USB 3.1 Gen1 Type-C(PD 충전 지원, DP 아웃) x1, 표준 HDMI x2, 유선 랜 단자 x1,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등 다양한 기기에 연결하고 출력할 수 있다. 또한, 최대 3개의 디스플레이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중 디스플레이 사용도 지원한다.

하판에 있는 나사를 풀고 하판을 열면 메모리나 저장장치를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노트북용 DDR4 RAM을 장착하기 위한 SO-DIMM 슬롯이 2개 있어 듀얼 채널 구성으로 꾸밀 수 있다. 저장장치는 M.2 SSD 슬롯이 1개 있기 때문에 용량을 늘리고 싶다면 교체해야 한다.

 

상판에는 ASUS 로고와 크롬 로고가 있다.

 

정면에는 오디오 잭 콤보와 USB 3.1 Gen2 Type-A 단자 2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있다. 전원 버튼은 모서리에 있다.

 

후면에는 켄싱턴 홀과 기가비트 유선 랜 단자, USB 3.1 Gen2 Type-A 단자 3개, USB 3.1 Type-C(PD 지원, DP 아웃) 단자 1개, 표준 HDMI 단자 2개, 전원 단자가 있다.

 

<br>
하판에는 내부 발열을 빼내기 위한 통풍구가 있고 베사 마운틴을 장착하기 위한 나사 구멍이 있다.

 

베사 홀을 지원하는 모니터에 장착하기 위한 베사 마운틴이 제공된다.

 

모니터에 장착해 올인원PC로도 사용할 수 있다.

 

본체 무게는 642g으로 측정되었다.

 

어댑터까지 포함한 무게는 약 994g이다.

 

 

쾌적하고 빠른 성능

‘ASUS Chromebox 4-G5053UN’에는 인텔 10세대 코멧레이크 코어 i3-10110U가 탑재되어 있다. 코어 i3-10110U2코어 4스레드에 기본 클럭 2.1GHz, 최대 클럭 4.1GHz로 작동한다. 내장 그래픽 칩셋은 인텔 HD 그래픽으로 기본 클럭 300MHz, 최대 클럭 1GHz이다. 4K UHD 해상도 출력은 물론, 4K UHD 영상 재생도 거뜬히 해내는 성능이다.

메모리는 8GB(듀얼 채널)인데 업그레이드 교체를 통해 16GB 구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저장 장치는 M.2 SSD 128GB, 아주 빠른 부팅 속도를 보여준다. 용량이 적어 많은 앱을 설치하기엔 적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256GB 정도로 업그레이드해서 사용하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네트워크는 기가비트 유선 랜과 Wi-Fi 6를 지원하고 블루투스 5.0도 갖추고 있어 키보드나 마우스 등 다양한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사실 이 정도 스펙이면 윈도우 기반 미니PC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능이다. 윈도우 10에서 좀 무거운 프로그램을 구동하려면 2코어보다는 4코어를 갖춘 CPU가 더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롬 OS에서는 2코어인 코어 i3-10110U로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코어 i5-10210U나 코어 i7-10510U를 탑재한 모델도 있기 때문에 더 높은 성능을 원한다면 상위 모델을 선택하자.

 

HDMI 단자 2개와 DP 아웃을 내장한 USB Type-C 단자로 최대 3개까지 디스플레이 아웃을 지원한다.

 

하판에 있는 고무 패킹을 제거하고 안에 있는 나사를 빼면 하판을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밀봉 씰이 없기 때문에 하판을 떼어내도 A/S에는 지장이 없다.

 

샌디스크의 M.2 SSD 128GB가 장착되어 있다.

 

RAM은 SK하이닉스의 DDR4 2666MHz 4GB가 2개 장착되어 있다.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OS

크롬 OS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윈도우보다는 호환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윈도우보다 가볍고 직관적이기 때문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UI는 리눅스 기반에 윈도우를 적절히 섞은 느낌이다. 한편으로는 안드로이드 OS 같은 느낌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이 더 익숙하고 PC를 처음 접하는 MZ세대가 사용하기에도 좋다.

모든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구글 플레이 앱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앱을 설치할 수 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같은 다양한 OTT 앱은 물론, 어도비 라이트 룸, 구글 포토, MS 오피스(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업무를 위한 생산성 앱도 지원한다.

윈도우 앱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리그 오브 레전드같은 윈도우 기반 게임을 즐길 수 없지만, 구글 플레이에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평소 모바일 게임을 주로 즐기는 게이머라면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수업을 위한 교육용 활용성도 뛰어나다. 원격 수업을 들으면서 필기,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다양한 앱을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구글 플레이의 수많은 앱을 활용할 수 있어 교육용 시스템 구성으로도 손색이 없다.

 

간단하고 깔끔한 UI를 지녔다.

 

왼쪽 O 버튼을 누르거나 마우스로 상태바를 위로 드래그하면 검색창과 최근에 실행했던 앱이 나온다.

 

마우스로 한번 더 위쪽으로 드래그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처럼 설치된 전체 앱을 볼 수가 있다.

 

상태바의 우측을 누르면 간편하게 다양한 설정을 조작할 수 있다.

 

블루투스 5.0이 내장되어 다양한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해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연결된 디스플레이도 빠릿하게 인식한다.

 

저장용량 관리도 직관적이고 손쉽게 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앱을 설치할 수 있다. 다만, 특정 앱은 설치하더라도 기기 호환 문제로 실행할 수 없다.

 

크롬 웹브라우저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필수적인 사무용 프로그램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다양한 OTT 서비스도 크롬 웹브라우저 기반으로 쾌적하게 구동된다.

 

유튜브 뮤직 앱을 설치해 음악만 따로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설치한 게임을 즐기면서 웹서핑하는 것도 가능하다.

 

MS의 엑스박스 게임 패스 앱도 설치할 수 있다. 윈도우 기반이 아니기 때문에 게임 패스 안의 PC 게임을 설치할 수는 없지만,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있다.

 

엑스박스 게임 패드를 블루투스로 연결한 후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을 즐겨봤다. 크롬박스의 성능이 뛰어나고 최적화가 잘되어 있는 만큼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보다 더욱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마치며

크롬 OS는 윈도우 운영체제가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UI가 다르고 윈도우 앱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다소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문서 작업이나 웹 서핑 같은 간단한 용도로 사용하려는 PC를 찾는다면 윈도우 기반 PC보다 간편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간단하게 연동해 파일 공유나 문자 답장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더욱 늘어난다. 손쉽게 사용할 서브PC나 대형 디스플레이에 연결할 미니PC를 찾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제원

OS - 크롬OS
CPU - 인텔 코어 i3-10110U
RAM - DDR4 2666MHz 8GB(듀얼 채널)
그래픽 - 인텔 HD 그래픽
저장 장치 - M.2 SSD 128GB
유선 네트워크 - 10/100/1000Mbps 유선 랜
무선 네트워크 - Wi-Fi 6(802.11ax), 블루투스 5.0
전면 입출력 단자 - USB 3.1 Gen2 Type-A x2,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오디오 잭 콤보
후면 입출력 단자 - USB 3.1 Gen2 Type-A x3, USB 3.1 Gen1 Type-C(PD 지원, DP 아웃) x1, 표준 HDMI x2, 유선 랜 단자 x1
전력 - 90W 전원 어댑터
크기 - 148.5x148.5x40mm

무게 - 1kg(어댑터 포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