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의 필수품! 영상 특화 삼각대는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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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의 필수품! 영상 특화 삼각대는 무엇이 다를까?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1.06.03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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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청소년 장래 희망 순위에서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등장하는 건 더 이상 놀랍지 않은 일이 됐다. 남녀노소 유튜브를 시청할 정도로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좋은 영상 콘텐츠는 결코 쉽게 탄생하지 않는다. 기획, 촬영, 편집 등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장비에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영상에 특화된 비디오 삼각대를 구비하는 것은 필수에 가깝다.

그렇다면 비디오 삼각대는 사진용 삼각대와 어떤 점이 다를까? 기사를 통해 영상 제작 시 왜 비디오 삼각대가 필요한지를 살펴보자.

 

합리적인 카본 유압식 삼각대
카이어 BF25L 비디오 삼각대

이번 기사에서 테스트용으로 사용된 비디오 삼각대는 포토클램이 유통 중인 ‘카이어 BF25L’이다.

카이어 BF25L은 상자 개봉 후 별도의 추가 구매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구성으로 출시됐다.

카이어 BF25L은 상자 개봉 후 별도의 추가 구매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구성으로 출시됐다. 비디오 삼각대의 핵심인 비디오 헤드가 포함됐으며, 삼각대 가방, 가방끈, 팬 바, 렌치가 함께 제공된다.

삼각대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내부 파티션도 갖췄다.
삼각대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내부 파티션도 갖췄다.

기본 제공 가방의 퀄리티가 제법 우수한 편이다. 삼각대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내부 파티션도 갖췄다.

카이어 BF25L의 카본 다리는 굵기가 최대 18mm에 달하며, 10겹 탄소섬유가 적용된 덕에 견고하다.

주목할 점은 카메라 다리가 고강도 카본 소재로 제작됐다는 것이다. 카본 소재는 가볍고 견고한 점이 장점이지만, 그만큼 공정에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단점을 지녔다.

카이어 BF25L의 카본 다리는 굵기가 최대 18mm에 달하며, 10겹 탄소섬유가 적용된 덕에 견고하다. 그렇다면 카이어 BF25L도 비쌀까? 카이어 BF25L의 가격은 전혀 비싸지 않다. 국내 정식 출시된 제품을 기준으로 보면 알루미늄 합금 비디오 헤드, 미드 레벨 스프레더 포함 카본 삼각대 중 경쟁 상대가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직접 카이어 BF25L를 가방에 넣고 이동해보니 무게가 가벼운 것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 무게가 3.75kg에 불과해 성인 여성도 큰 무리 없이 휴대할 수 있었다.

직접 카이어 BF25L를 가방에 넣고 이동해보니 무게가 가벼운 것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 무게가 3.75kg에 불과해 성인 여성도 큰 무리 없이 휴대할 수 있었다.

퀵 릴리즈 버튼을 눌러서 퀵 릴리즈 플레이트를 분리할 수 있다.
퀵 릴리즈 버튼을 눌러서 퀵 릴리즈 플레이트를 분리할 수 있다.
퀵 릴리즈 플레이트에는 1/4인치 나사와 3/8 나사가 내장됐다. 카메라에 주로 쓰이는 두 가지 규격을 동시에 지원한다.
퀵 릴리즈 플레이트에는 1/4인치 나사와 3/8 나사가 내장됐다. 카메라에 주로 쓰이는 두 가지 규격을 동시에 지원한다.

설치 과정도 손쉽다. 우선, 퀵 릴리즈 버튼을 누르고 퀵 릴리즈 플레이트를 분리해야 한다. 퀵 릴리즈 플레이트에는 1/4인치 나사와 3/8 나사가 내장됐다. 카메라에 주로 쓰이는 두 가지 규격을 동시에 지원하기에 웬만해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나사를 카메라에 고정하고 퀵 릴리즈 플레이트를 다시 비디오 헤드에 장착 후 퀵 릴리즈 잠금 장치를 조여주면, 카메라 결합이 완료된다.

비디오 헤드 하단에 수평계가 내장됐기 때문에 수평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다리 잠금 노브를 풀어 다리 길이를 조절하는 구조다.

이어서 수평을 맞출 차례다. 비디오 헤드 하단에 수평계가 내장됐기 때문에 수평을 쉽게 조절할 수 있었다. 다리 잠금 노브를 풀어서 다리 길이를 원하는 대로 조절하는 구조다.

기자가 직접 시도해보니 무거운 DSLR 카메라가 장착된 상태에서도 어렵지 않게 중간 높이로 조절할 수 있었다.

기자가 직접 시도해보니 무거운 DSLR 카메라가 장착된 상태에서도 어렵지 않게 중간 높이로 조절할 수 있었다. 처음 해보는 것이고 혼자 시도한 것임에도 시간은 약 1분 정도만 소요됐다. 사진용 삼각대 대비 높이 조절이 훨씬 빠르고 간편한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최대 높이인 183cm까지 높이를 늘리는 것도 전혀 어렵지 않았다. 참고로 사진에 등장한 기자의 키는 165cm다.
알루미늄 소재의 미드 레벨 스프레더 덕에 기자가 사용한 기존 삼각대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알루미늄 소재의 미드 레벨 스프레더 덕에 기자가 사용한 기존 삼각대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대 높이인 183cm까지 높이를 늘리는 것도 전혀 어렵지 않았다. 참고로 사진에 등장한 기자의 키는 165cm다. 이렇게 높은 높이에서도 카이어 BF25L은 안정적으로 지지됐다. 알루미늄 소재의 미드 레벨 스프레더 덕에 기자가 사용한 기존 삼각대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회전형 고무발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지형에 따라 유연하게 회전되기 때문에 평평하지 않은 곳에서도 안정적이다.

또한, 회전형 고무발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지형에 따라 유연하게 회전되기 때문에 평평하지 않은 곳에서도 안정적이다.

팬 바의 그립감은 기자가 사용 중인 저가형 삼각대와 달리 손에 촥감긴다.
팬 바의 그립감은 기자가 사용 중인 저가형 삼각대와 달리 손에 촥감긴다.
팬 바는 나사로 쉽게 분리할 수 있으며, 왼쪽에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팬 바는 나사로 쉽게 분리할 수 있으며, 왼쪽에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음은 삼각대 헤드를 상, 하, 좌, 우로 조절할 때 쓰이는 ‘팬 바’를 살펴볼 차례다. 팬 바의 그립감은 기자가 사용 중인 저가형 삼각대와 달리 손에 촥감긴다. 우수한 그립감외에도 돌기를 지녀 손에 땀이 많아도 미끄러질 염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팬 바는 나사로 쉽게 분리할 수 있으며, 왼쪽에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압식으로 작동하는 비디오 헤드답게 굉장히 매끄럽게 작동했다. 참고로 카이어 BF25L의 패닝 범위는 360도다.

팬 바를 장착 후 촬영 기법 중 하나인 패닝을 시도해봤다. 참고로 패닝이란 카메라가 고정된 상태에서 팬 바를 이동해 왼쪽에서 오른쪽 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는 촬영 기법을 뜻한다.

일반 비디오 헤드로만 패닝을 해봤던 기자는 신세계를 맛볼 수 있었다. 유압식으로 작동하는 비디오 헤드답게 굉장히 매끄럽게 작동했다. 패닝 과정이 훨씬 매끄러웠던 것은 물론 촬영된 결과물도 차원이 달랐다. 참고로 카이어 BF25L의 패닝 범위는 360도다. 즉, 일반적인 패닝 외에도 360도 파노라마 영상 촬영까지 가능하다.

측면의 틸트 잠금 장치를 풀고 틸트 촬영을 진행했다.

이어서 측면의 틸트 잠금 장치를 풀고 틸트 촬영을 진행했다. 틸트 촬영도 패닝과 비슷한 개념이다. 차이가 있다면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촬영한다는 것. 이를 활용하면 사물을 아래에서 위로 촬영해 강조하는 연출도 가능하다.

틸트 각도는 –70도에서 +90도 범위로 넓은 편에 속했고 여기서도 유압식 헤드의 장점을 실감할 수 있었다.

틸트 각도는 –70도에서 +90도 범위로 넓은 편에 속했고 여기서도 유압식 헤드의 장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카이어 BF25L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제품의 가격이 믿기지 않았다. 가벼운 카본 다리, 유압식 비디오 헤드에 팬 바마저 높은 퀄리티를 지녔다. 국내 정식 출시 제품임에도 가격은 258,000원으로 해외 직구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엄청난 가성비다. 가성비 좋은 비디오 카메라 삼각대를 찾고 있다면, 카이어 BF25L가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마치며

카이어 BF25L를 통해 비디오 삼각대가 사진용 삼각대와 어떻게 다른지 살펴봤다. 유압식 비디오 헤드가 제공하는 매끄러운 촬영이 아주 인상적이다. 본격적인 영상 촬영을 원한다면 유압식 비디오 헤드가 적용된 삼각대로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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