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게이밍을 위한 CPU, 8코어에 집중한 인텔 코어 i7 & 코어 i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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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게이밍을 위한 CPU, 8코어에 집중한 인텔 코어 i7 & 코어 i9
  • 임병선 기자
  • 승인 2021.05.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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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CPU 기술이 발전하면서 컨슈머 CPU에도 다중 코어의 시대가 열렸다. 10년 전에는 4코어 8스레드를 갖춘 CPU가 하이앤드였지만, 이제는 이를 넘어 10코어, 20코어 이상 탑재된 CPU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코어가 많으면 그만큼 다중 작업에 유리하지만, 다양한 면에서 볼 때 코어가 많은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특히 게임 같은 경우에는 동시에 사용하는 코어 개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일정 개수 이상의 코어만 갖추면 충분하다.

그 이후에는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성능 척도를 뜻하는 IPC(Instructions Per Cycle)가 중요하다. IPCCPU의 다양한 요소에 의해 성능이 결정되기 때문에 제품마다 표기하진 않는다. 아무리 다중 코어와 고클럭을 갖췄어도 마이크로아키텍처 특성과 응용프로그램 특성의 상성에 따라 실성능이 다를 수 있는데 아직까진 게이밍 부분에 있어서 인텔 CPU가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인텔은 이러한 게이밍 성능의 우위를 내세우기 위해 코어 11세대인 로켓레이크-S의 코어 i9을 기존 10코어에서 8코어로 줄였다. 코어 개수가 줄었지만, 게이밍 성능은 오히려 10세대 코멧레이크 코어 i9보다 더 높아졌다.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할까?

 

 

게이밍 기준은 8코어

현재 최신 게임 대부분은 8코어에 맞춰 개발되고 있다. 어떻게 보자면 하드웨어 환경이 8코어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10코어, 12코어 CPU도 있는데 이게 무슨 말이냐면, 게임을 개발할 때 구동하는 환경을 8코어에 최적화시켰기 때문에 8코어 CPU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8코어에 최적화시켰냐면, 콘솔 게임기인 PS4(플레이스테이션 4)XB1(엑스박스 원)CPU8코어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출시한 후속 게임기인 PS5XSX(엑스박스 시리즈 엑스)CPU8코어 16스레드이다. 콘솔 게임기는 출시한 후 약 5~7년 이상의 수명을 지니기 때문에 앞으로 7년 후까지는 아무리 AAA급 게임이라도 멀티 플랫폼이라면 8코어 16스레드에 최적화될 예정이다.

따라서 PC에서도 8코어 16스레드를 갖춘 CPU가 게이밍에 최적화된 CPU인 셈이다. 물론, PC 전용 게임이라면 그 이상의 코어를 활용할 수 있겠지만 최근 출시되는 게임은 대체로 멀티 플랫폼을 전제로 개발되기 때문에 콘솔 게임기의 기준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새롭게 출시된 콘솔 게임기인 PS5, XSX는 8코어 16스레드 CPU를 탑재했다.

 

 

게이밍을 위한 고성능 8코어 CPU

최신 세대를 기준으로 8코어 CPU는 무엇이 있을까? 인텔은 코어 10세대 코멧레이크-S까지는 8코어 CPU가 코어 i7뿐이었지만, 코어 11세대 로켓레이크-S에서는 코어 i98코어가 되면서 8코어 CPU로 코어 i7과 코어 i9이 있다. AMD는 라이젠 4세대 버미어 중 라이젠 7 5800X가 유일하다.

라이젠 7 5800X도 게이밍 CPU로 사용하기에 좋지만, 인텔 11세대 코어 i7과 코어 i9 쪽이 클럭이 높은 만큼 게이밍 성능은 더 뛰어나다. 더구나 라이젠 7 5800X의 선택지만 있는 AMD 쪽과 달리 인텔 CPU는 옵션에 따라 i7-11700, i7-11700F, i7-11700K, i7-11700KF, i9-11900, i9-11900F, i9-11900K, i9-11900KF 8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 F는 내장 그래픽 칩셋이 제거된 버전, K는 오버클럭이 가능한 버전이다.

또한, 인텔의 8코어 CPU로는 10세대 코어 i7도 있다. 인텔 10세대 코어 i7의 경우, 성능 차이가 크지 않으면서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내장 그래픽 칩셋이 제거된 F 버전과 오버클럭이 가능한 K 버전도 똑같이 마련되어 있어 선택지가 다양하다.

인텔 CPU는 8코어의 선택지가 다양하다.

 

 

고클럭 메모리 사용 가능

인텔 코어 10세대의 메인보드 칩셋은 최대 인식 가능한 메모리 클럭이 2933MHz에서 그쳤다. 이는 3200MHz 메모리 클럭까지 지원하는 AMD AM4 칩셋 라이젠 메인보드와 크게 비교되는 단점이었다.

하지만 인텔 코어 11세대의 메인보드 칩셋은 최대 인식 가능한 메모리 클럭이 3200MHz로 늘어났다. 기존 2933MHz보다 빠르며, AMD AM4 칩셋 라이젠 메인보드와 똑같은 성능이기 때문에 메모리 클럭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도 해결되었다.

 

인텔 11세대 코어 i7과 코어 i9은 3200MHz 클럭 메모리를 지원한다.

 

 

최고의 게이밍 CPU, 코어 i9, 코어 i7

현존 최고의 게이밍 CPU는 코어 i9-11900K와 코어 i7-11700K라고 볼 수 있다. 둘 다 8코어 16스레드에 높은 클럭을 갖춘 CPU이다. 둘 중 더 높은 성능을 지닌 코어 i9-11900K8코어 16스레드, 기본 클럭 3.5GHz, 터보 클럭 5.3GHz, L3 캐시 16MB, 인텔 UHD 그래픽스 750(GPU 클럭 1.3GHz), TDP 125W 등의 특징을 갖췄다. 내장 그래픽을 퀵 싱크 가속 등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영상 편집 성능도 뛰어나다. 이 외에도 딥 러닝 부스트, 터미널 벨로시티 부스트, 터보 부스트 맥스 3.0 등의 기술을 탑재했다.

코어 i7-11700K8코어 16스레드이며, 기본 클럭 3.6GHz, 터보 클럭 5GHz, L3 캐시 16MB, 인텔 UHD 그래픽스 750(GPU 클럭 1.3GHz), TDP 125W 등으로 클럭 속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한 성능을 지녔다. 퀵 싱크 기능이나 딥 러닝 부스트, 터미널 벨로시티 부스트, 터보 부스트 맥스 3.0 등 기능도 똑같이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터보 부스트 맥스 3.0 클럭 속도와 터보 부스트 기술 2.0 클럭 속도가 0.1GHz씩 느리다.

코어 i9-11900K와 코어 i7-11700K 모두 8코어 16스레드로 8코어 CPU이면서 높은 클럭 속도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8코어 16스레드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을 실행할 때 필요한 코어 수를 충족하면서 코어 클럭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인텔 CPU는 8코어의 선택지가 다양하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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