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내 프린터·복합기 시장, 전년 대비 10.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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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내 프린터·복합기 시장, 전년 대비 10.7% 성장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1.04.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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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작년 국내 프린터·복합기 시장이 코로나19(COVID-19) 여파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가 발간한 ‘한국 프린터·복합기 시장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프린터·복합기 시장은 178만대 출하량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7% 성장했다.

한국IDC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비대면 생활을 위한 전반적인 IT 디바이스 수요가 증가하며 시장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품 시장별로 살펴보면 잉크젯 시장은 전년 대비 12.1% 성장한 83만대로 집계됐다. 평균 판매 단가 200달러를 기준으로 카트리지 타입은 저가 제품, 탱크 타입은 고가 제품이 성장했다. 과거 감소세에 있던 가정 내 프린터 수요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하에서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을 위한 가정 내 출력 니즈가 급증하며 기기 구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

레이저 시장은 가정 내 출력기기 유입이 지속되어 전년 대비 9.4% 성장한 95만대를 기록했다. 탱크 타입 잉크젯의 대체재로 20ppm 이하의 저속기 및 500달러 미만의 중저가 레이저 제품 위주로 높은 성장을 나타냈다. 퍼블릭과 기업을 포함한 커머셜 영역은 정기적인 입찰 유지 및 코로나 관련 신규 수요 지속으로 시장 내 전반적인 수요를 유지했다.

한국IDC 조은애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는 단기적으로 프린터·복합기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시장 감소세를 완화시킬 것"이라며, "향후 출력 시장은 제품을 넘어 경험을 소비하는 고객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미래의 고객을 위한 업무, 교육, 여가 영역에서 고객 경험의 전반적인 니즈를 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변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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