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스튜디오스 “VIT로 상상력 한계 넘어서는 메타버스 콘텐츠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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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스튜디오스 “VIT로 상상력 한계 넘어서는 메타버스 콘텐츠 만들 것”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1.04.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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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스튜디오스 VIT로 제작된 단편영화 'The Brave New World' 제작현장.
비브스튜디오스 VIT로 제작된 단편영화 'The Brave New World' 제작현장.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 비브스튜디오스(대표: 김세규)가 30일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비브스튜디오스 VIT 론칭 시사회'를 개최하고, 국내 최초 자체 개발 통합제어솔루션 'VIT(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를 공개했다.

이날 론칭 시사회에는 비브스튜디오스의 김세규 대표를 비롯해 박제훈 Visual & Creative 본부장, 최진호 VFX 본부장, 서준호 Digital Experience 사업부 실장이 참석해 VIT의 우수한 기술력을 설명했다.

또한, 영화 <신과 함께>, <광해, 왕이 돈 남자> 제작자이자 영화 ‘The Brave New World’를 연출한 김호성 감독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로건리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주연배우 박은석도 자리해 VIT 솔루션으로 제작된 단편영화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현실에 가까운 메타버스 구현하는 VIT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기존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라는 용어보다 진보된 개념이며 웹과 인터넷 등의 가상세계가 현실 세계에 흡수된 형태를 의미한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현실에 가까운 가상세계 메타버스는 더욱 정교해지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MZ 세대가 가상공간에서 사이버 캐릭터, 아바타 등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메타버스의 열풍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비브스튜디오스의 통합제어솔루션 VIT는 현실에 가까운 가상세계를 가장 잘 구현해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동안 기술의 한계로 인해, 국내에서는 수많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 없어 모든 업체들이 해외에서 솔루션을 구입해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서 최소 1-2달이 소요되는 해외 로케이션 촬영은 상상할 수도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비브스튜디오스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통합제어솔루션 VIT는 현지 로케이션 촬영 없이도 버추얼 스튜디오 안에서 LED 월(LED Wall)을 배경으로 로케이션에서 찍는 것처럼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카메라와 CG 공간(LED 월)이 동기화되어 실시간으로 합성되는 ‘VIT’는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른 실시간 그래픽을 대형 LED 월에 투사하여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장면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VIT’는 자연스러운 조명과 정교한 반사각 그리고 태양, 구름, 대기 상태 등의 환경 변화까지 촬영 중에 실시간으로 조정이 가능하도록 구현해내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VIT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융합한 고도화된 영상 제작 기술로써 사전 시각화, 합성, 보정 등 제작에 필요한 전 과정이 즉각적이고 유기적으로 시각화가 가능하다. 촬영 중 자유롭게 색보정, 환경 변화 등이 실시간으로 가능해 기존 포스트 프로덕션(post-production) 과정으로 미룰 수밖에 없었던 CG 작업 과정을 프로덕션 과정에서 동시에 가능, 이미 60~70%는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시작한 것과 다름이 없어 제작 기간을 1/10로 줄이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그리고 연출진, 스태프, 배우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촬영 장면을 확인하며 작업할 수 있어서 후반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미리 대응할 수 있고, 현장에서 작품의 퀄리티와 연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비브스튜디오스의 버추얼 스튜디오에는 자동차와 같은 이동형 장치를 촬영할 수 있는 구조로 제작되어 있다. 때문에 카메라 위치, 차량 시뮬레이터, LED 월을 고도화된 기술로 통합 연동하여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고 위험할 수 있는 야외 로케이션 차량 추격 장면을 LED 월 앞에서 환경적인 제약 없이 다양한 카메라 앵글로 빠르게 촬영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이전의 일반적인 CG 작업 과정인 '그린 스크린 방식'은 실시간으로 확인 및 수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제작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고 현장에서 창작자와 연기자의 상상력에만 의존하여 촬영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비브스튜디오스의 통합제어솔루션은 그린 스크린 방식으로 작업할 때 아무리 미리 세세하게 계획을 해도 놓치기 쉬운 약점들을 보완하고, 천재지변이나 날씨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비브스튜디오스가 독자적인 기술과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VIT는 영화, TV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XR 라이브 공연, 웹 콘텐츠, 라이브커머스 등 콘텐츠에 따라 가장 적합한 외부 솔루션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워진 많은 산업분야와 기업들이‘VIT’를 통해 새로운 마케팅, 비즈니스 활로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 현실적인 그래픽의 메타버스 단편영화, 뮤직비디오 상영

이날 시사회에서 비브스튜디오스는 자체 R&D 스튜디오에서 VIT 솔루션으로 제작한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먼저 배우 박은석이 출연한 'The Brave New World'는 근미래 세계에 뮤지션을 꿈꾸지만 점점 자신과 미래에 대한 확신을 잃어가며 절망에 빠진 주인공이 차를 타고 무작정 도로를 달리다 도착한 신비한 장소에서 미스테리한 인물을 만나는 이야기다.

비록 짧은 영화였지만 메타버스로 구현한 세계는 상당히 현실적이었다. 그동안 헐리우드 영화와는 달리, 국내 영화의 경우 어색한 CG로 지탄 받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실제 세계를 구현한 듯한 그래픽이 볼만했다.

이번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박은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최첨단 메타버스 시스템에서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 VIT는 대한민국 영화, 광고, 뮤직비디오 등 모든 미디어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he Brave New World' 스틸컷.
'The Brave New World' 스틸컷.

'The Brave New World'의 OST에는 DSP미디어 소속의 4인조 혼성 아이돌 그룹 KARD의 멤버 BM이 참여했다. BM의 첫 솔로 데뷔곡인 뮤직비디오 'Broken Me' 역시 VIT를 통해 제작되어 환상적인 메타버스 세상을 보여줬다.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는 "최고 수준의 기술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타 산업의 기술을 융합해서 새로운 것을 지속적으로 창조하여 우리의 플랫폼을 통해 지치고 힘든 현대인에게 힐링이 되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라며 "VIT 솔루션 개발을 시작으로 비브스튜디오스만의 메타버스인 '비버스(Viverse)’를 향한 10년 계획을 목표로 계속해서 창조하고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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