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맞이 수험생을 위한 즐거운 제안 - 보라! 익히라! 그리고 즐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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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맞이 수험생을 위한 즐거운 제안 - 보라! 익히라! 그리고 즐기라!
  • PC사랑
  • 승인 2011.04.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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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까지 흩날리던 3월의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완연한 봄이 됐다. 봄소식을 알리는 개나리와 진달래는 남쪽에서 시작해 삭막한 겨울 모습을 지우고 울긋불긋 화려한 풍경을 자아낸다. 하지만 겨울이 한참 지나 내리는 눈을 맞으며 학교 가던 학생들은 봄이 왔어도 변함 없이 책 속에 묻혀 산다. 꼭두새벽 일어나 학교에 가고 수업 듣고 학원에 가고 독서실을 나서 집으로 향할 때면, 환한 대낮의 아기자기한 봄 풍경은 사라지고 없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다. 의지와 상관없이 수험생이 된 학생들이지만 해야 할거라면 즐겁게 하는 게 낫다.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따를 수 없다 했으니 한껏 즐기다 보면 정상에 다가가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공부하느라 지친 심신을 씻어내자 - 아이리버 U100
제원
용량 4/8/16GB
모델 Basic/Wi-Fi
색상 그린블랙/핑크블랙/ 블랙그린/블랙핑크/블랙
크기 106×56×8.9mm
무게 82g
인터페이스 USB 2.0
외장메모리 마이크로SD (SDHC 최대 32GB)
연속재생시간 오디오 최대 50시간 비디오 최대 11시간
디스플레이 320×480 7.874cm (3.1인치형)

이승환의 ‘천일동안’은 군대에서의 3년을 가리키며 만나지 못해 멀어지는 애절함을 담아냈다. 하지만 아이리버 U100의 ‘천일동안’은 몸과 마음을 모조리 수험 공부에 쏟아 넣는 고등학생 3년을 가리킨다. 극도의 정신적 체력 소모를 감내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좋아하는 음악은 소박한 휴식이다. ‘천일동안’은 아이리버 창사 12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U100을 아이리버뮤직과 결합해 1000일간 무제한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아무리 좋은 기기라도 이를 이용할 컨텐츠가 더해지지 않으면 쓸모 없는 반쪽일 뿐이다. 천일동안 프로젝트는 U100이라는 하드웨어에 무제한 스트리밍 및 음원 제공이라는 컨텐츠를 더했다. 따로 음원을 구하는 수고 없이 언제 어디서든 Wi-Fi 망을 통해 원하는 음악을 실시간으로 혹은 다운로드 서비스로 들고 간직할 수 있다. 공부하느라 심신이 지친 학생들에게 따로 음원을 찾아 헤매는 수고를 덜어줄 수 있다는 것부터 환영할만하다.

고품질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단지 기기와 컨텐츠를 결합한 서비스? 그렇다면 U100은 평범한 음악 플레이어? 겨우 그 정도라면 U100의 ‘천일동안’ 프로젝트는 단지 3년짜리 소모품에 불과할 것이다. 단지 ‘천일동안’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U100은 단순한 음악 플레이어로 치부할 수 없다. U100은 음악 플레이어가 아닌 포터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라고 부르는 게 맞다.

U100에는 320×480 해상도를 지원하는 3.1인치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달았다. 정전식 터치스크린으로 기능을 제어한다. 1600만 색상을 표현하는 이 화면을 통해 720p HD 영상을 비롯한 다양한 형식의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내장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비디오 재생시 최대 11시간, 오디오 재생시 최대 50시간까지 연속 재생할 수 있다. 긴 면 기준 10cm, 두께 0.9cm 미만에 무게 82g에 불과한 포터블 플레이어가 내는 성능이 만만치 않다.

메모리 용량은 4GB부터 16GB까지 3종류다. 마이크로SD 슬롯을 통해 최대 32GB 추가 확장할 수 있다. FM 라디오, ePub 포맷을 비롯한 e북 리더, 포토뷰어, 계산기, 녹음기 등 부가 기능도 빼놓지 않았다.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UI도 좋다. U100에 들어간 Emotion UI는 이용자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 음악 감상 질을 한층 높여준다.

PMP? No! Ultimate Study Player! - 아이리버 P100 IPS
제원
용량 8/16/32/64GB
모델 Basic/Wi-Fi/Wi-Fi & DMB
색상 화이트
크기 135.5×82.3×11.9mm
무게 194g
인터페이스 USB 2.0
외장메모리 마이크로SD (SDHC 최대 32GB)
스피커 내장 스테레오 0.5W+0.5W
연속재생시간 오디오 최대 65시간 비디오 최대 12시간
디스플레이 800×480 12.7cm (5인치형) IPS


손바닥만한 크기에 끝도 없이 담았다. 이 작고 가벼운 PMP는 동영상 12시간, 오디오는 무려 65시간이나 연속 재생한다. 저가 TN패널이 아닌 5인치 크기의 고품질 IPS 패널을 넣어 보다 깨끗하고 선명한 영상을 맛볼 수 있다. 풀 HD 동영상을 끊김 없이 재생해내고 DTS도 지원해 PMP임에도 불구하고 실감나는 음향 효과를 맛볼 수 있다. 내장 메모리는 최대 64GB, 마이크로 SD카드를 이용해 최대 32GB까지 추가 확장할 수 있다. Wi-Fi 지원 모델은 Wi-Fi 가능 지역에서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DMB 시청 가능한 모델도 있다. 이 모든 걸 갖춘 녀석의 크기는 가장 긴 쪽이 14cm가 채 되지 않고 두께는 1cm 남짓할 뿐이다. 무게는 삼겹살 1인분에 미치지 않는다.

이 알찬 녀석 이름은 아이리버 P100 IPS다. 그리고 이렇게 나열한 제원이 P100 IPS를 말해주는 특징인 건 또 아니다. 고작 하드웨어 제원으로 수험생 얘기까지 거창하게 꺼낼 이유는 없으니까.


학습에 최적화한 PMP
P100 IPS를 단순히 PMP라 부를 건 아니다. 아이리버는 이 제품을 얼티밋 스터디 플레이어(Ultimate Study Player)라고 선전한다. 공부를 위한 미디어 기기? ‘공부의 신’에 출연한 유승호를 전면에 내세운 까닭도 이런 맥락에서다.
P100 IPS는 국내 다양한 인터넷 강의 서비스를 두루 지원하는 용도지향적 PMP다. EBS, 메가스터디를 비롯 국내 유수 인터넷 강의 서비스를 완벽 지원한다. 고화질 IPS 디스플레이는 다름 아닌 고화질 인터넷 강의 서비스에 특화시킨 제원이다.

단순히 서비스만 지원한다고 인터넷 강의에 최적화된 제품이라 할 수는 없다. 일단 강의 시청을 시작하면 이를 얼마나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볼 수 있냐도 양보할 수 없는 문제다. PMP가 단지 화려한 하드웨어 제원만 갖고 평가할 수 없는 까닭이 이것이다. PMP는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작동하며 이 구성이 얼마나 잘 되어 있고 안정적이냐가 PMP 완성도를 판가름한다.

P100 IPS에는 Study Player라는 이름의 미디어 플레이어가 담겨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인터넷 강의 동영상을 보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집약적으로 담아낸 용도 지향적 미디어 플레이어다. 스크랩 기능을 통해 원하는 부분만 모아 한번에 재생할 수 있고 담아둔 영상을 파일로 보관하며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다. 인터넷 강의의 특징이자 장점인 반복 학습, 집중 학습을 돕기 위한 배속 재생 기능 및 피치 보정 기능을 갖춰 학생이 시간 낭비 없이 강의를 청취할 수 있게끔 배려했다.

회화를 중시하는 풍토가 늘다 보니 영어 공부를 위해 소위 ‘미드’라 부르는 해외 드라마 등을 시청하곤 한다. 그런데 이러다 보면 영어 회화는 뒷전이고 드라마 내용에 몰입해 빠져드는 이른바 주객전도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음성 혹은 영어 자막을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 채 넘기며 드라마 자체만 즐기곤 한다. P100 IPS는 이를 거꾸로 이용한다. 화면에 나오는 영어 자막을 내장한 사전에 연동시킨 것. 학습자에서 시청자로 바뀌어버린 학생이지만 문득 모르는 단어를 만나면 간단히 드래그하는 것만으로 사전적 의미를 알 수 있다. 암기장에 추가해 따로 공부할 수도 있다.

미니노트북 부럽지 않은 강력한 기능
학습에 특화시킨 동영상 기능말고도 P100 IPS가 내세울 것은 많다. PMP는 사실상 작은 PC나 다름없다. 내장 시스템이 제공하는 기능에 따라 활용성은 무궁무진하다. 대부분 PMP가 영상 재생 외에 사진 뷰어, 텍스트 뷰어  등을 제공하지만 이들은 어디까지나 제품 기능의 극히 일부인 부가 기능일 뿐이다. 이 점에서도 P100 IPS는 한 수 위에 있다.

P100 IPS에는 오피스 뷰어라는 기능이 있다. 다른 PMP에서도 볼 수 있는 텍스트 뷰어의 확장판 비슷한데 텍스트 파일은 물론 PDF, 액셀, MS워드 도큐먼트, 파워포인트, 한글, HTML 형식까지 바로 볼 수 있다. Wi-Fi를 통해 인터넷과 연동하면 Wi-Fi가 되는 어디서든 필요한 문서 등을 내려 받아 참고할 수 있는 셈이다. 인터넷 이용도 단순 모바일 인터넷이 아닌 풀브라우징이어서 PC가 아쉽지 않다. 여기에 한술 더 떠 e북 포맷인 ePub까지 지원해 e북 리더로도 얼마든지 활용 가능하다.

어디서든 재빨리 필기할 수 있는 드로잉 노트, 복잡한 수식을 계산할 수 있는 공학용 계산기, 일정을 관리하고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일정표 및 타임테이블, 포토 뷰어, 두산동아 한영/영한 사전 등도 학습용으로 빼놓을 수 없는 기능들이다. 이처럼 공통 용도를 지향하고 있는 기능들을 가리켜 ‘부가 기능’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구태여 부가 기능이라고 한다면 FM 라디오 정도일까.
막상 이렇게 좋은 기능을 갖춰도 정작 쓰기 불편하다면 활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인터페이스는 그만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데 P100 IPS에 담겨 있는 여러 기능을 이용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 제각각이다.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서 만들었다 해도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밖에 없는 인터페이스일 것이다. 아이리버는 이런 개인차를 감안해 이용자가 자신의 이용 방식에 맞춰 바꿀 수 있는 Space UI를 적용했다. 이용자는 마치 조각퍼즐을 맞추듯 메뉴를 편집해 자신이 쓰기 편하게 배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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