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업그레이드된 게이밍 성능, 인텔 로켓레이크-S 코어 i9-11900 & i7-11700 벤치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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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업그레이드된 게이밍 성능, 인텔 로켓레이크-S 코어 i9-11900 & i7-11700 벤치마크
  • 임병선 기자
  • 승인 2021.04.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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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인텔의 10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코멧레이크-S는 기존 9세대인 커피레이크 리프레시보다 코어와 스레드가 늘어나고 클럭도 높아지면서 더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 특히 최대 성능을 지닌 코어 i9-10900K는 최대 클럭을 5.3GHz까지 낼 수 있어 게이밍 성능이 뛰어났다.

이번에 인텔에서 새롭게 출시한 11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로켓레이크-S는 여전히 14나노 공정이지만, 이전 세대와 달라진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가장 높은 성능인 코어 i9 라인업이 다시 8코어 16스레드로 돌아왔다. 코어 i7 라인업은 여전히 8코어 16스레드로, 둘의 차이는 클럭 속도와 인텔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를 지원하느냐 안하느냐 정도이다.

클럭 자체는 이전 세대인 코멧레이크-S 보다 낮지만, 보다 강화된 내장 GPU 성능과 차세대 기술인 PCIe 4.0DDR4 3200MHz까지 지원해 실제 체감 성능은 더 높다. 물론, 코어를 많이 활용하는 작업은 여전히 i9-10900K가 우위지만, IPC 성능은 높아져 게임을 즐기는 데는 그 어떤 세대보다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로켓레이크-S의 모든 라인업을 벤치마크하면 좋겠지만, 몇몇 제품을 구하지 못했고 시간과 지면 관계상 코어 i9-11900와 코어 i7-11700의 성능을 우선 소개하겠다. 추후 코어 i9-11900K와 코어 i7-11700K, 코어 i5 시리즈의 벤치마크도 진행해 공개할 예정이다.

 

 

11세대 코어 i9, 코어 i7

먼저 로켓레이크-S의 코어 i9는 기존 10코어 20스레드에서 8코어 16스레드로 변경되었다. 새로운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클럭 속도는 로켓레이크 쪽이 더 느리다. 대체적으로 최대 터보 클럭이나 터보 부스트 맥스 클럭은 모두 같지만, 기본 클럭과 TDP-down 클럭은 느려졌다. 코어 i7 쪽은 전체적으로 다 느려졌기 때문에 CPU 자체만 놓고 본다면 코어 i9이 기존 코어 i7의 후속작 같은 느낌이다.

메모리는 기존 코멧레이크-S의 코어 i9과 코어 i7DDR4 2933MHz까지 지원했던 것과 달리 로켓레이크-S의 코어 i9과 코어 i7DDR4 3200MHz까지 지원하도록 업그레이드되었다. 최대 메모리 대역폭도 45.8GB/s에서 50GB/s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PCIe 4.0도 지원한다. 기존 코멧레이크-S에서는 PCIe 4.0 SSD를 장착해도 PCIe 3.0 속도로만 쓸 수 있었지만, 로켓레이크-S에서는 PCIe 4.0 속도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내장 GPU의 성능도 대폭 향상되었다. 새롭게 탑재된 인텔 UHD 그래픽 750은 기존 인텔 UHD 그래픽 630보다 약 50%의 성능 향상을 이뤘다. 물론, 코어 i9과 코어 i7 라인업에서 내장 GPU를 사용할 일은 극히 드물지만, 외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하지 않고 사용할 코어 i5 이하 라인업에서는 좋은 소식이다.

 

 

논오버 vs 오버

이번 벤치마크는 논오버 버전인 코어 i9-11900과 코어 i7-11700을 먼저 소개할까 한다. 우선 로켓레이크-S의 논오버 버전과 오버 버전을 비교해보도록 하자. 로켓레이크-S의 논오버 버전과 오버 버전의 가장 큰 차이는 당연히 클럭 속도이다.

코어 i7-11700의 기본 클럭은 2.5GHz, 최대 터보 클럭은 4.9GHz지만, 코어 i7-11700K의 기본 클럭은 3.6GHz, 최대 터보 클럭은 5GHz이다. 코어 i9-11900의 기본 클럭은 2.5GHz, 최대 터보 클럭은 5.2GHz지만, 코어 i9-11900K의 기본 클럭은 3.5GHz, 최대 터보 클럭은 5.3GHz이다. 최대 터보 클럭 속도는 0.1GHz 정도 느리지만, 기본 클럭은 1GHz 정도 차이 난다. 그만큼 논오버 버전은 TDP65W 수준으로 낮은 것이 장점이다.

 

 

로켓레이크-S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Z590 메인보드
GIGABYTE Z590 AORUS ELITE 피씨디렉트

로켓레이크-S는 코멧레이크-S와 똑같은 LGA 1200 소켓이기 때문에 기존 Z490 칩셋이나 H470 칩셋을 탑재한 메인보드에 그대로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로켓레이크-S에서 새롭게 추가된 DDR4 3200MHz 지원이나 PCIe 4.0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500 시리즈 칩셋의 메인보드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Z590 칩셋은 500 시리즈 칩셋 중 최상위 버전으로, 기본적인 성능을 충실히 탑재하면서 CPU 오버클럭과 익스트림 메모리 프로파일(XMP)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코멧레이크-SCPU 라인업도 그대로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벤치마크에서는 Z590 칩셋을 탑재한 GIGABYTE Z590 AORUS ELITE 피씨디렉트를 사용했다. GIGABYTE Z590 AORUS ELITE 피씨디렉트는 로켓레이크-S의 최적의 오버클러킹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디지털 PWM 컨트롤러와 DrMOS를 포함하는 12+1 페이즈 디지털 전원부 설계가 적용되었다. 이를 통해 최대 720A의 전력을 제공하고 올-솔리드 캐패시터, 8+4 솔리드 핀 CPU 전원 커넥터로 정밀하고 세밀한 전력을 공급한다.

최근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크기와 무게가 상당히 크고 무겁기 때문에 메인보드의 내구성도 잘 살펴봐야 한다. GIGABYTE Z590 AORUS ELITE 피씨디렉트는 내구성도 뛰어나다. 먼저 메인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는 PCIe 4.0 x16 슬롯에는 혁신적인 일체형 스테인리스 스틸 차폐 설계가 적용되어 일반 슬롯보다 내구성이 높다. RAM 슬롯에도 일체형 스테인리스 스틸 쉴드 설계를 적용해 PCB 뒤틀림을 없앴다.

뛰어난 냉각 솔루션도 제공된다. 먼저 전원부에는 넓은 면적의 방열판과 히트싱크가 갖춰져 기존 냉각 방식보다 열 관리 성능이 더 높다. M.2 커넥터는 총 3(PCIe 4.0 x1, PCIe 3.0 x2)가 있는데 그중 2개에는 SSD의 발열을 낮추기 위한 이중 히트싱크 냉각 솔루션을 갖췄다. 고성능 SSD는 발열이 심한데 이 히트싱크로 열을 낮춰 병목현상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준다.

XMP를 통해 RAM을 최대 4800MHz까지 오버클럭할 수 있다. 기본 DDR4 3200MHz의 속도를 50% 정도 더 높게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RAM 슬롯은 총 4개가 있는데 각 슬롯당 최대 32GB를 지원하기 때문에 최대 128GB로 구성할 수 있다. 내장 랜 카드는 최대 2.5Gbps까지 지원해 워크스테이션, 미디어센터, 게이밍 등 다양한 환경에 적합하고 빠른 속도의 USB 3.2 Gen2x2 Type-C 단자까지 갖춰 확장성도 뛰어나다.

 

두껍고 넓은 방열판과 히트싱크로 뛰어난 냉각 성능을 제공한다.

 

M.2 SSD 슬롯 2개에 히트싱크 냉각 솔루션을 갖췄다.

 

PCIe 4.0 x16 슬롯에 일체형 스테인리스 스틸 차폐 설계를 적용해 무거운 그래픽카드를 장착해도 거뜬하다.

 

 

성능 테스트

이제 각 모델별로 성능을 체크해보자. 테스트 순서는 코어 i7-11700, 코어 i9-11900 순으로 진행된다. 테스트 환경은 GIGABYTE Z590 AORUS ELITE 피씨디렉트,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ROYAL 골드,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90 GDDR6X 24GB 파운더스 에디션,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850W Bronze 파워서플라이, 써멀테이크 Water 3.0 360 ARGB Sync 수랭 쿨러, 윈도우 10 64비트이다. RAM 클럭은 3200MHz로 적용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코어 i7-11700

 

코어 i7-11700은 8개의 물리 코어, 16개의 가상 스레드로 작동하며 기본 클럭은 2.5GHz이지만, 작업의 강도가 높으면 알아서 속도를 4.9GHz까지 끌어올린다.

 

CPU-Z로 코어 i7-11700의 기본 정보를 확인하고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행했다. 코어 i7-11700의 싱글 스레드는 603.1점, 멀티 스레드는 5927.4점으로 측정됐다. 전 세대인 코어 i7-10700과 비교하면 싱글 스레드와 멀티 스레드 모두 성능이 향상되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피직스 스코어는 24,784점이고 타임 스파이 CPU 스코어는 10,769점이다.

 

 

코어 i9-11900

 

코어 i9-11900은 8개의 물리 코어, 16개의 가상 스레드로 작동하며 기본 클럭은 2.5GHz이지만, 작업의 강도가 높으면 알아서 속도를 5.2GHz까지 끌어올린다.

 

CPU-Z로 코어 i9-11900의 기본 정보를 확인하고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행했다. 코어 i9-11900의 싱글 스레드는 629.9점, 멀티 스레드는 6312.9점으로 측정됐다. 코어 i9-10850K와 비교하면 멀티 스레드 수치는 떨어지지만, 싱글 스레드 성능은 더 높게 측정되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피직스 스코어는 26,970점이고 타임 스파이 CPU 스코어는 11,157점이다.

 

 

게이밍 성능 테스트

게이밍 성능 테스트는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바이오 하자드 RE:3’로 진행했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어쌔신 크리드 발할라4K UHD 해상도에 가장 높은 옵션을 적용했으며,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DLSS 기능을 켠 상태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바이오 하자드 RE:3’의 벤치마크 테스트 구간은 게임 시작 후 첫 번째 이벤트가 끝나는 구간까지이며, 4K UHD 해상도에서 성능 우선옵션과 그래픽 우선옵션, ‘최대옵션으로 진행했다.

 

 

코어 i7-11700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최소 43FPS, 평균 67FPS를 기록했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는 최저 1% 45FPS, 최저 0.1% 39FPS, 평균 61FPS를 기록했다.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는 렌더링 프레임 12645, 평균 81FPS를 기록했다. DLSS 기능을 켰을 때는 렌더링 프레임 13821, 평균 89FPS를 기록했다.

 

바이오 하자드 RE:3

 

최저 프레임

최고 프레임

평균 프레임

성능 우선

179

228

199

그래픽 우선

124

176

138

최대

90

159

121

 

 

코어 i9-11900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최소 40FPS, 평균 70FPS를 기록했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는 최저 1% 46FPS, 최저 0.1% 42FPS, 평균 60FPS를 기록했다.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는 렌더링 프레임 13905, 평균 89FPS를 기록했다. DLSS 기능을 켰을 때는 렌더링 프레임 14826, 평균 96FPS를 기록했다.

 

바이오 하자드 RE:3

 

최저 프레임

최고 프레임

평균 프레임

성능 우선

181

230

202

그래픽 우선

125

175

139

최대

90

162

121

 

 

종합 평가

코어 i7-11700과 코어 i9-119008코어 16스레드에 논오버 버전임에도 게이밍 성능이 뛰어났다. 특히 싱글 스레드 성능은 이전 세대 최강급인 코어 i9-10850K보다 높았다. 특히 Z590 칩셋을 탑재한 차세대 메인보드와 함께한다면 PCIe 4.0이나 DDR4 3200MHz를 지원해 더 뛰어난 성능 향상을 보여준다. 보다 높은 게이밍 성능을 추구하는 하이앤드 게이머라면 코멧레이크-S에서 로켓레이크-S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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