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볼, 원 스트라이크다. 히로이치에서 만든 전원공급장치 ‘랩터’ 상태 이야기다. 랩터 시리즈는 값 대비 뛰어난 만족도와 성능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올 초에 터진 정격 출력이 떨어지는 사고는 소비자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믿었던 만큼 상처도 컸다. 그러나 과오를 인정하고 개선했고, 새로운 버전으로 내놨다면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차례다. 만약 그 제품도 문제가 있다면 그때 더 큰 응징을 하면 된다. 그래서 랩터는 원 볼, 원 스트라이크다.

HEC에서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랩터 II 500’은 ATX 12V V2.3의 전원공급장치로, 정격 출력 500W를 내도록 설계됐다. 역률을 99% 이상 처리하는 액티브 PFC 회로를 썼고 80%의 효율을 낸다. 대기 전력을 1W로 낮췄다. 작동 소음을 낮춰 최저 17.5 데시벨, 제일 시끄러울 때는 30.5 데시벨이다. 30 데시벨이면 일반적인 생활공간에서 들리는 정도다.

케이블은 24(20+4)핀 메인 커넥터, ATX 12V 8(4+4)핀 커넥터, PCI-E 6핀 커넥터, 6+2핀 커넥터를 1개씩 달았다. SATA 커넥터는 6개, IDE 커넥터는 5개로 여러 개의 장치를 소화할 수 있다. 케이스 하단에 달았을 때를 대비해 케이블은 기본 50cm에서 PCI 익스프레스 전원은 55cm, CPU 8(4+4)핀 보조 전원은 60cm다.

전원공급장치
규격 ATX
정격출력 500W
단자 구성 4핀 IDE 커넥터 5개
              SATA 커넥터 6개
              6핀 PCI-E 커넥터 1개
              8핀(6+2) PCI-E 커넥터 1개
              보조 8핀(4+4) 커넥터 1개
              FDD 커넥터 1개


본체 한쪽에 랩터 II 500의 제원을 적어놨다.


랩터 II 500은 220V 전용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