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볼텍스, 아케이드 스타일로 즐겨보자! ISTMALL NEW 사볼콘 아케이드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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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볼텍스, 아케이드 스타일로 즐겨보자! ISTMALL NEW 사볼콘 아케이드 타입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1.03.0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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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코로나 19 이후 게임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으나, 아케이드 플랫폼만은 예외다. 직접 오락실을 방문해서 타인과 함께 게임을 즐겨야 하며, 손을 사용하는 게임 특성으로 이용자가 크게 준 것이다. 결국 성지라 불리던 오락실의 폐업이 흔해졌고 오락실에 대한 접근성도 낮아졌다. 게다가 시간을 내서 오락실을 방문하더라도 대기 인원이 있다면 막상 게임을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 아쉬움을 느낄 유저층은 어떤 장르를 즐길까? 우선 스틱 게임은 굳이 오락실에서 즐기는 경우가 드물다. 콘솔이나 스팀으로 이식된 작품도 많고 조이스틱 하나만 구비하면 오락실 느낌을 쉽게 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거 오락실의 효자 게임이었던 철권은 스팀 버전의 출시 이후 오락실 유저를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인형뽑기나 코인노래방 역시 오락실의 전유물은 아니다. 또한, 체감형 장르의 인기도 VR의 보급 등으로 시들하다.

그러나 ‘비트매니아’, ‘EZ2AC’와 같은 리듬 게임 유저들은 아쉬움을 느낀다. 이에 ‘홈케이드(홈과 아케이드의 합성어)’가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 가정용 리듬 게임 소프트와 전용 컨트롤러를 구비해 아케이드 리듬 게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아케이드 리듬 게임 제작사 코나미도 PC로 아케이드 리듬 게임을 이식해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컨트롤러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컨트롤러 제조기업 ISTMALL도 홈케이드 수요를 겨냥해 ‘사운드 볼텍스’를 즐길 수 있는 ‘NEW 사볼콘 아케이드 타입(이하 사볼콘 아케이드)’을 선보였다.

 

높은 완성도의 사볼콘

아케이드의 조작부를 비슷하게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사볼콘 아케이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케이드의 조작부를 비슷하게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도 실제 아케이드 기기에서 컨트롤 부만 떼어놓은 것처럼 아케이드 감성이 충만하다.

버튼과 노브의 크기도 아케이드와 동일하기 때문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버튼과 노브의 크기도 아케이드와 동일하기 때문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부 소형 사볼콘과 달리 버튼과 노브의 크기도 아케이드와 동일하기 때문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실측 무게는 4,588g으로 적당히 묵직하다.
실측 무게는 4,588g으로 적당히 묵직하다.
상판 아크릴의 모서리 가공도 깔끔하게 처리됐다.
상판 아크릴의 모서리 가공도 깔끔하게 처리됐다.

실측 무게는 4,588g으로 적당히 묵직하다. 과하게 무겁지 않으면서도 게임 중 밀릴 걱정도 거의 없다. 상판 아크릴의 모서리 가공도 깔끔하게 처리됐으며, 십자 볼트를 적용해 유지 보수를 쉽게 한 점도 눈에 띈다.

컨트롤러 측면은 아이언 프레임에 카본 시트지로 마무리했다.
컨트롤러 측면은 아이언 프레임에 카본 시트지로 마무리했다.

컨트롤러 측면은 아이언 프레임에 카본 시트지로 마무리했다. 고급 차량 래핑용으로 사용되는 6D 카본 시트지가 적용된 만큼 고급스럽고 손에 닿는 감촉도 좋다.

케이블 탈착이 가능하며, USB 프린터에서 주로 쓰이는 USB Type-B 커넥터가 적용됐다.
케이블 탈착이 가능하며, USB 프린터에서 주로 쓰이는 USB Type-B 커넥터가 적용됐다.

케이블 탈착이 가능하며, USB 프린터에서 주로 쓰이는 USB Type-B 커넥터가 적용됐다. 덕분에 보관과 이동이 간편하다.

배선 정리도 제법 깔끔하다.
배선 정리도 제법 깔끔하다.

컨트롤러 내부는 어떨까? 바닥을 분리해보니 내부 기판과 버튼, 인코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배선 정리도 제법 깔끔하다. 버튼별로 길이가 딱 맞는 케이블이 적용된 건 아니지만 이 정도면 납득할 수 있다.

엔코더는 일본산 ‘ELV-24’를 채택했다.
엔코더는 일본산 ‘ELV-24’를 채택했다.
일본 아케이드 기체에 주로 사용되는 옴론 스위치가 기본 사양이다.
일본 아케이드 기체에 주로 사용되는 옴론 스위치가 기본 사양이다.

엔코더는 일본산 ‘ELV-24’를 채택했고 리미터는 아케이드 사운드 볼텍스 기체에 장착된 동일군 모델에서 개량된 것을 사용했다. 버튼은 일본 아케이드 기체에 주로 사용되는 옴론 스위치가 기본 사양이다. 해외 컨트롤러는 옴론 스위치를 선택하려면 추가 금액이 들기 때문에 이 부분은 사볼콘 아케이드가 더 유리하다.

PCB는 조이스틱으로 검증된 타키온 보드다.
PCB는 조이스틱으로 검증된 타키온 보드다.

PCB는 조이스틱으로 검증된 타키온 보드다. 1ms 동작 속도를 지녀 인풋렉이 중요한 리듬 게임에도 적합하다.

PC용 ‘사운드 볼텍스 3 그라비티 워즈’와 호환된다.
PC용 ‘사운드 볼텍스 3 그라비티 워즈’와 호환된다.

연결 및 설정 과정도 아주 간편하다. PC에 연결하니 조이스틱이 아닌 키보드 신호로 인식됐으며, PC용 ‘사운드 볼텍스 3 그라비티 워즈’와 호환된다.

 

KC 인증 받은 국산 컨트롤러

다른 장르의 게임 컨트롤러는 KC 인증을 받고 국내 정식 출시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취향이 맞지 않거나 질리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다.

그러나 리듬 게임 업계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흔하다. KC 인증을 받지 않은 리듬 게임용 기판을 음성적으로 유통하거나 해외 직구로 구매해 재판매하는 사례가 많다. KC 미인증 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되면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의 벌금을 물 수 있고 관세와 관련된 문제의 소지도 있어 가급적 KC 미인증 제품을 판매하지 않거나 처음부터 KC 인증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반면, 사볼콘 아케이드는 KC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해외직구 제품과 달리 A/S 절차도 간편하다.

 

아케이드 경험을 집에서

버튼이 입력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LED가 점등되는 기능이 존재한다.
버튼이 입력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LED가 점등되는 기능이 존재한다.
버튼 6개를 동시에 누른 상태에서도 LED 밝기가 그대로 유지됐다.
버튼 6개를 동시에 누른 상태에서도 LED 밝기가 그대로 유지됐다.

세팅을 마치고 컨트롤러를 본격적으로 살펴봤다. 우선, 타이틀 화면 및 로딩 중 버튼이 입력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LED가 점등되는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버튼이 순차적으로 점등하기에 제법 화려하다. 플레이에 쓰이는 버튼 6개를 동시에 누른 상태에서도 LED 밝기가 그대로 유지됐다. 일부 저가형 컨트롤러와 차별화되는 요소다.

컨트롤러 상단에는 노브 조작 시 점등되는 LED 라인이 위치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컨트롤러 상단에는 노브 조작 시 점등되는 LED 라인이 위치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노브 방향에 따라 색상이 다른 점도 인상적이다.

버튼은 A, B, C, D 기준 100원 동전 10개, FX 버튼은 8개로 눌린다.
버튼은 A, B, C, D 기준 100원 동전 10개, FX 버튼은 8개로 눌린다.

버튼의 무게는 A, B, C, D 기준 100원 동전 10개, FX 버튼은 8개다. 가벼운 버튼감을 선호하는 기자 입장에서 큰 무리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다.

버튼과 노브의 간격이 아케이드와 동일하고 노브 감도도 크게 다르지 않아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버튼과 노브의 간격이 아케이드와 동일하고 노브 감도도 크게 다르지 않아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점수도 아케이드와 비슷하게 나왔다.
점수도 아케이드와 비슷하게 나왔다.

버튼과 노브의 간격이 아케이드와 동일하고 노브 감도도 크게 다르지 않아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노브 입력이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키보드 입력 방식이라는 점은 아쉬웠지만, 플레이에 큰 지장은 없었다. 점수도 아케이드와 비슷하게 나왔다.

컨트롤러의 두께와 알루미늄 프레임 덕에 통울림이 적었다.
컨트롤러의 두께와 알루미늄 프레임 덕에 통울림이 적었다.

또한, 컨트롤러의 두께와 알루미늄 프레임 덕에 통울림이 적었다. 물론 리듬 게임 컨트롤러 특성상 어느 정도의 소음이 있으니 이 점을 감안하고 구매하길 바란다.

 

마치며

최고의 사운드 볼텍스 컨트롤러를 원한다면, 사볼콘 아케이드보다 해외 플래그쉽급 컨트롤러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 하지만 KC 미인증 제품인 만큼 추후 처분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옴론 스위치나 해외 배송비, 관세 등을 고려하면 가성비가 떨어진다.

사볼콘 아케이드는 이런 문제로부터 자유롭고 가격에 걸맞은 퀄리티와 국내 A/S가 가능해 사운드 볼텍스 유저라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컨트롤러다. 가격은 39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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