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버튼이 움직이는 신개념 게임패드, 조이트론 FLYDIGI APEX2 게임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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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버튼이 움직이는 신개념 게임패드, 조이트론 FLYDIGI APEX2 게임패드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1.02.25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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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와 같은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스마트폰용 게임패드를 한 번쯤 고민해봤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게임들은 공식적으로 게임패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스마트폰 게임패드 제조사들이 내놓은 해답은 버튼과 스틱을 터치 입력으로 매핑하는 것이다.

하지만 매핑 방식은 한계가 명확하다. 스마트폰 게임은 스크린을 드래그해 스킬을 사용하는 조작을 요구하곤 하는데, 2개의 아날로그 스틱만으로 다양한 스킬을 할당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게임패드 전문 기업 FLYDIGI의 APEX2 게임패드는 모바일 게이밍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APEX2 게임패드는 아날로그 스틱처럼 움직일 수 있는 룰렛 버튼을 탑재해 자연스러운 드래그 조작이 가능하다.

 

높은 완성도의 게임패드

APEX2 게임패드는 일반 게임패드로 사용해도 좋은 제품이다. ‘엑스박스 엘리트 컨트롤러 2’만큼의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갖춘 건 아니지만, 게임패드 자체의 완성도가 뛰어나다.

게임패드를 수납할 수 있는 하드 케이스가 제공된다.
게임패드를 수납할 수 있는 하드 케이스가 제공된다.
아날로그 스틱은 3가지 높이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날로그 스틱은 3가지 높이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게임패드를 수납할 수 있는 하드 케이스가 제공된다는 점에서부터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하드 케이스에는 USB 케이블을 보관할 수 있는 파티션과 교체용 아날로그 스틱을 보관할 공간이 제공된다. 참고로 아날로그 스틱은 3가지 높이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날로그 스틱은 3가지 높이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날로그 스틱은 3가지 높이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십자키와 아날로그 스틱은 어떨까? 십자키는 약간의 클릭감이 있는 편이며, 깊게 눌리지 않고 버튼압이 낮아 쉽게 누를 수 있다. 아날로그 스틱의 텐션과 감도도 프리미엄급 제품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A, B, X, Y 버튼은 마치 청축 스위치처럼 누르는 재미가 좋다.
A, B, X, Y 버튼은 마치 청축 스위치처럼 누르는 재미가 좋다.

A, B, X, Y 버튼은 마치 청축 스위치처럼 누르는 재미가 좋다. 보조적인 입력에 사용되는 C, Z 버튼은 일반적인 멤브레인 게임패드의 버튼과 흡사했다.

트리거 버튼과 숄더 버튼은 얕게 눌린다.
트리거 버튼과 숄더 버튼은 얕게 눌린다.

트리거 버튼과 숄더 버튼은 얕게 눌린다. 이는 레이싱 게임처럼 깊은 입력이 중요한 장르와는 궁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빠른 입력이 필요한 대다수의 장르에 적합하다.

게임패드 바닥에는 4개의 후면 버튼이 위치하는데, 이를 활용하면 조작이 복잡한 게임에도 대응할 수 있다.
게임패드 바닥에는 4개의 후면 버튼이 위치하는데, 이를 활용하면 조작이 복잡한 게임에도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게임패드 바닥에는 4개의 후면 버튼이 위치하는데, 이를 활용하면 조작이 복잡한 스마트폰 게임에도 대응할 수 있다.

하우징을 제거하면 2.4GHz 무선 리시버와 버튼을 움직이지 않게 하는 룰렛 칼라를 손쉽게 수납할 수 있다.
하우징을 제거하면 2.4GHz 무선 리시버와 버튼을 움직이지 않게 하는 룰렛 칼라를 손쉽게 수납할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탈착식 하우징이 적용됐다는 것이다. 하우징을 제거하면 2.4GHz 무선 리시버와 버튼을 움직이지 않게 하는 룰렛 칼라를 손쉽게 수납할 수 있다. 다만, 하우징을 탈착하는 과정은 조금 불편했다. 자석 방식이면 훨씬 편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스팀 게임과 호환성이 좋은 X-Input 모드로 설정하니 ‘몬스터 헌터: 월드’를 바로 즐길 수 있었다.
스팀 게임과 호환성이 좋은 X-Input 모드로 설정하니 ‘몬스터 헌터: 월드’를 바로 즐길 수 있었다.

테스트를 위해 PC와 연결했다. 스팀 게임과 호환성이 좋은 X-Input 모드로 설정하니 ‘몬스터 헌터: 월드’를 바로 즐길 수 있었다. 엑스박스 엘리트 컨트롤러 2보다 작으면서도 손에 감기는 그립감을 체감할 수 있었으며, 2.4GHz 방식인 만큼 딜레이로부터 자유로웠다.

 

와일드 리프트도 쾌적하다

‘FLYDIGI Gamecenter’ 앱과 함께하니 키맵핑, LED 색상 변경, 자이로 센서 설정 등을 쉽게 제어할 수 있었다.
‘FLYDIGI Gamecenter’ 앱과 함께하니 키맵핑, LED 색상 변경, 자이로 센서 설정 등을 쉽게 제어할 수 있었다.
드래그에 최적화된 이동식 룰렛 버튼 덕에 게임 플레이가 한결 편리했다.

이어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FLYDIGI Gamecenter’ 앱과 함께하니 키맵핑, LED 색상 변경, 자이로 센서 설정 등을 쉽게 제어할 수 있었다. 키맵핑을 마친 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를 즐겨봤는데, 드래그에 최적화된 이동식 룰렛 버튼 덕에 게임 플레이가 한결 편리했다.

APEX2 게임패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게이머라면 주목할 가치가 충분한 제품이다. 조이트론이 유통 중인 APEX2 게임패드의 가격은 12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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