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위조 및 사기 방지(ACF) 프로그램으로 소비자 보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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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위조 및 사기 방지(ACF) 프로그램으로 소비자 보호 나서
  • 김희철 기자
  • 승인 2020.09.23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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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HP 코리아는 위조 및 사기 방지(HP Anti-Counterfeiting and Fraud, 이하 ACF) 프로그램의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8개월 간 한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전역에 걸쳐 250만 달러 상당의 위조품을 적발했으며, 12,800개 이상의 온라인 쇼핑몰 품목을 삭제했다.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비중이 늘어나며, 이에 따른 위험성 역시 함께 커지고 있다. HP는 소비자와 온라인 파트너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ACF 프로그램을 온라인 쇼핑몰에도 확대 적용했다. 그 결과 한국 시장에서 10,833개의 위조품을 적발해냈다.

위조품 및 해적판 상품 거래는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전체 거래의 3.3%까지 성장했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조직화된 범죄조직이 암시장을 통해 거래하는 위조 상품의 범위가 잉크, 토너 등 인쇄 소모품부터 자동차 부품부터 핸드백, 주류까지 다양하며, 추정 가치 역시 연간 359억 달러에 육박한다.

위조 잉크와 토너 등의 인쇄 소모품을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심각한 위협이다. 불법 위조품을 사용하면 프린터 손상, 오작동은 물론, 프린터 하드웨어 보증이 무효화될 수 있다. 심지어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불필요한 다운타임과 수익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HP ACF 프로그램은 가짜 잉크 및 토너의 생산과 유통을 차단한다. 이를 통해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과 파트너에게도 안전한 사용과 고품질을 보장하며, 원활한 운영 및 비용 절감 역시 달성할 수 있다.

HP는 위조상품 판매자를 식별하기 위해 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수백만 개의 온라인 제품 목록 페이지를 검색, 저작권 기반의 이미지, 상표 및 기타 고유 식별자의 사용이 적합한지 검토한다. 이를 통해 공인 리셀러가 아닌 판매자를 식별해낸다.

해당 판매자가 위조 잉크와 토너를 판매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면 이를 온라인 쇼핑몰에 전달해 제품 노출을 삭제하도록 한다. 공인 온라인 파트너 역시 HP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브랜드 보호를 강화하고 위조상품의 출처를 파악해, 소비자들이 위조 잉크 및 토너를 구매하지 않도록 한다.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20년 5월까지 한국과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12,800건 이상의 제품이 삭제되었으며, 이 중 한국에서 삭제된 품목은 10,833건이다. 이같은 과정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파트너가 원격으로 수업과 업무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의도치 않게 위조 잉크 및 토너 등을 구입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됐다.

HP는 공급망 내 위조상품을 근절하기 위해 정기 점검과 불시 점검을 함께 진행한다. 지난 20년간 HP는 동남아시아 및 한국 전역에서 현지 사법 기관과 협력해 온, 오프라인에서의 위조품 판매자를 검거해왔다. 특히 지난 8개월 간 72명의 위조품 판매자가 검거되었으며, 현지에서 압류된 물품에는 카트리지 완성품은 물론, 미완성 카트리지, 포장용 라벨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아울러 HP의 기업 고객은 보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 ‘위조 방지 고객 배송 검사(CDI)’를 요청할 수 있다. 납품 과정에서 위조품이 배송되었다고 의심이 들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검사를 신청,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HP는 채널 파트너를 위한 ‘채널 파트너 보호 감사(CPPA)’를 진행, 가짜 인쇄 소모품으로부터 채널 파트너와 고객을 사전에 보호한다. 올해 CPPA에 합격한 187개의 파트너는 진품임을 보장하는 배지를 통해 잉크와 토너 인쇄 용품이 100% 정품임을 증명할 수 있다.

한편, HP는 최근 한국 내 6개 피고사와 토너 카트리지 등에 대한 특허 소송(서울중앙지방법원 2018가합552887) 판결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피고사들은 국내에서 삼성 브랜드로 판매 중인 일부 토너 모델의 HP 특허(KR1298649)를 침해한 사실을 인정했다. 피고사들은 향후 이에 대한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동시에, 일부 피고사는 HP에 피해 보상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HP가 지난 2017년 삼성 프린팅 사업부를 인수한 이후 확보한 6,500여개의 프린터 관련 특허와 관련된 것으로, HP는 향후 소비자와 파트너의 권리 신장을 위해 지적 재산권 보호에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과 소비자가 위조 잉크 및 토너를 피하기 위한 팁은 아래와 같다:

· 패키지의 QR 코드를 스캔해 구매 인증

· hp.com/go/ok에서 제품 일련 번호를 입력해 제품 확인

· 보안 씰 라벨에 홀로그램 이미지 유/무 확인

· 의심스러운 판매 행위 경계

· 가능한 HP 공인 판매 파트너를 통해 구매

· 오리지널 HP(Original HP)를 통해 HP 잉크 및 토너 진위여부를 반드시 확인

 

위조품 구입이 의심될 경우 다음 조치를 취할 수 있다. HP 홈페이지를 방문해 위조 신고를 클릭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문의하는 방법이 있다.

잉크 또는 토너의 진위여부 확인, 위조상품 신고, 또는 부정 행위를 방지하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P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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