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캉스족 덕분에 '홈시어터' 상품 판매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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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캉스족 덕분에 '홈시어터' 상품 판매 대폭 증가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0.07.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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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홈캉스족 덕분에 홈시어터 관련 제품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LG전자의 갤러리 디자인 사운드바. [출처-LG전자]
집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홈캉스족 덕분에 홈시어터 관련 제품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LG전자의 갤러리 디자인 사운드바. [출처-LG전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집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홈캉스(Homecance)족이 늘면서 홈시어터 관련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써머스플랫폼(대표: 김기범)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는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스피커, 대형TV, 프로젝터 등 관련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홈시어터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상대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실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려는 이들이 증가함에 따라 영화나 넷플릭스 드라마 등을 즐기기에 좋은 Hi-Fi 스피커, 대형 TV, 빔프로젝터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홈시어터의 핵심이 되는 Hi-Fi 스피커는 7월 누적(1~19일 기준)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32%, 64% 늘어나 전체 홈시어터 제품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기존 홈시어터는 앰프와, 리시버, 스피커 등을 구입해 별도의 설치과정이 필요했지만, 최근에는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한 막대 형태의 사운드바가 인기가 높다. 전체 Hi-Fi 스피커 카테고리에서 4.1채널 이상을 구현하는 고급형 사운드바의 매출 비중은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7월 누적 매출은 전년대비 237%까지 성장했다.

대형 TV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TV제품의 7월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것이다. 크기별로는 75인치 이상의 대형제품이 전체의 44%를 차지해 전년 대비 83% 성장했으며, 60~70인치(32%), 46~55인치(17%), 43인치 이하(7%) 순이다. 중소기업 제품을 비롯해 대기업 브랜드도 100만원대 중 후반으로 가격 문턱을 낮춘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수요를 이끌었다.

프로젝터 제품도 7월 누적 매출이 전년대비 44% 상승했다. 통상 여름휴가철에는 캠핑용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지만 올해는 대형 프로젝터의 수요가 높았다. 특히 16:9 와이드 비율을 지원하며, FHD급 이상 화질을 구현하는 홈시어터용 프로젝터는 전체 비중의 62% 이상을 차지했다.

7월 인기 홈시어터 제품을 살펴보면, TV 부문에서는 UHD(4K)의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들이 순위를 기록했다. 최저가격이 약 95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65인치 'KU65UT8070FXKR' 제품과 최저 약 145만원대, 최고 가격은 약 211만원대인 LG전자의 75인치 '75UN7850KNA'가 1,2위를 차지했다.

프로젝터는 LG '시네빔 PH550'이 1위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16:9 와이드 비율 지원과 블루투스가 가능한 제품으로 현재 최저가격은 약 39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사운드바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HW-Q950R이 인기가 높았다. 이 제품은 7.1.4채널과 무선우퍼를 가지고 있으며 벽걸이가 가능한 제품으로, 현재 최저가격은 113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에누리 관계자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최상의 화질과 수준 높은 서라운드 음향을 선보이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요증가로 이제는 홈시어터가 보편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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