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한글로 돌아온 와이어 액션 게임, 우미하라 카와세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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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한글로 돌아온 와이어 액션 게임, 우미하라 카와세 Fresh!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0.06.02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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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우미하라 카와세’ 시리즈는 1994년 슈퍼패미컴으로 첫 작품이 출시된 와이어 액션 게임 프랜차이즈다. 이 시리즈는 다소 마니악한 성격을 지녀 긴 역사에 비해 출시된 작품의 수가 그리 많지 않다. 이는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우미하라 카와세 Fresh!’의 전작이 2015년에 출시된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게임의 진행 방식은 간단하다. 낚싯줄을 마치 로프처럼 사용해 이동하며, 각 퀘스트에서 요구되는 아이템을 수집하거나 탈출 지점에 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명만 들으면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플랫포머 게임 같지만, 게이머의 실력에 따라 제법 깊이 있는 플레이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손맛 좋은 와이어 액션

떠돌이 요리사인 주인공은 ‘다녀왔정’이라는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된다.
떠돌이 요리사인 주인공은 ‘다녀왔정’이라는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된다.

게임은 떠돌이 요리사이자 주인공인 ‘카와세’가 ‘킹니스’라는 마을의 레스토랑 ‘다녀왔정’에서 일하게 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카와세는 다녀왔정에서 다양한 퀘스트를 의뢰받게 된다.

스토리에 사용되는 일러스트는 상당히 귀여운 편이다.
스토리에 사용되는 일러스트는 상당히 귀여운 편이다.

퀘스트는 약 80개 이상에 달하며,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누구나 가볍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수집 요소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 모드’가 제공된다.
수집 요소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 모드’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클리어한 퀘스트를 스토리 없이 진행하는 ‘타임 어택 모드’, 수집 요소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 모드’가 제공된다.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보니 달리기 버튼이 없어 다른 플랫포머 게임보다 캐릭터의 움직임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졌다.

낚싯줄을 활용한 와이어 액션이 이 게임의 핵심 조작이다.
낚싯줄을 활용한 와이어 액션이 이 게임의 핵심 조작이다.

하지만 이 게임의 핵심 조작은 낚싯줄을 활용한 와이어 액션에 있다. 버튼을 눌러 와이어를 발사한 뒤, 마치 ‘웜즈’처럼 다른 지형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다양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와이어 액션으로 이동 시간을 단축해나가는 손맛이 제법 좋은 편이다.

캠프 아이템이 있다면 캠핑을 할 수 있다. 캠핑한 장소는 체크 포인트로 활용된다.
캠프 아이템이 있다면 캠핑을 할 수 있다. 캠핑한 장소는 체크 포인트로 활용된다.
재료를 모아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요리는 주인공의 배고픔 게이지를 채워주며, 종류에 따라 대미지 경감과 같은 버프 효과도 제공한다.
재료를 모아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요리는 주인공의 배고픔 게이지를 채워주며, 종류에 따라 대미지 경감과 같은 버프 효과도 제공한다.

와이어는 아이템을 획득할 때도 사용된다. 금붕어와 같은 적에게 와이어를 발사해 기절시키거나 맵에 위치한 식재료에 와이어를 발사한 뒤 가까이 다가가면 주인공의 가방에 이를 담을 수 있다. 담긴 재료들은 추후 주인공의 배고픔 게이지를 채워줄 요리나 체크 포인트가 될 캠프의 재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튜토리얼과 사운드는 아쉬워

이 게임은 플레이 전에 영상과 이미지로 튜토리얼이 진행된다.
이 게임은 플레이 전에 영상과 이미지로 튜토리얼이 진행된다.

게임의 손맛이 좋은 것과 달리 튜토리얼과 사운드는 다소 아쉬웠다. 우선 튜토리얼은 비교적 충실하게 게임 시스템과 조작법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게이머가 게임을 직접 조작하는 과정에서 설명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 전에 튜토리얼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설명이 진행된다. 플레이 도중에 이를 설명하는 편이 훨씬 직관적일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BGM은 종류가 다양하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단조로운 편이고 기자가 즐겨온 다른 플랫포머 게임들과 달리 점프 동작 시 효과음이 없다는 점도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다.

 

마치며

수집 요소가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은 점과 튜토리얼, 사운드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우미하라 카와세 Fresh!는 한글로 즐기고 싶었던 우미하라 카와세 시리즈의 팬이나 캐주얼 플랫포머 게임을 찾고 있는 라이트 유저라면 눈여겨봐도 좋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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