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노트북에 날개를 더하다,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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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노트북에 날개를 더하다,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
  • 김희철 기자
  • 승인 2020.05.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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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노트북은 데스크톱의 기능 대부분을 아담한 크기에 집약해 어디서나 간편하게 PC 기능을 쓸 수 있어서 유용하다. 데스크톱과 마찬가지로 소비층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는데 그중에서 게이밍 노트북은 웬만한 데스크톱에 버금가는 높은 성능을 지원해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성능과 별개로 노트북이라는 특성상 데스크톱보다 크기가 작아 여러 가지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기는 어렵다. USB 포트만 몇 개 배치해도 다른 인터페이스를 부착할 공간이 협소해져서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것은 제외되거나 일부 모델에만 채택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게이밍 노트북에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추가해주는 확장 스테이션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데 씨게이트(Seagate)는 올해 한층 더 특별한 제품을 선보였다.

바로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FireCuda Gaming Dock)’이다. 노트북에 있는 썬더볼트 3 (Thunderbolt 3) 포트에 연결하면 총 다섯 가지 인터페이스로 여러 가지 장치를 연결할 수 있으며, 기본 탑재된 4TB HDD를 외장 스토리지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M.2 NVMe SSD를 장착하는 것도 가능해 스토리지 확장성도 제공한다.

 

제원

PC 연결용 인터페이스 - 썬더볼트 3
기본 스토리지 - 4TB HDD
추가 스토리지 - M.2 NVMe SSD 확장 슬롯 1개
USB 포트 - USB 3.1 Gen2 포트 5개 (1개는 배터리 충전 지원)
네트워크 포트 - RJ45 포트 1개
오디오 포트 – 3.5mm 오디오 입력 포트 1개, 3.5mm 오디오 출력 포트 1개
조명 – RGB LED (조명 및 패턴 맞춤 조절 가능)

 

4TB HDD 기본 탑재, M.2 NVMe SSD 추가 가능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은 4TB HDD가 기본 탑재되었다. 따라서 기본 스토리지 용량을 늘리기 어려운 게이밍 노트북에 연결해 백업 용도로 쓰거나 각종 미디어 파일 저장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M.2 NVMe SSD 슬롯도 1개 제공되는데 호환되는 SSD를 설치하고 노트북의 썬더볼트 3 포트에 연결하면 PC에서 4TB HDD와 동시에 인식된다.

M.2 NVMe SSD는 HDD뿐 아니라 SATA3 SSD와 비교해도 월등하게 빠른 데이터 읽기 및 쓰기 속도를 지원하므로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은 고속 스토리지가 필요한 사람에게도 안성맞춤이다.

NVMe SSD를 탑재할 수 있다.
NVMe SSD를 탑재할 수 있다.
감각적인 LED가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빛난다.
감각적인 LED가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빛난다.

 

윈도우 탐색기에서 인식된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 드라이브

노트북에 있는 썬더볼트 3 포트에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을 연결하면 곧바로 외장 스토리지로 인식한다. M.2 NVMe SSD는 파티션 설정과 포맷으로 드라이브를 생성해야 한다. 씨게이트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툴킷(Toolkit)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으므로 참고하는 것이 좋다.

윈도우 탐색기에서 인식된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 드라이브.
윈도우 탐색기에서 인식된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 드라이브.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 4TB HDD 크리스탈 디스크마크 성능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의 작동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기가바이트 AERO 15 게이밍 노트북에 연결하여 디스크 벤치마크 소프트웨어인 크리스탈 디스크마크로 테스트해 봤다.

측정 결과 기본 탑재된 4TB HDD는 순차 읽기 및 쓰기 속도가 각각 257.72MB/s, 252.05MB/s로 나왔다. 데스크톱에서 SATA3 포트로 연결한 경우와 동일한 수준이다.

M.2 NVMe SSD인 파이어쿠다 510 1TB를 장착해서 같은 방법으로 측정한 경우에는 순차 읽기 및 쓰기 속도가 각각 2429.55MB/s, 1149.65MB/s로 나왔다. SATA3 SSD를 몇 배 상회하는 수준이어서 외장 스토리지에 게임을 설치하는 경우에도 충분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에 기본 탑재된 4TB HDD의 크리스탈디스크마크 성능.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에 기본 탑재된 4TB HDD의 크리스탈디스크마크 성능.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에 장착한 NVMe SSD(파이어쿠다 510 1TB)의 크리스탈디스크마크 성능.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에 장착한 NVMe SSD(파이어쿠다 510 1TB)의 크리스탈디스크마크 성능.

 

게이밍 독 하나로 외장 스토리지 2종과 인터페이스 5종 사용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은 노트북 확장 스테이션으로도 가치가 충분하다. 전면부에 USB 3.1 Gen2 포트 2개, 3.5mm 오디오 출력 포트(헤드폰)와 오디오 입력(마이크) 포트가 있고 후면부에는 PC 연결용 썬더볼트 3 포트와 다른 기기를 데이지 체인으로 연결하기 위한 썬더볼트 3 포트, 모니터와 TV 연결용 디스플레이포트 1.4, USB 3.1 Gen2 포트 3개, 유선 네트워크 연결용 RJ45 포트가 있다.

노트북 사용자라면 다른 IT기기도 보유하고 있을 텐데 이 제품이 있으면 동시에 여러 기기를 노트북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USB 포트가 부족해서 모바일 기기를 충전 못하는 제약도 해결해준다.

물론 썬더볼트 3 대역폭(최대 40Gbps)도 한계는 있으므로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에 연결한 기기들을 동시에 사용하면 4TB HDD와 M.2 NVMe SSD 성능은 일부분 감소할 수 있다.

노트북과 연결 시 외장형 스테이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노트북과 연결 시 외장형 스테이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USB 3.1 Gen2 포트 2개, 3.5mm 오디오 출력 포트(헤드폰), 오디오 입력(마이크) 포트, PC 연결용 썬더볼트 3 포트, 데이지 체인용 썬더볼트 3 포트, 디스플레이포트 1.4, USB 3.1 Gen2 포트 3개, 유선 네트워크 연결용 RJ45 포트가 제공된다.
USB 3.1 Gen2 포트 2개, 3.5mm 오디오 출력 포트(헤드폰), 오디오 입력(마이크) 포트, PC 연결용 썬더볼트 3 포트, 데이지 체인용 썬더볼트 3 포트, 디스플레이포트 1.4, USB 3.1 Gen2 포트 3개, 유선 네트워크 연결용 RJ45 포트가 제공된다.

 

게이밍 노트북의 부족한 확장성 한 방에 해결

대개 노트북용 확장 스테이션이라고 하면 썬더볼트나 USB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다른 인터페이스를 추가로 지원하게 해주는 정도에 그치는 데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은 거기에서 한발 더 나아갔다. 스토리지 전문 기업 씨게이트가 만든 제품답게 대용량 HDD와 고속 SSD의 이점까지 더했다.

노트북에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했는데 외장 HDD 및 외장 SSD를 연결하지 못해 곤란한 적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이런 올인원(All-in-One) 제품에 큰 매력을 느낄 것이다. 게이밍 노트북의 확장성 부족 때문에 고민 중인 사람이라면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으로 해답을 찾아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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