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12일(현지시간), 자사가 개최한 IT 콘퍼런스 '디스럽트 베를린'에서 손영권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이 이와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손 사장은 이날 "갤럭시 폴드는 2,000달러에 구매해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100만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MWC 2019에서 처음 발표된 갤럭시 폴드는 4월에 첫 모습을 드러냈으나 화면에 금이 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 후 이를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9월에 출시됐다. 수정된 갤럭시 폴드는 처음 공개됐을 때보다 내구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올해는 갤럭시 폴드를 비롯해 다양한 폴더블폰이 공개되며 본격적인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대를 연 해다. 화웨이는 메이트 X 폴더블폰을 중국에 출시했으며, 모토로라는 클램쉘 타입의 레이저 폴더블폰을 공개해 2020년 1월 9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내년 2월에 갤럭시S11과 함께 중저가형 폴더블폰을 공개하고 샤오미, TCL 등도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면 폴더블폰 시장이 더 빠른 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에 6백만 개의 폴더블폰을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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