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의류건조기, 소비자 민원 1,700%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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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의류건조기, 소비자 민원 1,700% 이상 증가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9.11.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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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빨래를 더 간편하게 말려주는 전기의류건조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소비자 불만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는 11일,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전기의류건조기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전년 동월 대비 1735.5%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기의류건조기의 경우 작년 10월 소비자상담건수가 62건에 불과했으나 올해 10월 들어 상담건수가 1,138건에 달하며 소비자불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전기의류건조기의 자동세척 기능에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녹 발생으로 인한 제품 성능 저하 가능성을 문의하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한편,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10월 7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의류건조기 관련 소비자 상담 선수는 올해 9개월 동안 4,95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사별로는 LG전자 제품이 4,769건(96.3%), 삼성전자 의류건조기는 181건(3.7%)이었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LG전자 의류건조기의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이 미흡해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고, 자동세척에 활용된 응축수가 배출되지 않고 내부에 잔류해 곰팡이 및 악취가 발생한다는 사례에 대해 시정권고를 내린 바 있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2016년 4월부터 현재까지 판매된 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에 대해 기존 부품을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는 무상수리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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