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제닉스는 지난 2월 타이탄 G 게이밍 마우스를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고가의 마우스에서나 쓰이던 광센서 PMW-3389를 채택했고 최대 16000DPI까지 설정할 수 있어 4K 환경에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OMRON사의 스위치를 택해 내구성도 우수하며, 깔끔하고 무난한 디자인을 갖춰 게이머들 사이에서 가성비 게이밍 마우스로 크게 알려진 바 있다.
타이탄 G 게이밍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더 저렴해진 가격을 지닌 타이탄 G LT 게이밍이 출시되기도 했으며, 작은 마우스를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제품도 등장했다. 바로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타이탄 G 미니 게이밍 마우스(이하 타이탄 G 미니)이다.
타이탄 G 미니는 기존 타이탄 G 게이밍과 동일한 센서를 사용해 기존 제품의 장점을 그대로 지녔다. 게다가 기존 패브릭 코드가 아닌 낙하산의 줄로 사용될 정도로 튼튼한 파라코드를 케이블로 사용한 점도 돋보이는 제품이다.
타이탄 G 미니, 무엇이 변했나
타이탄 G 미니의 크기는 116x64x41mm, 타이탄 G의 크기는 120x66x42mm이다. 수치상으로나 외관상으로는 그리 차이가 커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직접 마우스를 잡아보니 상당히 느낌이 다르다. 기자는 이 기사가 작성되는 시점에서 타이탄 G를 약 6개월 이상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기에 타이탄 G 미니가 확실히 더 작다는 점을 손쉽게 체감할 수 있었다.
성인 여성의 손 기준으로 약간 부담되는 크기이던 타이탄 G와 달리 타이탄 G 미니는 큰 사이즈의 게이밍 마우스가 부담되던 이들에게도 적합할 것이다. 작아진 크기 덕분에 클로 그립으로 사용하는 것도 더 수월하며, 10g 더 가벼워진 무게로 인해 빠른 움직임에 적합했다.
낙하산의 줄로 쓰일 정도로 튼튼한 파라코드 케이블이 적용된 점도 달라진 부분이다. 기존 직조 케이블보다 더 부드럽고 두꺼워져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만족감도 높다.
한편, 제닉스에서는 기존 타이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파라코드 유상 교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니 케이블 교체에 관심이 있다면 참고하길 바란다.
기본기도 튼튼한 게이밍 마우스
타이탄 G 미니는 게이밍 마우스의 기본기도 훌륭하게 갖췄다. 우선 마우스 센서 전문 기업 Pixart에서 제작한 PMW3389 광센서를 사용해 FPS 게임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으며, 게이밍에 적합한 DPI+5버튼 레이아웃도 갖췄다.
게이밍 마우스에서 빠지면 섭섭한 RGB 기능도 미려하다. RGB는 마우스 휠, 타이탄 로고, 마우스 쉘 하단에 적용됐으며, 이는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도 적용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은 타이탄 G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능한데, 버튼의 기능을 변경하거나 DPI, RGB, 매크로 등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마치며
타이탄 G 미니 게이밍은 PMW3389 센서를 사용한 제품 중 뛰어난 가성비를 지녔다. 또한, 내구성이 우수한 파라코드 케이블이 적용된 점이나 게이밍 마우스로써의 기본기도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점도 장점이다.
작은 사이즈의 게이밍 마우스를 찾고 있다면 이 제품을 선택지에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타이탄 G 미니 게이밍의 가격은 10월 29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39,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