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3세대 데스크톱 라이젠 프로세서는 성능이 전작 대비 엄청나게 향상됐다. 가장 큰 약점으로 여겨졌던 게임 성능도 동급 인텔 CPU와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안 날 정도로 따라붙었다. 라이젠 5 3600이 무려 코어 i7-8700과 동급으로 평가받을 정도다.
더 놀라운 것은 작업 성능이다. 작업 성능은 대등 수준을 넘어 3세대 데스크톱 라이젠 프로세서가 경쟁사 제품을 시원하게 뛰어넘는다. 팝콘피씨는 이에 착안해 라이젠 7 3700X를 탑재한 작업용 PC를 선보였다.
제원
CPU – AMD 라이젠 7 3700X(마티스)
쿨러 – AMD 정품 쿨러
메모리 – ESSENCORE KLEVV DDR4 16G PC4-21300 CL16 [8Gx2]
메인보드 – GIGABYTE B450 AORUS M 제이씨현
그래픽카드 - FORSA 지포스 GTX1050 D5 2GB DUAL
SSD – ADATA Ultimate SU655 Series 480GB TLC
CD/DVD - LG전자 Super-Multi GH24NSD1
케이스 – 마이크로닉스 Master ARES Z300 강화유리
파워 – AONE STORM 500W 80PLUS STANDARD 230V EU
항상 가장 중요한 것은 CPU였다
작업용 PC를 구성할 때는 우선순위가 CPU, 메모리, GPU, 저장장치 정도로 나뉜다. CPU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 고해상도 콘텐츠(사진, 영상) 등을 편집할 때는 CPU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이다.
특히 영상 편집 프로그램에서 렌더링 등을 진행할 때는 CPU에 의존하게 된다. 포토샵 등의 주력 사진 편집 프로그램도 최근 6코어 이상을 지원하므로 이에 맞춰 처리 속도를 올릴 수 있다. 이후 투자해야 할 것이 메모리다. 메모리는 기본 16GB에서 32GB 정도 사용하면 작업에 크게 지장은 없다.
다음으로 GPU는 상황에 따라 도움을 크게 받을 수 있다. 대체로 CPU가 메인으로 일처리를 도맡아 한다면, GPU는 가속 기능을 담당한다. 프리미어 프로 등의 편집 프로그램에서 프리뷰를 매끄럽게 볼 수 있거나, 혹은 렌더링 시 완료 시간을 줄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CPU와 메모리를 좋은 제품으로 구성한 뒤에 고민해 봐야 할 문제다.
마지막으로는 저장장치다. 빠른 속도의 저장장치를 사용하면 프로그램 실행 시간 및 영상 로딩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대용량 드라이브를 사용하면 용량 관리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에 편하다.
가려운 곳을 긁어준 시원하게 팝콘피씨
이번 호에 소개할 팝콘피씨 DG720 라이젠 3세대 (New)는 라이젠 7 3700X, DDR4 16GB 메모리, FORSA 지포스 GTX1050 D5 2GB DUAL, ADATA Ultimate SU655 Series 480GB TLC를 탑재했다. 그러면서 가격은 2019년 8월 23일 기준으로 998,300원이다. GTX 1050을 사용해 100만 원 아래로 가격을 낮춘 구성인데, 굉장히 영리한 선택이라 볼 수 있다.
이 정도의 사양이면 포토샵 등의 작업 시에는 답답함을 느낄 수조차 없으며, 영상 편집에도 적합하다. 또한 사무용으로는 과분할 정도의 성능이라 볼 수 있다. 디자이너 입장에서 가성비 좋은 PC를 구하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다면, 실질적으로 100만 원 아래의 조립 PC 중에서 작업용으로는 최고의 구성인 팝콘피씨 PD220 라이젠 3세대 (New)가 좋은 구성이다.
8코어 16스레드 중 최고의 작업용 CPU, 라이젠 7 3700X
팝콘피씨 DG720 라이젠 3세대 (New)는 라이젠 7 3700X가 탑재된다. 해당 CPU는 코어 클럭 3.6GHz에 최대 부스트 클럭 4.4GHz로 동작하는 8코어 16스레드 CPU다. L3 캐시는 32MB다. 캐시 메모리는 라이젠 7 2700X의 16MB보다 두 배 더 늘었다.
작업용 CPU로서의 성능은 어떨까? 충격적인 것은 라이젠 7 3700X는 작업 성능만 놓고 보면 코어 i9-9900K와 비슷하거나 이를 넘어설 때도 있다. 이는 렌더링 테스트로 CPU 성능을 테스트하는 시네벤치 R20으로 확인됐다. 사실 두 CPU 차이의 몸값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난다.
2019년 8월 2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라이젠 7 3700X는 421,000원, 코어 i9-9900K는 597,700원이다. 두 CPU 사이의 가격 차이는 176,700원이다. 즉 작업 성능만 놓고 보면 라이젠 7 3700X가 아주 좋은 선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게임을 즐기더라도 라이젠 7 3700X는 2세대 라이젠보다 성능이 아주 많이 향상되었기에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팝콘피씨 DG720 라이젠 3세대 (New)에 탑재된 메모리는 DDR4 16GB(8GB x2) 구성이다. 작업용으로 적절한 구성이라 볼 수 있다.
작업에 적합한 대용량 SSD ADATA Ultimate SU655 Series 480GB TLC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점은 대용량 SSD인 ADATA Ultimate SU655 Series 480GB TLC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해당 SSD를 사용 시 빠른 속도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영상을 불러온 뒤 렌더링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고용량 사진 편집 작업 시에도 읽기 및 저장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하드디스크 대비 크게 줄일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3D 낸드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기존 2D 낸드에 비해 효율성과 안정성이 향상됐다. 속도는 SLC 캐싱 알고리즘이 적용돼 빠른 편이다. 덕분에 읽기 쓰기 속도를 520MB/s, 450MB/s로 유지한다. 또한 480GB의 경우 4K 랜덤읽기는 40K, 4K 랜덤쓰기는 75K로 동작한다.
내구성도 좋다. 우선 TBW가 280TB에 MTBF는 무려 200만 시간이다. ECC(오류 수정 기술)로 오류를 감지하고 수정한다. 덕분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 준다. 충격이나 진동 및 극한 상황의 온도라도 잘 버텨 준다. 설치도 쉽게 할 수 있게 두께가 7mm며, 9.5mm 드라이브 베이에도 장착할 수 있게 2.5mm 스페이서가 번들로 제공된다. 이외에 SSD 툴박스나 마이그레이션 유틸리티가 제공된다.
안정적인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 및 지포스 GTX 1050 탑재
안정적인 시스템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를 확인하는 것이다.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 B450 AORUS M으로 해당 메인보드는 B450 메인보드 중에는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편에 속한다. 오랜 시간 이상 없이 사용돼 검증도 끝났다고 볼 수 있다. 태생이 게이밍 메인보드인 만큼 게임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파워서플라이는 AONE STORM 500W 80PLUS STANDARD 230V EU이다. 이는 정격 500W 파워서플라이로 80PLUS 스탠다드 230V EU 인증을 획득해 검증됐다. 96% 12V 가용 출력에 액티브 PFC가 탑재됐고 다양한 안전 회로를 내장했다. 팝콘피씨 PD220 라이젠 3세대 (New)를 사용하기에는 충분하다.
그래픽카드는 FORSA 지포스 GTX1050 D5 2GB DUAL이다. 작업용으로 쓰기에는 충분하며 옵션 타협 후 아직도 e스포츠 게임 정도는 즐길 수 있다. 케이스는 마이크로닉스 Master ARES Z300 강화유리로 사이드 풀 강화유리, 모듈 ODD RGB 도어, 고휘도 링팬을 탑재해 화려하다. 쿨링도 잘 된다. 이 정도의 사양이면 디자인 작업용 PC로 답답할 일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