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9월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19에서 차세대 스마트폰 경쟁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할 계획이며, LG전자는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내 공개되는 삼성 갤럭시 폴드
오는 6일 국내에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 폴드는 이번 IFA 2019에서 최대 화제작이 될 전망이다. 지난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각종 결함으로 인해 출시가 미뤄진 갤럭시 폴드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폴드는 내구성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화면을 펴고 접을 때 외부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도록 힌지 구조물과 전‧후면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했으며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디스플레이 파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메탈 층을 추가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까지 연장해 사용자가 보호막을 임의로 제거할 수 없게 했다.
갤럭시 폴드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7.3인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접었다 펼 수 있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접었을 때는 4.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한 손으로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걸맞는 강력한 멀티태스킹 기능도 제공한다.
LG, 한 번 더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선보여
LG전자는 V50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듀얼 스크린 액세서리를 앞세운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미 지난 8월 6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공개를 알리는 초정장에서 듀얼 스크린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를 암시한 바 있다.
LG V50의 후속 모델, LG V50S 씽큐(가칭)로 알려진 신제품 스마트폰은 V50의 핵심 기능이었던 듀얼 스크린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화면을 덮은 상태에서 완전히 펼친 상태까지 어느 각도에서도 고정해 사용할 수 있는 ‘프리 스탑 힌지’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듀얼 스크린 환경에 최적화된 웨일 브라우저도 기본 탑재된다.
새로운 듀얼 스크린을 기본 제공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LG V50은 듀얼 스크린을 별도로 판매했지만 이번에는 듀얼 스크린을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듀얼 스크린을 포함한 신제품의 출고가를 120만 원 이하로 책정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