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날개 달고 항해하는 내비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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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날개 달고 항해하는 내비게이션
  • PC사랑
  • 승인 2010.05.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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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가 내놓은 ‘아이나비 TZ’는 와이브로 모뎀을 달면 무선 인터넷까지 연결한다. 와이브로 인터넷 연결 외에는 이전 제품과 크게 바뀐 것은 없지만 그 하나 차이로 할 수 있는 일이 크게 늘었다. 와이브로 덕에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교통정보와 정체구간, 사고현장을 피해갈 수 있는 CCTV 교통영상 서비스를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와 고속도로 등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가정보를 받아 값이 싼 주유소로 안내하는 재주도 있다.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이 아니라면 무용지물이라 아쉽다. 아이나비 TZ의 와이브로 요금은 월 9500원이다. 아이나비의 ‘스페셜 존’을 통해 받는 교통정보는 무제한이지만 이외에 웹서핑이나 다른 인터넷 서비스는 한 달에 1GB까지 무료다. 1GB를 넘기면 1MB 당 25원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차에서 1GB를 넘길 정도로 인터넷을 쓰지는 않겠지만 마음 놓고 웹 서핑을 하기엔 은근히 부담스럽다. 인터넷 서핑은 다음, 파란, 네이버 링크를 눌러 웹브라우저를 실행한다. 웹브라우저는 홈페이지 설정, 아이디와 패스워드 관리, 브라우저 환경 설정, 인터넷 파일 관리, 히스토리 관리 등 PC에서 쓰는 웹브라우저와 거의 같다. 아이나비에 내장된 웹 브라우저는 블로그에 글을 쓸 수도 있다. 무선 인터넷이라서 연결이 자주 끊어지기 때문에 오래 연결해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간단하게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기에 충분하다.

내비게이션 본연의 임무인 길 안내 기능은 두말할 필요 없이 잘 찾아간다. 길 찾기 기능은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이 좌우하는데 이 부분에서 아이나비는 두말이 필요없는 명불허전. 반응 속도도 빨라 운전 중에도 다루기 어렵지 않다. 여러 경로를 보여주고 이용자가 경로를 선택하는 기능은 좀 더 정확해졌다. DMB, 비디오, 오디오, 노래방, 차계부, 사진 앨범 등 부가기능을 을 갖춰 차가 막힐 때 지루하지 않을 듯하다.

제품 디자인은 테두리에 파란색 줄로 포인트를 넣었고 살짝 곡선을 가미해 딱딱하지 않아 세련된 느낌이다. 뒷면 왼쪽에 DMB 안테나와 SD 메모리 슬롯, USB 포트, 전원 단자가 있다. 오른쪽은 헤드폰 출력 단자, AV 입력, 후방 카메라 입력 단자가 있다. AV와 후방 카메라가 따로 있어 두 가지를 모두 쓸 때 편하다. 900mhA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휴게소나 주유소에서 잠시 시동을 끄고도 내비게이션은 계속 쓸 수 있다.

좌우에는 큼지막한 버튼을 두 개씩 달았고, 밤에 잘 보이도록 파란색 LED가 은은한 빛을 낸다. 버튼이 커서 조작이 편하다. 왼쪽 위는 전원, 아래 버튼은 멀티 태스킹 버튼이다. 내비게이션이나 DMB를 이용하다가 다른 기능을 이용해야 할 때 이 버튼을 누른다. 오른쪽은 볼륨 조절이다. 전원 버튼은 살짝만 눌러도 내비게이션이 꺼져버린다. 

내비게이션      29만 원대
아이나비 TZ
팅크웨어www.thinkwaresys.com
데이터맵 아이나비 SE  CPU RMI AU1250 700Mhz 화면 크기 17.8cm(7인치)
램 128MB  저장용량 4/8GB  해상도 800x480화소  GPS 수신칩 Ublox5 
내장배터리 900mAh  크기 189×118.5×22mm

결론은 내비게이션이 무선 인터넷을 등에 업고 PC 노릇까지 해낼 기세다. 인터넷과 연결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내장된 웹 브라우저로 다음에 접속했다.


아이나비 TZ의 메인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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