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을 아는 외장 하드디스크 모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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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을 아는 외장 하드디스크 모범생
  • PC사랑
  • 승인 2009.12.1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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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이 되진 않지만 ‘세이브데이타’는 줄을 긋고 멋쟁이가 되었다.   멋을 아는 이는 화려하게 치장하기보다 포인트로 자신을 돋보이게 한다. 세이브데이타의 포인트는 은색 테두리다. 뚜껑이 닫혀 있는 것처럼 제품 아래쪽을 은색 테두리로 둘렀고 알루미늄 본체는 은은한 광택이 나는 검은색 옷을 입혔다. 중후한 신사의 양복주머니에서 나올 법한 지포라이터를 떠올리게 한다.

테두리의 앞쪽 중앙 자리에는 파란색 작동 표시 LED가 있어 생김새가 더욱 돋보인다. 이전 제품들은 LED를 최소화하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 놓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세이브데이타는 과감히 정면에, 그것도 길쭉하게 달아서 포인트로 만들었다. 파란 조명은 전원을 끄는 순간까지 빛을 발하며 작업할 때는 깜박거려 데이터 전송중임을 알린다. 휴대용이라는 본분을 잊지 않은 날씬한 몸매가 이용자의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한다. 다만 지문이 쉽게 묻어서 깔끔하게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엄친아의 조건을 갖췄는지 실력도 테스트했다. ‘크리스털 디스크마크’를 돌려보니 읽기는 36.2MB/초, 쓰기는 29.6MB/초다. 1GB의 고화질 영상을 옮기는 데 평균 35초가 걸렸다. 이 정도면 USB를 이용하는 외장 하드디스크의 평균에 처지지 않는 안정권이다.

외장 하드디스크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가 백업이다. 세이브데이터가 자랑하는 것도 백업이다. 제품 아래쪽에 보면 백업 버튼이 달려있는데 이 기능을 써먹으려면 함께 주는 PC Clone EX Lite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PC와 연결한 상태에서 백업 버튼을 누르면 창이 하나 뜬다. 이제부터는 초보자도 식은 죽 먹기다. 백업할 파일을 선택하고 백업과 복원 버튼을 골라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성격도 내성적이라 조용하고, 발열도 적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지금 막 외장 하드디스크를 고르려는 사람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 연예인으로 치면 ‘압구정 가면 저만큼 예쁜 애 한둘은 있다’는 평을 듣는 부류라고 할 수 있겠다. 치명적인 매력은 없다는 말이다. 


제품 아래에 USB 연견 단자와 백업 버튼이 있다. 백업 버튼은 PC Clone EX Lite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활용할 수 있다.


‘크리스털 디스크마크’를 돌려보니 읽기는 36.2 MB/초, 쓰기는 29.6MB/초다.

외장 하드디스크11만 원(320GB)
새로텍 세이브데이타 FHD-264UA
인터페이스 USB 2.0   하드디스크 6.4cm(2.5인치) SATA HDD
크기 129.3×81.9×13.2mm  무게 55g(하드디스크 제외)
운영체제 윈도 98/ME/2000/XP/2003/비스타, 맥 OS 9.2 이상, 리눅스 2.6 이상
문의 새로텍  www.sarotech.com

결론은 일 잘하지만 티 안내는 조용한 모범생. 외모도 어느 정도 신경 쓸 줄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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