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넉넉한 비밀 일기장
상태바
안전하고 넉넉한 비밀 일기장
  • PC사랑
  • 승인 2009.12.17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루라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안중근 의사의 말처럼 책에는 배울 것이 많다. 하지만 ‘마이북’을 읽으려면 아무리 노력해도 하루 가지고는 택도 없다. 1TB로 몸집을 키운 마이북 엘리트는 30만 장의 사진과 440시간의 동영상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무리 빨리보아도 24시간 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냥 ‘하루라도 마이북을 열지 않으면 재미가 없다’ 정도로 바꿔야 겠다. 

마이북 엘리트는 생김새부터 이름값을 한다. 무광택의 검은 옷을 입히고 책 등처럼 모서리를 곡선으로 처리해 책장에 꽂아놓으면 오해할 만큼 책과 비슷하다. 그나마 전원을 켜야 액정에 이름도 보이고 작동 LED도 들어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책 이름 짓는 것처럼 마이북의 이름도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책 등같이 보이는 정면에 있는 액정 화면은 이름과 남은 용량을 표시한다. 마이북에 들어있는 스마트웨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마이북은 내 PC의 진정한 동반자가 된다. 액정에 표시되는 이름을 바꿀 수 있으며 백업이나 복구를 간단하게 한다. 데이터 전체를 복사, 백업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를 음악, 영화, 사진 등으로 자동 분류해 백업한다. 비밀번호를 모르면 스토리지에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 나만의 비밀일기장인 셈.

개인정보가 위협받고 있는 요즘 강력한 보안과 백업으로 안전성을 확보한 점은 마음에 드는데 파일 전송 속도에는 얼마만큼 신경을 썼을까. 크리스털 디스크마크를 돌려 보았다. 읽기는 35.8MB/초, 쓰기는 29MB/초가 나왔다. 1GB의 동영상을 옮기는 데 평균 35초가 걸렸다. 기본 이상이니 속도로 문제 삼을 일은 없다. 몸집이 큰 만큼 전원 어댑터를 꼽아야 작동한다. 무게도 만만치 않다. 휴대용 외장 하드디스크가 아니라서 듬직함과 묵짐함이 장점이다.


크리스털 디스크마크를 돌려보았다. 읽기는 35.8MB/초, 읽기는 29MB/초가 나왔다. 1GB의 동영상을 옮기는 데 평균 35초가 걸렸다.


액정 화면에 뜨는 이름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고, 현재 하드디스크의 남은 용량도 알 수 있다.

외장 하드디스크   21만3000원(1TB)
웨스턴디지털 마이북 엘리트

인터페이스 USB 2.0  크기 165×135×48mm
운영체제 윈도 XP/비스타/7, 맥 OS 래퍼드, 스노우레퍼드 
무게 1.18kg  문의 웨스턴디지털코리아 www.wdc.com

결론은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갖춘 비밀 일기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