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시원하게 날려줄 그래픽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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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 시원하게 날려줄 그래픽카드
  • PC사랑
  • 승인 2009.09.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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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지닌 ATI 라데온 HD 4870은 기판이 길어 케이스 고르기가 까다롭다는 것이 문제다. 케이스가 작아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바라만 봐야 하는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렉스테크놀러지가 성능은 그대로 두고 기판 길이만 줄인 ‘렉스텍 XFX 4870 D5 엑스퍼트 512MB’ 그래픽카드를 선보였다. 냉각 능력이 더욱 높아진 새로운 쿨러는 보너스다.

XFX 4870을 보면 마스크처럼 생긴 냉각팬 덮개가 눈길을 끈다. 강렬한 빨간색과 검은색이 대비를 이루는 이 덮개는 냉각팬이 빨아들인 뜨거운 공기를 넓게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 효과가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덮개에 그려 넣은 그림이 퍽 인상적이다. 렉스테크놀러지는 시선을 화려하게 사로잡는 냉각팬 외에 개선된 냉각 기술을 적용해 냉각 효율을 높였다. 열전도 파이프의 지름을 늘려 열을 더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PC용 냉각장치에 쓰이는 구리관은 6.2mm이지만 XFX 4870의 쿨러에는 지름 8.04mm의 구리관이 쓰인다.

기판을 줄이고 냉각에 신경을 많이 썼지만 성능은 여전하다. 성능 테스트를 위해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퓨처마크의 ‘3D마크 06’을 돌려봤다. 테스트 PC는 인텔 코어 2 익스트림 QX9770 3.2GHz, 500GB 하드디스크, 2GB 메모리로 구성했다. 테스트 결과 3D마크 06은 1만3,828점이란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게임 성능은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높은 CPU 성능과 뛰어난 그래픽카드를 필요로 하는 인기 PC 패키지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4>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려봤다. 해상도는 1,680×1,050화소, 그래픽 옵션은 모두 최고로 설정했다. 테스트 결과 등급은 A, 평균 프레임은 133.86을 기록했다.

성능이 높다보니 전력 소모량이 높은 편이다. 2개의 6핀 PCI 익스프레스 전원 단자를 꽂아야 돌아간다. 파워서플라이에 6핀 전원 단자 2개가 없어도 걱정할 필요 없다. 친절하게 상자 안에 변환 케이블을 넣었다. 물론 파워서플라이가 넉넉한 전력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어야 변환 케이블도 제 구실을 한다.


독특한 구조의 쿨러가 눈과 그래픽카드를 즐겁게 한다.


기판은 줄었지만 2개의 6핀 PCI 익스프레스 전원 단자를 연결해야 작동하는 것은 여전하다.
  
그래픽카드  18만1000원
렉스텍 XFX 4870 D5 Xpert 512MB

GPU ATI 라데온 HD 4870  스트림 프로세서 800개  클록 750MHz
메모리 종류 GDDR5  메모리 버스 256비트  메모리 클록 900(3,600)MHz
출력 단자 DVI 2개  문의 렉스테크놀러지 www.rextech.co.kr

결론은 가격 대비 성능이 돋보이고, 커다란 냉각팬과 굵은 열전도 파이프는 늦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약간의 소음은 강력한 냉각의 부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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