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세대 인공지능 ‘올레드 TV’ 외 신제품 발표…가격 낮추고 사은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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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세대 인공지능 ‘올레드 TV’ 외 신제품 발표…가격 낮추고 사은품 강화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9.03.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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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LG전자는 6일 2019년 LG TV를 견인할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 발표행사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등이 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은 ‘LG 올레드 TV AI ThinQ’와 ‘LG 슈퍼 울트라HD TV AI ThinQ’ 등을 포함한 2019년형 인공지능 TV이다. 신제품 LG TV는 차별화된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이날 행사에서 LG전자는 올레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규모는 올해 360만대, 2020년 700만대, 2021년 1,000만대로 향후 3년간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은 “LG전자가 올레드 TV 사업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라인업을 내놓는다”라며 “보편화된 LCD TV 기술과 확실히 차별화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G 올레드 TV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 3월 출시 제품 출하가 및 구입 혜택(자료: LG전자)

■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 TV

▲ 한층 강화된 인공지능 기능으로 각종 IoT 기반의 기기를 쉽게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 ‘알파9’(α9)는 2세대로 진화하며 백만 개 이상 콘텐츠를 학습, 분석하는 딥러닝 기술이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2세대 알파9은 2019년형 올레드 TV 주요 모델에 탑재된다.

2세대 알파9의 특징은 인공지능을 통한 화면 개선 기술이 강화됐다는 것이다. 원본 영상의 화질을 스스로 분석하고 그 결과에 맞춰 영상 속 노이즈를 제거하는 식이다. 화면 속 배경과 사물을 각각 인식,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조정해 더욱 입체적인 영상을 만드는 원리다

또한, TV가 설치된 주변 밝기도 스스로 감지해 HDR 콘텐츠의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한다. 주변 환경이 어두워지면 영상의 밝기를 낮추고, 밝은 곳에서는 더 밝게 조절하는 식이다.

사운드도 대폭 강화했다. 2채널 음원을 마치 가상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주고, TV가 설치되어 있는 공간에 최적화된 입체음향을 구현한다. 또한, 콘텐츠 종류를 스스로 인식해, 뉴스 영상을 볼 때는 인물의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들려주고, 영화를 감상할 때는 효과음을 더 높인다.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은 2019년형 LG 인공지능 TV 전 모델에 도입된다. 이를통해 사용자는 대형 TV 화면에서 집안 스마트 가전들을 한눈에 보면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 후 LG ThinQ 인공지능 가전을 등록하면 LG TV의 인공지능 홈보드에서도 동일하게 LG ThinQ 가전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TV 리모콘을 이용해 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다. 가령, TV를 시청하다가 인공지능 홈보드에서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 후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사용자가 사물인터넷 국제표준인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 연동 기능을 선택하면 OCF 인증을 받은 타사 제품들도 동일하게 사용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기기를 등록하면 해당 기기에 저장된 사진, 동영상 등을 대형 TV와 풍부한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고, 셋톱박스, 게임기기 등 HDMI로 연결된 외부기기 설정도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다.

이외에도 LG 인공지능 TV는 지난해 네이버의 클라우드 플랫폼 ‘클로바’와 연동되는 것을 비롯, 국내 TV 중 유일하게 구글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를 탑재했다. 올해는 애플의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 ‘에어플레이2’ 및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 등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 더 선명한 화질 구현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나노셀(Nano Cell) 기술에 풀어레이 로컬디밍(Full Array Local Dimming) 기술을 더한 슈퍼 울트라HD TV AI ThinQ로 프리미엄 LCD TV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LG 슈퍼 울트라HD TV는 약 1나노미터(nm, 10억 분의 1미터) 크기의 미세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정확한 컬러와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화면 뒤쪽 전체에 LED를 촘촘하게 배치하고 각각의 LED 광원을 정교하게 제어해 명암비도 높였다. 화면 테두리를 줄인 몰임감 높은 디자인도 강점이다.

LG 슈퍼 울트라HD TV는 ‘2세대 인공지능 알파7’ 프로세서를 탑재해 인공지능 화질과 사운드를 비롯,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도 적용했다.

■ 롤러블·8K 올레드 TV는 올 하반기 출시

LG전자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9’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롤러블 올레드 TV, 8K 올레드 TV 등은 하반기 국내시장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롤러블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시청할 때에는 화면을 펼쳐주고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는다. T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CES 2019’의 ‘최고 TV’(Best TV Product)로 선정됐다.

8K 올레드 TV는 현존 최고 해상도인 8K, 올레드 TV 중 가장 큰 88인치를 모두 갖췄다. 기존 8K LCD TV와 달리 3,300만 개에 달하는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완벽한 블랙 구현은 물론 더 섬세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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