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이드 모션을 지원하는 APU, AMD 브리스톨 릿지 A10-9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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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이드 모션을 지원하는 APU, AMD 브리스톨 릿지 A10-9700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8.01.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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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플루이드 모션을 지원하는 APU

AMD 브리스톨 릿지 A10-9700

소켓 AM4 메인보드의 입출력 단자를 보면 HDMI 포트 등의 그래픽 출력 단자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라이젠 프로세서는 내장 그래픽이 없다. 그렇다면 이 단자는 추후 등장할 APU 레이븐 릿지를 위한 것일까? 사실, 소켓 AM4를 사용하는 APU는 이미 있었다. 7세대 APU 브리스톨 릿지다. 그런 브리스톨 릿지가 국내 시장에 드디어 정식으로 선보였다. 작년 여름 공개된 것에 비해 등장이 조금 늦어 지금 시점에서는 돋보이는 성능은 아니다. 그래도 브리스톨 릿지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있다.

김희철 기자

 

2016 컴퓨텍스에 공개됐던 브리스톨 릿지

AMD는 2016년 6월 1일 대만 웨스틴 타이페이 호텔에서 7세대 APU를 공개했다. 당시 공개됐던 7세대 APU는 두 종류로 브리스톨 릿지와 스토니 릿지다. 브리스톨 릿지는 AMD FX, A12, A10이며, 스토니 릿지는 A9, A6, E2 제품군으로 나뉜다.

둘 중 주역은 브리스톨 릿지 시리즈였다. 브리스톨 릿지는 APU 중에서도 특히 뛰어난 내장 그래픽을 지녔고, 다이렉트X 12, AMD 프리싱크, AMD 듀얼 그래픽스 등의 기능을 지원했다. 내장 그래픽만 놓고 보면 여전히 CPU 중에서도 상위권이다. 노트북과 데스크톱 버전이 있는데 데스크톱 브리스톨 릿지는 A12, A10, A8 등으로 다시 나뉜다.

CPU는 엑스카베이터 아키텍처다. 이는 불도저 아키텍처로 시작된 CPU의 마지막을 의미한다. 그만큼 초창기 불도저 아키텍처 CPU보다 IPC가 개선됐다. 그 외에도 AVX2 명령어가 탑재됐고 DDR4도 지원한다.

▲ 엑스카베이터 코어 4개와 함께 라데온 그래픽 코어를 갖췄다. HEVC(H.265)도 지원해 영상 감상에도 적합하다.
▲ 카베리, 카리조보다 성능이 향상됐다.

 

인텔 펜티엄 프로세서와 경쟁하게 될 APU A10-9700

브리스톨 릿지 A10-9700은 소켓 AM4 기반 28nm 쿼드 코어 CPU다. 앞서 말한 대로 CPU 코어는 4개에 GPU 코어는 6개며, 컴퓨트 코어는 두 개를 합쳐서 10개로 본다. 베이스 클럭 스피드는 3.5GHz, 터보 코어 스피드는 3.8GHz다. L2 캐시는 2MB다. TDP는 기본 65W지만 45W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메모리는 DDR4 듀얼 채널에 최대 2400MHz를 지원한다. 그래픽은 라데온 R7이며 그래픽 클럭은 1029MHz다.

그렇다면 브리스톨 릿지의 위치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쿼드 코어지만 CPU 성능은 같은 쿼드코어 라이젠 3보다 낮다. 대신 브리스톨 릿지는 현존 소켓 AM4 CPU 중 유일하게 내장 그래픽을 지원한다. 이 정도면 인텔 펜티엄 CPU와 경쟁할 만한 위치라 볼 수 있다. ZEN 기반인 레이븐 릿지가 나오기 전까지의 징검다리 역할도 해 줄 수 있다.

▲ A10-9700은 A12-9800 아래 등급이다.

 

시작하기에 앞서

A10-9700의 측정 사양은 다음과 같다. 기가바이트 GA-AX370-Gaming 5 메인보드, TeamGroup T-Force DDR4 16G PC4-25600 CL16 Night Hawk RGB 화이트 (8Gx2),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850W Bronze 파워서플라이, 윈도우 10 64비트다. 메인보드 바이오스는 12월 13일 기준으로 최신으로 업데이트한 상태며, 메모리는 XMP 설정을 적용한 뒤 진행됐다.

 

직접 확인해 보자

▲ A10-9700의 CPU-Z 정보. AVX2가 지원됨을 알 수 있다. 28nm에 코어 클럭은 3.7GHz로 표기되며 2차 캐시는 2MB다.
▲ CPU-Z에 내장된 벤치마크로 카베리 A10-7850K와 비교했는데, 멀티 스레드에서 더 나은 성능으로 표기됐다.
▲ 라데온 R7 그래픽스 GPU를 내장했다. 쉐이더(스트림 프로세서) 384개를 갖췄다.
▲ 렌더링 성능으로 CPU 성능을 측정하는 시네벤치 R15. 보급형 CPU라 볼 수 있는 점수다.
▲ 내장그래픽의 성능은 상당히 뛰어나다. 파이어스트라이크 그래픽 스코어 1,874점으로 측정됐다. 참고로 인텔 내장 그래픽인 HD 그래픽스 630이 730점이며 엔비디아 지포스 GTX 560 SE는 2,311점이다.
▲ 파이널 판타지 14 스톰블러드 벤치마크. 1920x1080 스탠다드 데스크톱 옵션에서 FAIRLY HIGH로 측정됐다. 온라인 게임 정도는 즐길 수 있다.

 

플루이드 모션을 지원한다

▲ A10-9700을 타 보급형 CPU와 비교했을 때, 두드러지는 장점은 영상 재생이다. 특히 플루이드 모션을 지원해 영상을 부드럽게 볼 수 있다.
▲ 24프레임 영화가 60프레임으로 부드럽게 재생됐다.

 

마치며

A10-9700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봤다. 라이젠 3보다 프로세서 성능은 낮지만, 보급형 CPU라 생각하면 제법 쓸 만하다. 문서 작성, 웹서핑 등에 적합한 성능이며, 뛰어난 내장 그래픽 성능 덕분에 온라인 게임도 가능하다. 또한, 영상 재생(특히 플루이드 모션)에 강했다. 레이븐 릿지가 출시되기 전에 선택할 수 있는 APU로는 괜찮은 수준이다. A320 메인보드도 저렴하니 상황에 따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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