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2.1채널 멀티미디어 스피커, 브리츠 BZ-BT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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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2.1채널 멀티미디어 스피커, 브리츠 BZ-BT662
  • 양윤정 기자
  • 승인 2017.12.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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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채널 PC용 멀티미디어 스피커하면 떠오르는 디자인이 있다. 사각형의 위성 스피커 두 개, 마찬가지로 사각형 모양의 서브 우퍼 한 개. 대부분의 2.1채널 PC용 멀티미디어 스피커는 이렇게 딱딱한 사각형 디자인을 채택한다.

그런데, 브리츠가 2.1채널 PC용 멀티미디어 스피커는 사각형이라는 고정관념을 깼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브리츠 BZ-BT662는 독특한 아치형 서브 우퍼와 앙증맞은 구 형태의 위성 스피커로 구성된 2.1채널 PC용 멀티미디어 스피커다.

 

남들과는 다른 디자인

브리츠 BZ-BT662의 디자인은 다른 2.1채널 멀티미디어 스피커와는 다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서브 우퍼는 커다란 알처럼 생겼다. 크기는 155x170x198mm이다.

▲ 서브 우퍼가 커다란 알처럼 생겼다. 정면 하단에는 에어덕트가 달렸다.

살짝 앞으로 기울어진 형태로 정면에서 보면 브리츠 로고가 새겨진 상단의 단면이 눈에 확 들어온다. 각이 지지 않아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얼핏 장식용 조형물처럼 보여 인테리어 제품으로 사용해도 좋다. 표면은 유광 처리 됐으나 지문이 쉽게 묻지 않아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브리츠 BZ-BT662는 흰색과 검은색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보통 같은 디자인에 색상만 변경되는 경우가 많은데, 브리츠 BZ-BT662는 위성 스피커의 디자인이 각각 다르게 적용됐다. 색상별로 주는 느낌이 서로 달라 선호하는 디자인을 선택하면 된다.

▲ 흰색 브리츠 BZ-BT662의 위성 스피커는 골프공과 흡사하게 디자인됐다.

먼저 흰색 위성 스피커는 골프티 위에 올라가 있는 골프공 모양이다. 진짜 골프공처럼 하얗고 표면도 골프공의 표면을 그대로 재현했다. 지지대는 무광의 은색으로, 받침대는 겉이 비춰보이는 재질을 사용해 심심해 보이지 않는다. 검은색 위성 스피커는 서브 우퍼와 비슷하게 생겼다. 깔끔한 구 형태로 제작돼 서브 우퍼와 통일감을 준다.

▲ 검은색 위성 스피커는 서브 우퍼를 닮았다.

크기는 흰색 위성 스피커를 기준으로 45x45x90mm이다. 검은색 위성 스피커의 경우 크기가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위성 스피커의 크기가 한 손으로도 두 개 모두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작아 배치 시 공간의 제약을 거의 받지 않는다. 서브 우퍼와 위성 스피커 모두 하단에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고무 패드가 부착돼 있다.

 

사용의 편의를 위한 리모컨

브리츠 BZ-BT662는 별도의 유선 리모컨을 함께 제공한다. 하얀색 제품은 리모컨도 골프공을 닮았다. 검은색 제품은 서브 우퍼와 같은 재질로 우주선처럼 생겼다. 상단을 좌우로 돌려 조작하며 중앙을 띠처럼 감싸고 있는 Halo 조명으로 상태를 확인한다.

▲ 자그마한 유선 리모컨을 제공한다. 리모컨도 흰색과 검은색의 디자인이 다르다.

리모컨의 주된 기능은 전원 ON/OFF, 볼륨 조절이다. 상단 다이얼을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돌리면 전원이 ON/OFF 된다. Halo 조명이 점등되면서 전원이 켜지고 이후 볼륨이 조절된다. 볼륨 조절은 특정 단계가 없고 원하는 크기로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볼륨을 조절하기 위해 작업표시줄에 있는 볼륨 조절기를 조작하거나 모니터 옆에 위치한 스피커까지 손을 뻗지 않아도 돼 빠르게 볼륨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용하다.

유선 리모컨은 좌/우 위성 스피커와 서브 우퍼를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 유선 리모컨에는 서브 우퍼, 두 개의 위성 스피커와 연결하는 3개의 케이블이 모두 달려 있어 복잡하게 선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 케이블 정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다.

 

블루투스로 무선 연결

브리츠 BZ-BT662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서브 우퍼와 유선 리모컨을 연결, 위성 스피커를 추가로 연결하고 서브 우퍼에 전원을 공급해야 한다. 리모컨으로 전원을 킨 상태에서 1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된다.
 

▲ 서브 우퍼의 후면 하단에 단자들이 탑재됐다.

브리츠 BZ-BT662는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우선 AUX 단자로 PC, 노트북, TV, MP3 플레이어 등의 외부기기와 연결해 외장 스피커로 활용 가능하다.

▲ AUX 단자를 이용하면 MP3 플레이어도 연결 가능하다.

여기에 블루투스 기능까지 지원한다. 유선 리모컨으로 전원을 켜면 Halo 조명이 깜박거리며 자동으로 블루투스 페어링 대기 상태로 들어간다. 이후 블루투스 지원 기기에서 ‘BZ-BT662’를 찾아 연결하면 Halo 조명이 점등되며 연결된다. 유선, 무선 모두 연결이 가능해 PC용 멀티미디어 스피커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용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다.

▲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저음이 강조되는 입체적인 사운드

브리츠 BZ-BT662는 저음을 보강하는 서브 우퍼와 스테레오 사운드를 전달하는 두 개의 위성 스피커로 입체적인 소리를 전달한다. 출력은 44W다. 위성 스피커에는 1.25인치 풀레인지 유닛이 내장됐다. 풀레인지는 하나의 유닛으로 저음부터 고음까지 모두 고르게 출력하는 스피커 유닛이다. 음역대별로 유닛이 나눠져 있지 않아 저음과 고음의 이음새 부분이 어색하지 않고 부드럽다. 또한, 브리츠 BZ-BT662는 스피커 그릴이 사용자를 향해 약간 기울어져 있어 소리가 바로 전달된다.

서브 우퍼는 3.5인치 대형 우퍼 유닛을 탑재했다. 소리의 울림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클로저를 곡면으로 설계했고 분리형 전원 공급 장치를 적용했다. 공기가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에어덕트도 달았다. 안에 들어간 공기는 진동하면서 저음을 더욱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다.

▲ 저음이 부각되는 입체적인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청음은 노트북으로 진행했다. 작고 아담한 위성 스피커와 개성적인 서브 우퍼의 디자인이 노트북과도 잘 어울렸다. 먼저, 게임으로 FPS인 오버워치를 즐겼다. 디바로 훈련장을 잠깐 돌아다녔는데, 로봇을 타고 걸음을 옮길 때마다 책상 위에 올려두었던 서브 우퍼의 강력한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서브 우퍼가 진동하면서 깊이 있는 저음을 출력해 로봇의 발걸음 소리나 총격음이 더욱 사실적으로 느껴졌다.

음악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감상했다. 어렵지 않게 페어링할 수 있었고 연결 감도가 좋아 끊김 없이 자유롭게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홍대광의 ‘굿바이’, 멜로망스 ‘선물’ 등 감성적인 발라드부터 다이나믹듀오 ‘죽일놈’과 같은 힙합까지 노이즈 없이 선명하게 들렸다.

 

마치며

브리츠 BZ-BT662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잡아끄는 2.1채널 멀티미디어 스피커다. 블루투스를 탑재해 무선으로도 다양한 기기와 연결할 수 있고, 유선 리모컨을 제공해 볼륨 조절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입체적인 사운드를 전달하는 2.1채널 멀티미디어 스피커를 찾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20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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