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피씨와 함께하는 이달의 추천PC
팝콘피씨 MD200 카비레이크
게이밍 PC의 경우 즐기는 게임에 맞춰 구성해야 할 사양이 비교적 분명한 편이다. 온라인 게임이라면 코어 i3 or 라이젠 3와 GTX 1050 정도며, 패키지 게임들은 코어 i5 or 라이젠 5와 GTX 1060 3GB 정도를 갖춰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그런데, 사진·디자인 작업용 PC는 이처럼 정석이라고 부를 만한 사양을 구성하기 쉽지 않다. 팝콘피씨는 이런 조금은 애매한 사진·디자인 작업용 PC에 대해 어느 상황에나 대응할 수 있는 제법 괜찮은 선택지를 제시했다.
김희철 기자
사진‧디자인 작업용 PC는 어느 정도의 CPU가 좋을까
사진·디자인 작업용 PC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 등의 어도비 프로그램을 주력으로 구동하게 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CPU와 메모리다. ‘구동’에만 초점을 맞추고 보면 사실 아톰 체리트레일 CPU를 사용하는 태블릿에서도 할 수는 있는데, 문제는 쾌적한 사양이 아니다.
보통 해당 작업에서 추천되는 CPU는 코어 i3 이상이다. 예를 들어 코어 i3-7100은 2코어 4스레드에 클럭 속도가 3.9GHz로 높다. 이 정도로도 답답한 사양은 아니지만, 물리 코어가 2개라는 것이 조금 아쉽다. 이보다 한 단계 위인 코어 i5 정도면 쾌적한 사양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메모리는 다다익램이다. 기본으로는 8GB 정도를 선택하며 더 많을수록 좋다.
코어 i5-7400을 탑재했다
팝콘피씨 MD200(이하 MD200)은 8월 21일 기준 609,000원인 사진‧디자인 작업용 PC다. 인텔 코어 i5-7400과 DDR4 8GB 메모리, 1TB HDD를 갖췄다.
MD200에 탑재된 코어 i5-7400은 사진‧디자인 작업용 PC로 적합하다. 코어 i3보다 물리 코어가 2개 더 많아 답답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코어 i5-7400이 카비레이크 코어 i5 중에서는 막내이긴 하지만, 그래도 2코어 4스레드의 코어 i3보다는 4코어 4스레드로 동작하기에 훨씬 낫다.
코어 클럭은 3.0GHz며 터보 부스트 시 3.5GHz로 작동하며, 카비레이크인 만큼 IPC가 높아 체감 속도는 느리지 않다. 또한, 별도의 그래픽카드 없이 CPU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게 된다. 내장된 인텔 HD 그래픽스 630은 간단한 온라인 게임도 구동할 수 있을 정도다. 4K HEVC 10bit 영상(H.265)도 완벽하게 지원해 부드럽게 감상할 수 있다.포토샵 정도는 가볍게 구동할 수 있다.
제원
CPU - 인텔 코어 i5-7400 [3.0GHz] 카비레이크 정품(3년 보증)
쿨러 – 인텔 정품 쿨러
메모리 - 삼성전자 DDR4 8G PC4-19200
메인보드 – ASUS PRIME B250M-K 코잇
하드디스크 – WD 1TB BLUE WD10EZEX(SATA3/7200/64M)
케이스 – 마이크로닉스 Frontier H300 블랙
파워 – SuperFlower SF-500R 12N
마우스패드 – 팝콘피씨 게이밍 장패드
사은품 – 팝콘피씨 전자매뉴얼(자동 드라이버 설치 포함)
적절한 메모리와 넉넉한 저장공간을 갖췄다
MD200에 탑재된 메모리는 DDR4 8GB다. 사진‧디자인용 PC에 8GB 메모리 정도면 적절하다. 그러나 다다익램인 만큼 추후 메모리가 더 필요하면 이에 맞춰 직접 업그레이드해 주면 된다. 램 업그레이드는 측면 패널을 개봉 후 메모리 슬롯에 맞춰 꽂아주기만 하면 된다. PC 부품 장착 중 가장 쉬운 편에 속한다. 차후 메모리 값이 떨어졌을 때 16GB 정도로 증설하면 더 쾌적한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저장장치는 WD 1TB HDD다. 용량이 많아 사진 데이터를 저장해두기 좋다. 차후 SSD를 추가해 체감 속도를 더 끌어올릴 수도 있다.
케이스는 비프렌드 마이크로닉스 Frontier H300 블랙이다. 단순함의 가치를 추구해 언제든 보기 좋은 디자인이 특징으로 외관만 놓고 봐도 사진·디자인 작업용에 적합하다. 그 외에는 진동방지댐퍼가 적용된 프리저 120mm LED 쿨링팬이 발열을 배출한다. 케이스 상단에는 움푹 파인 거치대를 마련해 스마트폰 등을 올려두기 좋다. 3.5인치 드라이브베이 x3, 2.5인치 드라이브베이 x2로 추후 저장장치를 확장할 때도 해당 공간이 넉넉한 편이다.
안정적인 메인보드와 파워를 탑재했다
사진‧디자인 작업용 PC는 안정성이 중요하다. 중요한 작업을 진행하다가 갑자기 시스템이 종료되는 현상이 생기면 애써 작업해 뒀던 결과물을 날릴 수도 있다. 안정성이 뛰어난 메인보드와 믿을 수 있는 정격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해야 한다. MD200은 ASUS PRIME B250M-K와 SuperFlower SF-500R 12N을 탑재했다.
ASUS PRIME B250M-K는 안정성으로 유명한 에이수스의 B250M 메인보드다. 잔고장 및 오류를 방지하는 기술로 무장했다. 세이프슬롯, 서지 보호 네트워킹, 과전압 방지, 튼튼한 전원부를 갖췄다. M.2 소켓을 탑재해 추후 해당 형식의 SSD도 장착할 수 있고, 랜가드 소켓을 지원해 번개가 치거나 정전기가 생기는 상황 등으로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해지는 것을 막아 준다. PS/2 포트, D-SUB, DVI, USB 3.0 x4, USB 2.0 x2, 기가비트 랜포트, 오디오 포트를 갖췄다.
SuperFlower SF-500R 12N은 정격출력 500W에 12V 싱글레일 출력으로 작동하는 파워서플라이다. 12V 출력은 432W 정도며 50% 로드 시 최대 효율은 82%다. 120mm 쿨링팬이 장착돼 발열을 해소하며 105도 메인 콘덴서로 안정적이다. 그 외에도 OVP, OPP, SCP 등의 보호 회로를 탑재했다.
마치며
MD200에 대해 알아봤다. 코어 i5-7400을 탑재해 작업 속도가 만족스러운 사진‧디자인 작업용 PC였다. 8월 21일 기준 60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언제나 그랬지만 팝콘피씨 조립 PC는 마감이 깔끔하다. 특히 선정리 솜씨는 달인에 가까우니, 내부 공기 순환도 걱정할 필요 없다.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사진‧디자인 작업용 PC로 MD200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