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건강미인, 필라테스 강사 하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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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건강미인, 필라테스 강사 하다영
  • 양윤정 기자
  • 승인 2017.09.28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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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10월호가 발간됐습니다.

 

이번 10월호는 저희 smartPC사랑의 창간 22주년 기념호입니다. 창간 기획으로 ‘IT기기 구매 성향’과 ‘게임 관련 IT기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10월호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2’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 사람, 前 프로게이머 現 방송인인 ‘홍진호’가 저희 22주년을 축하해주셨습니다. 과거 이름을 날렸던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방송인으로서 살아가는 이야기, 10월호에서 전해드립니다.

이외에도 인텔의 X-시리즈 프로세서에 적용된 새로운 기술들과 AMD의 라이젠, 라데온으로 구성된 게이밍 PC의 성능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달부터 새롭게 시작한 ‘이달의 IT 용어’로 독자님들이 그동안 궁금해 하셨던 어려운 IT 용어를 속 시원히 설명해드립니다. 그 첫걸음은 공유기입니다. ‘듀얼밴드’ ‘MU-MIMO’ 등 공유기의 성능을 확인할 때, 꼭 살펴봐야 할 용어들을 알려드립니다.

 

창간호의 얼굴, 10월 커버스토리는 필라테스 강사이자 모델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하다영 씨입니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건강미인

필라테스 강사 하다영

촬영이 시작되자 능숙하게 포즈를 취했다. 필라테스 강사라는 말을 미리 듣지 못했다면 직업 모델로 착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작년 여름부터 촬영 일을 시작했다는 하다영 씨는 ‘찰칵찰칵’ 소리가 들릴 때마다 자세를 바꾸며 사진작가와 호흡을 맞췄다. 카메라 앞에 선지 이제 막 1년이 지났지만, 초보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포토그래퍼 : 이상권 작가

촬영 : 세븐아이 스튜디오

 

하다영 씨는 전직 물리치료사다. 2년간 병원에서 물리치료사 일을 하다 필라테스 강사로 전업한 지 이제 2년이라고 한다. 그녀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안정적인 물리치료사를 과감히 그만두고 필라테스 강사라는 새로운 직업에 뛰어들었다.

 

“필라테스 강사를 하기 전에는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했었어요. 재활치료부에서 운동치료를 맡았었죠. 그때, 필라테스를 접목해서 운동치료를 했었어요. 필라테스가 코어를 중심으로 하는 근력운동이라 치료 효과가 높거든요. 병원에서 일하면서 교육을 받았었는데, 저와 잘 맞았어요. 제가 사실 외향적인 성격이에요. 병원이라는 공간 안에서만 일하기보다 좀 더 밖으로 나오고 싶었어요. 그래서 병원을 그만두고 강사 일을 시작하기로 했죠.”

 

물리치료사는 환자들을 도와주는 수동적인 역할이라면 필라테스 강사는 능동적으로 자신을 타인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병원을 그만둔 이유를 차분히 설명하는 모습에 후회는 없어 보였다. 한 필라테스 클럽에 취직해 강사 일을 시작한 그녀는 유독 기억에 남는 수강생이 있었다고 한다.

 

“6개월 전에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 한 분이 찾아오셨어요. 10년 전 파킨슨병을 진단받고 한쪽 팔과 다리가 강직돼 보행이 불편하신 분이셨죠. 넘어질 듯 비틀거리며 걸으셨어요. 많이 넘어지셨는지 다리에는 멍투성이였죠. 필라테스가 자세를 교정해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오셨더라고요. 할머니와는 일상생활에서 무리 없이 걸을 수 있게 자세를 바로잡는 훈련을 했어요. 제가 하는 말을 한 자 한 자 종이에 다 적어가셨죠. 오래 다니시지는 않으셨지만 처음 뵀을 때보다 많이 좋아지셨어요.”

하다영 씨의 직업은 필라테스 강사지만 모델 이력도 화려하다. 운동 기구, 스포츠 웨어 모델, 스냅 촬영, 한복 관련 패션쇼에도 참여했다.

처음엔 스냅 촬영을 위해 지인에게 사진작가를 소개받아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사진작가가 올린 촬영기가 네이버에 상위 노출이 되면서 모델 관련 일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모델 일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를 물었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해요.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지금의 제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어요. 27살의 하다영은 이렇게 지내왔다는 것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빼곡히 남기고 싶어요. 빈 곳 없이 꽉 차게요. 그래서 기회가 있다면 놓치지 않으려고 해요. 되도록 가리지 않고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독특한 경력도 있다. 바로 재연 배우다. 방송 작가를 하는 친구를 따라 촬영 현장에 갔다 갑작스럽게 단역으로 참여하게 됐다. 대사는 3줄밖에 되지 않았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한다. 취미는 필라테스 강사답게 운동이었다.

 

“액티비티한 운동을 좋아해요. 서핑, 클라이밍, 롱보드, 윈드서핑. 다양한 운동을 하고 있어요.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바로 도전하곤 하거든요. 요즘은 윈드서핑에 빠져있는데, 윈드서핑은 계절에 상관없이 가까운 강에서 즐길 수 있어요. 물 위에서 내 몸을 컨트롤해야 해요. 밸런스가 중요하죠.”

필라테스 강사, 모델, 운동까지 그녀는 다양한 활동을 한다. 누군가는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는 그녀를 질책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본업인 필라테스에 관해 설명할 때, 그녀가 얼마나 자신의 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도전을 계속할 그녀를 응원한다.

 

“smartPC사랑 22주년 축하드려요. 저도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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