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ABYTE AORUS GTX1070 Gaming Box, 울트라북이 게이밍 노트북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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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ABYTE AORUS GTX1070 Gaming Box, 울트라북이 게이밍 노트북으로 변신한다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7.09.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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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북이 게이밍 노트북으로 변신한다

GIGABYTE AORUS GTX1070 Gaming Box

기가바이트 그래픽카드 중 미니미 시리즈는 쿨링팬이 한 개며 GPU 클럭이 기가바이트 동급 그래픽 카드 중 가장 낮다. 그렇지만 그게 성능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070 UDV D5 6GB 미니미는 지포스 GTX980Ti 레퍼런스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그렇다면, 이런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기가바이트는 썬더볼트3 케이블로 연결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를 선보였다.

김희철 기자

 

썬더볼트3로 연결하는 GTX1070

썬더볼트3는 최대 40Gbps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USB 3.1이나 썬더볼트1이 대역폭 10Gbps이었음을 생각하면 훨씬 더 빠르다. 100W에 달하는 전력도 끌어와서 사용할 수 있다.

GIGABYTE AORUS GTX1070 Gaming Box(이하 GTX1070 게이밍 박스)는 이 썬더볼트3를 지원하는 외장 GPU 독이다. 해당 제품은 외장 GPU 독에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070 UDV D5 6GB 미니미를 결합시켰다. 썬더볼트3를 지원하는 디바이스(노트북, 메인보드 등)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식되며 드라이버 설치 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GTX1070 게이밍 박스는 울트라북에 연결시켰을 때 효율이 좋다. 그 중에서도 인텔 HD 그래픽스 620 등의 내장 GPU를 사용하며, 별도의 외장GPU를 탑재하지 않은 가벼운 울트라북이라면, 연결 후 게이밍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다.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이라 게임을 즐길 때 연결해 주면 되니 간편하다.

▲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070 UDV D5 6GB 미니미가 장착돼 있다.
▲ 쿨링 시스템도 제대로 갖춰져 있다.

 

가지고 다니기 쉽다

GTX1070 게이밍 박스는 수납용 가방이 함께 제공된다. 해당 가방에 구성품(전원 케이블, 썬더볼트3 케이블)을 함께 수납할 수 있고, 이 상태로 들고 다니기만 하면 된다. 제품 크기는 211x96x162mm다. 무게는 2.36kg이며 파워서플라이는 450W이 탑재됐다. 참고로 파워서플라이는 최고 효율 90% 정도로 80 Plus 골드 급이다.

사양은 어떨까. GTX1070 게이밍 박스에 탑재된 그래픽카드는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070 UDV D5 6GB 미니미다. 쿠다 코어 1,920개, 게이밍 모드에서는 베이스 클럭 1531MHz, 부스트 클럭 1721MHz이며 OC 모드에서는 베이스 클럭 1556MHz, 부스트 클럭 1746MHz다. 256bit GDDR5 8GB 메모리(8008MHz)를 갖췄다. 입력단자는 듀얼링크 DVI-D x2, HDMI 2.0b x1(4096x2160@60Hz), 디스플레이포트 1.4 x1(7680x4320@60Hz)며 보조전원은 8핀 한 개를 사용한다.

그 외에 GTX1070 게이밍 박스 자체로 주목할 만한 특징은 USB 3.0 포트가 4개 제공된다는 것. 정확히 말하면 USB 3.0 포트 세 개와 USB 3.0 퀵차지 포트 한 개가 제공된다. 퀵차지 포로 스마트폰 연결 시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RGB 퓨전 기능도 제공돼 그래픽카드 탑재 부분이 RGB로 빛난다.

▲ 후면 USB 포트 중 빨간 포트는 USB 3.0 퀵차지 포트다. 참고로 하단 USB 3.0 바로 좌측에 썬더볼트3 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 가방에 수납해 휴대할 수 있다.

 

▲ RGB 퓨전 기능이 제공된다.

 

시작하기에 앞서

GTX1070 게이밍 박스와 연결될 노트북은 LG전자 그램 15Z970-HA75K다. i7-7500U(2코어 4스레드, 터보 클럭 3.5GHz) CPU, DDR4 16GB 메모리 등 준수한 사양을 갖췄다. 물론 썬더볼트3로 지원하며, 별도의 외장 GPU 없이 인텔 HD 그래픽스 620만 탑재돼 제대로 된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테스트 시 노트북은 노트북 쿨러 위에 올려서 진행했고, 전원 옵션에서 고성능 상태로 변경했다. 그 외에도 엔비디아 제어판 3D 설정 관리에서 기본 그래픽 프로세서를 고성능 엔비디아 프로세서로 변경한 뒤 테스트가 진행됐다.

▲ LG전자 그램 15Z970-HA75K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진행 중에는 노트북 쿨러를 사용했다.
▲ 엔비디아 제어판 3D 설정 관리에서 기본 그래픽 프로세서를 고성능 엔비디아 프로세서로 변경했다.

 

직접 확인해 보자

▲ 3DMark 타임 스파이
▲ 3DMark 파이어 스트라이크는 그래픽 스코어 11,468점, 피직스 스코어 5,790점으로 나왔다. 썬더볼트3로 연결했기 때문인지 GTX1070 본래 점수보다는 낮게 나왔다. 그래도 원래 목적대로 게임은 즐길 수 있다.
▲ 파이어 스트라이크 콤바인 테스트 시 소비전력은 168.8W로 측정됐다.
▲ 유니진 밸리 실행 후 GPU 로드를 걸었다. 아이들링 상태에서는 50도 정도였는데, 로드가 걸린 뒤에는 72도 정도로 측정됐다.
▲ 오버워치는 1920x1080 높음 옵션에 렌더링 스케일 100% 옵션으로 진행했다. 맵은 리장 타워를 선택 후 인공지능을 추가해 게임을 해 봤는데, 최소 64프레임에 평균 88.7프레임을 기록했다.
▲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1920x1080 다이렉트X 11 높음 옵션. 종합 점수는 56프레임으로 60프레임에 가깝다.
▲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1920x1080 다이렉트X 12 높음 옵션. 종합 점수는 61프레임으로 60프레임을 넘겼다.

 

▲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중간 옵션으로 진행했다. 사람이 많은 대기실에서는 평균 30프레임 정도를 기록했다. 이어 게임이 시작된 뒤 수송선에서 낙하해 무기를 챙기고 빠르게 교전 중 사망하면서 프레임을 측정했는데, 최소 41프레임에 평균 63프레임을 기록했다.

 

마치며

GTX1070 게이밍 박스는 울트라북과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썬더볼트3로 연결됐고 CPU도 저전력 CPU라 GTX1070 본래의 성능은 낼 수 없었지만, 울트라북과 연결 후 게임을 즐길 수 있었으니 본연의 임무는 제대로 만족한 셈이다. 결론짓자면 썬더볼트3 포트를 갖춘 울트라북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사용자가 게임도 즐기려 할 때, GTX1070 게이밍 박스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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