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X58 얹은 아수스 P6T 디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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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X58 얹은 아수스 P6T 디럭스
  • PC사랑
  • 승인 2008.10.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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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네할렘 플랫폼인 X58 칩셋을 얹은 첫 번째 메인보드가 등장했다. 아수스 ‘P6T 디럭스’가 그 주인공으로 소켓 1366과 3채널 메모리 슬롯, 크로스파이어와 SLI를 모두 구성하는 2개의 PCI 익스프레스 x16 슬롯 등 최근에 등장한 인텔 메인보드로는 가장 파격적인 변화를 맞았다.
P6T 디럭스는 올 가을 등장할 예정인 네할렘, 그 중에서도 블룸필드 계열의 인텔 코어 i7 CPU와 호흡을 맞춘다. 코어 i7은 지금까지 써온 LGA 775 소켓을 버리고 LGA 1366 소켓을 쓴다. 때문에 종전 메인보드와는 전혀 호환성이 없다. 인텔의 새로운 소켓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메인보드 제조사들의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데 출시를 한 달 가까이 앞둔 아수스 P6T 디럭스의 샘플을 구할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록 정상 작동이 힘든 엔지니어링 샘플이지만 이 메인보드가 벌써 돌아다닌다는 것은 인텔의 코어 i7 발표가 머지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인텔은 네할렘 기반의 코어 i7을 올 4/4분기에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10월도 4/4분기가 맞지만 이는 예상보다 한두 달 빠른 출시다.
오버클록에 투자 아끼지 않아 P6T 디럭스는 오버클록에 상당한 투자를 했다. OC 팜이라는 오버클록 제어 장치를 액세서리로 담았는데 컬러 액정 디스플레이에 클록과 현재 시스템 정보가 표시되고, 버튼 한두 번 누르는 것으로 CPU 클록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평소에는 하드웨어 모니터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OC 팜은 가격 부담 때문에 옵션으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고체 캐패시터는 후지츠 RE 시리즈로서 무려 5천 시간의 수명을 보장하고, 5년의 보증기간을 두고 있다. 아수스에 따르면 경쟁사가 쓰는 캐패시터보다 수명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한다.
EPU-6엔진도 적용되었다. CPU, 메모리, 시스템뿐 아니라 그래픽카드와 하드디스크의 소비전력과 냉각팬 회전속도까지 제어해 전기를 절약하는 것은 물론 소음까지 줄이는 재주가 있다. 새로운 EPU는 극한의 오버클럭을 돕는 터보 V 기능과 함께 슈퍼 하이드리드 엔진이라는 기술의 한 부분을 이룬다.
이밖에 더욱 풍성해진 콘텐츠와 함께 돌아온 아수스 익스프레스 게이트, 간결해졌지만 냉각 능력은 고스란히 물려받은 열전도  파이프 방열판 등 파워 유저의 구미를 당길 만한 특징이 여럿이다.
아쉽게도 PC사랑이 구한 샘플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엔지니어링 샘플이어서 성능이나 갖가지 유틸리티 등의 모습을 살펴보지는 못했다. 설사 문제가 없는 메인보드라고 해도 여기에 꽂아 돌려볼 CPU가 없는 관계로 P6T와 코어 i7의 성능 점검은 다음으로 미룰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가장 큰 변화는 LGA 1366과 X58
P6T 디럭스는 단지 인텔 X58을 얹었다는 것을 자랑으로 삼지 않는다. 인텔의 새 칩셋만큼이나 많은 부분에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다. 오버클록을 대비한 총 18단의 전원회로, 내구성이 더욱 강화된 고체 캐패시터, 서버용 고성능 하드디스크와 호환되는 SAS 컨트롤러 등 온갖 화려한 기능으로 단단히 채비를 갖추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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