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으로 무장한 게이밍 태블릿, 레노버 탭4 8 플러스/탭4 10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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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으로 무장한 게이밍 태블릿, 레노버 탭4 8 플러스/탭4 10 플러스
  • 양윤정 기자
  • 승인 2017.09.01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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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MMORPG의 천하가 도래했다. 스마트폰의 사양이 점점 높아지면서 모바일 게임의 흐름은 단순한 캐주얼 게임에서 액션 RPG로 그리고 여러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 게임을 즐기는 MMORPG에까지 도달했다.

 

▲ 9월 1일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1위와 2위, 3위 모두 롤플레잉 게임이다.

 

그런데 고사양 게임을 구동할 수 있게 됐다고는 하나 일단 휴대성을 우선 시 해야 하는 스마트폰에서 PC 수준의 게임을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한 채널에 접속하고 서로 상호작용하며 대규모 전투를 해야 하는 MMORPG라면 작은 게임 화면과 사람이 몰릴 때마다 버벅거리는 현상 때문에 답답해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 레노버 탭4 8 플러스
▲ 레노버 탭4 10 플러스

레노버에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레노버 탭4 8 플러스/레노버 탭4 10 플러스(이하 레노버 탭4 플러스)는 이런 스마트폰의 답답함을 그대로 날려버릴 수 있는 고성능 태블릿이다.

 

아름답고 강하다

라운딩 처리된 깔끔한 디자인이다.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은 심플한 외형에, 뒷면 중앙에는 은색으로 빛나는 ‘Lenovo’ 로고가 새겨져 있다. 측면에는 이어폰/헤드폰을 꼽을 수 있는 오디오 잭과 USB C 타입 단자가 있다. USB C 타입 단자를 채용해 케이블 삽입 시 위아래 방향을 구분하지 않아도 되며 별도의 젠더 없이 USB C 타입 단자를 지원하는 모니터와 간편하게 케이블 하나로 연결해 화면을 출력할 수 있다. 다른 측면에는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이 있다.

 

전면 카메라는 앞면 위쪽 베젤에, 후면 카메라는 플래시와 함께 뒷면 위쪽에 탑재돼 있다. 화소는 전면이 5MP, 후면이 8MP다. 레노버 탭 4 플러스는 지문인식 기능이 내장돼 지문 인식 센서를 통해 로그인을 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계정에 따로 지문을 등록할 수 있어 여럿이 사용하기에 좋고 보안성도 강하다.

 

표면은 생활 스크래치나 외부 충격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하기 위해 듀얼 글라스 처리를 했다. 보호 유리를 이중으로 덮어 내구성이 뛰어나며 겉표면이 은은하게 빛나는 효과까지 불러온다.

레노버 탭4 플러스는 8인치와 10인치 2가지 사이즈로 구성됐다. 8인치와 10인치 모두 성능은 동일하나 크기와 무게에 차이가 있다. 크기는 8인치인 레노버 탭4 8 플러스가 123x210.6mm, 10인치인 레노버 탭4 10 플러스가 173x247mm이다. 두께는 7mm로 같다. 무게는 8인치가 300g, 10인치가 475g으로 비슷한 크기의 타 태블릿보다 가벼운 편이다.

 

스냅드래곤 625, 4GB RAM 탑재

레노버 탭4 플러스는 현재 출시된 태블릿 중 가장 사양이 높은 태블릿이라고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 누가 OS가 탑재됐고 퀄컴 MSM8953, 스냅드래곤 625 (Octa-Core, Up to 2.0 GHz) 프로세서를 채용했다. GPU는 퀄컴 아드레노 506이다. 1080P 해상도의 동영상을 무난히 재생하며 발열이 낮고 배터리 효율이 좋아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램이다. 일반 태블릿이 2GB 정도의 램을 채택하는 반면, 레노버 탭4 플러스는 무려 4GB 램을 장착해 멀티태스팅에 유리하고 고사양 게임도 원활히 구동된다. 내장 메모리는 64GB로 넉넉하다. 외장 메모리는 최대 128GB의 마이크로 SD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 화면을 바라봐도 선명하다.

 

디스플레이는 1920x1200 해상도의 IPS 패널로 시야각이 넓고 명암비가 좋다. IPS 패널은 상하좌우 어느 각도에서 바라봐도 디스플레이에 구현된 색상이 어둡게 보이거나 왜곡되지 않는다.

 

게임은 역시 큰 화면이 제맛!

▲ 갤럭시S7과 레노버 탭4 10 플러스

현재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2017.07.18 플레이 스토어 기준)를 살펴보면 인기 온라인 게임 IP인 리지니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스마트폰에 최적화돼 나온 게임이지만 커다란 모니터 화면으로 즐기던 게임을 작은 화면으로 플레이하자니 답답하고 몰입도가 떨어진다.

리니지M. 리니지M은 이동 시 화면 위를 선택하거나 손으로 몬스터를 드래그해 싸울 몬스터를 선택하는 전투 방식을 채택하기 때문에 작은 모바일 화면보다 큰 태블릿 화면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더 좋다. 특히, 자신의 캐릭터와 몬스터도 작게 표현돼 스마트폰보다 레노버 탭4 플러스를 이용할 때가 답답하지 않고 더 수월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다.

리니지2 레볼루션 청록색 풍경이 선명하게 보였고 색감도 뛰어났다. 몬스터들이 빠르게 재생되고 여럿이서 함께 싸우는 상황에서도 버벅거리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데스티니 차일드. 작게만 보였던 귀여운 캐릭터들이 크게 보여 게임을 즐기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스킬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작은 버튼들이나 부여된 효과 글씨도 함께 커져 실수로 다른 캐릭터 스킬을 누르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았으며 내가 처한 상황을 보다 빠르게 인식할 수 있었다.

아스팔트 8: 에어본. 자이로센서가 탑재돼 기울기로 방향을 전환하는 아스팔트 8이 제대로 구동됐다. 레이싱 게임은 신나는 음악과 함께 드넓은 벌판을 달리며 속도감을 느끼는 것이 생명인데, IPS 패널로 태블릿을 어디로 기울이나 선명한 색감을 표현했고 돌비 애트모스로 입체 음향까지 전달해 만족스러웠다.

레노버 탭4 플러스는 8인치, 10인치 대화면으로, 게임 화면이 눈에 가득 들어와 시원스럽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선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작은 부분까지 잡아내며 게임 화면 속 방향키나 스킬 버튼이 커져 보다 수월한 조작이 가능하다.

 

엔터테인먼트 최적화

레노버 탭4 플러스의 스피커는 전면 상단 양쪽에 달려있다. 내려놨을 때 소리가 출력되는 부분이 가려지지 않고 사용자를 향해 소리가 퍼져 나와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따로 연결하지 않아도 충분히 풍성한 소리를 경험할 수 있다.

게임도 게임이지만 음악, 동영상 감상 등 모든 엔터테인먼트 활동에서 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화면이 크고 그래픽이 선명해도 소리가 뒷받쳐주지 않으면 재미는 반감되고 만다. 레노버 탭4 플러스는 소리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했다. 돌비 애트모스는 음향 전문 브랜드 돌비에서 개발한 서라운드 사운드 프로그램으로 3차원 입체 음향을 구현해 콘텐츠에 대한 몰입감을 향상시킨다.

▲ 돌비 애트모스 프로그램으로 세밀한 입체 음향 조정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화면 속 대상을 향해 누군가 뒤에서 뛰어오고 있다면 실제 청자 뒤쪽으로 뛰어오는 발걸음 소리를 내보내 실제 화면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 돌비 애트모스는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 영상, 게임, 음성 등 각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마치며

레노버 탭4 플러스는 스냅드래곤 625에 4GB RAM을 탑재해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쾌적하게 구동시킬 수 있는 태블릿이다. 광시야각 패널로 측면에서 봐도 색상 왜곡이 일어나지 않으며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사운드도 뛰어나다. 거기다 지문 인식 센서를 내장해 보안성까지 보장된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모바일 게임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 테스트는 샘플 모델로 진행해 실제 유통 모델의 스펙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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