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비레퍼 GTX1080 Ti,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080 Ti Gaming D5X 11GB

가성비 좋은 비레퍼런스 GTX 1080 Ti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080 Ti Gaming D5X 11GB

현존 게이밍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비레퍼런스 GTX 1080 Ti은 최강자라고 볼 수 있다. 타이탄 X 파스칼 버전을 넘어서는 성능이며 GTX 1080과도 크게 차이가 난다. 못 돌릴 게임이 거의 없는데, 그런 GTX 1080 Ti도 모델별로 성능이 나뉜다. 기본 사양이라 볼 수 있는 파운더스 에디션부터 오버클럭된 모델까지 조금씩 성능 차이가 난다. 이번 호에 소개할 GTX 1080 Ti는 파운더스 에디션에서 조금 오버클럭된 버전으로, 외관이 멋지며 가성비가 뛰어나다.

김희철 기자

제원

코어 클럭(게이밍 모드) - 1518MHz
부스트 클럭(게이밍 모드) - 1632MHz
코어 클럭(OC 모드) - 1544MHz
부스트 클럭(OC 모드) - 1657MHz
메모리 클럭(게이밍 모드) - 11010MHz
제조공정 - 16nm
메모리 버스 - 352bit
메모리 사이즈 - 11GB
메모리 타입 - GDDR5X
I/O(스탠다드 모드) - 듀얼링크 DVI-D x1, DP 1.4 x3, HDMI 2.0b x1
권장 PSU - 600W

기가바이트 GTX 1080 Ti의 막내

기가바이트 GTX 1080 Ti 라인업은 어로스 익스트림, 어로스, 게이밍 순으로 볼 수 있다. 레퍼런스 그래픽카드인 파운더스 에디션을 제외하고, 비레퍼런스 제품은 순서대로 성능이 비례한다. 즉 막내인 게이밍은 파운더스 에디션보다 조금 더 좋은 성능이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080 Ti Gaming D5X 11GB(이하 GTX1080 Ti 게이밍)는 GTX 1080 Ti 비레퍼런스 그래픽카드다. 사양은 코어 클럭 1518MHz(게이밍 모드), 부스트 클럭 1632MHz(게이밍 모드), 메모리 용량 GDDR5 5X 11GB, 메모리 속도 11010MHz, 메모리 인터페이스 352bit, 권장 파워 용량 600W다.

파운더스 에디션(비레퍼런스)과 간단하게 비교해 보자. 파운더스 에디션은 코어 클럭 1480MHz, 부스트 클럭 1582MHz다. GTX1080 Ti 게이밍이 코어 클럭 38MHz, 부스트 클럭 50MHz만큼 더 높다. 참고로 GTX1080 Ti 게이밍의 OC 모드는 코어 클럭 1544MHZ, 부스트 클럭 1657MHz다. OC 모드 상태에서는 파운더스 에디션과 비교해 코어 클럭 64MHz, 부스트 클럭 75MHz가 더 높다.

▲ 듀얼링크 DVI-D x1, DP 1.4 x3, HDMI 2.0b x1가 제공된다.

뛰어난 쿨링 시스템을 갖췄다.

지난 5월호에 다뤘던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080 Ti AORUS D5X 11GB(이하 GTX1080 Ti 어로스)는 등짝에 구리 플레이트를 갖춰 발열을 빠르게 식힐 수 있었다. 조금 아쉽지만 GTX1080 Ti 게이밍은 그런 구리 플레이트가 없고, 백플레이트도 따로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쿨링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기가바이트 특유의 냉각 시스템은 여전하다. 윈드포스 3X 쿨러(80mm), 전원부와 바로 맞닿은 히트 파이프, 5열 교차형 히트 파이프 등을 갖췄다.

팬 디자인은 평범한 팬보다 23% 더 공기흐름을 효과적으로 생성하도록 만들어졌다. 팬 동작 상태는 온도에 따라 변화한다. 별로 중요한 작업이 아닐 때는 팬이 멈춰 있어 소음이 적다. 전원부도 8+2 페이즈 구성으로 레퍼런스의 7페이즈보다 더 낫다.

▲ 후면에는 따로 구리 백플레이트는 없다. 단, PCB 표면은 커넥터 및 핀이 부드럽게 처리돼 있어 손이 아플 일이 없다.

어로스 엔진 유틸리티로 조작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 그래픽카드는 고급형 모델에 한해 LED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이는 기가바이트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 조작할 수 있다. GTX1080 Ti 어로스의 경우 어로스 엔진 유틸리티를 사용해 설정할 수 있었다. GTX1080 Ti 게이밍도 해당 유틸리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LED, 클럭 스피드, 전압, 팬 퍼포먼스 등이 조절 가능하다. 오버클럭은 직접 하려면 게이밍 모드에서 OC를 선택해 주기만 하면 굉장히 간단하다.

▲ 어로스 그래픽 엔진으로 색상과 LED 조명 효과를 변경할 수 있다. 숨쉬기 효과, 플래싱 등의 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메인보드도 기가바이트 어로스 제품군이라면 함께 LED를 조절할 수 있다.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두 제품의 싱크도 맞출 수 있다.

▲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LED 색상을 동기화시켰다. 이런 식으로 보기 좋게 구성할 수 있다.

▲ 오버클럭은 게이밍 모드에서 OC 모드로 바꿔서 눌러 주기만 하면 된다. 아주 쉽게 그래픽카드 성능이 향상된다.

직접 확인해 보자

GTX1080 Ti 게이밍은 인텔 카비레이크 i7-7700K 시스템에서 측정했다. 인텔 카비레이크 i7-7700K CPU, 기가바이트 Z270X-GAMING K5 메인보드, 삼성전자 DDR4 8G PC4-17000 x2 메모리, 인텔 535 series 240GB SSD,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850W Bronze 파워서플라이, 윈도우 10 64비트 레드스톤2 환경이다. GTX1080 Ti 게이밍은 OC 모드로 설정 후 진행했다.

▲ 파이어 스트라이크 그래픽 스코어는 OC모드에서 29,135점으로 측정된다. 참고로 5월호에 다뤘던 상위 모델 GTX1080 Ti 어로스는 30,122점으로 측정됐다. 두 카드 간 OC 모드 부스트 클럭의 차이는 51MHz다.

▲ 유니진 밸리 1920x1080 울트라 옵션으로 첫 번째 챕터에서 자유 시점으로 변경했다. 그 상태에서 15분간 가만히 두고 풀로드를 걸었다. OC 모드 기준 GPU 최대 온도는 74도로 측정됐다. 참고로 아무 작업도 하지 않은 기본 상태(OC 모드)에서는 53도로 측정된다.

▲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1920x1080. 다이렉트X 12에 FXAA 옵션, 가장 높음 옵션으로 측정했다. 166.48FPS로 측정됐다. 참고로 GTX1080 Ti 어로스는 166.92FPS로 측정됐다.

▲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2560x1440. 118.86FPS로 측정됐다. 참고로 GTX1080 Ti 어로스는 129.24로 측정됐다.

▲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3840x2160. 63.03FPS로 측정됐다. 참고로 GTX1080 Ti 어로스는 67.98FPS로 측정됐다.

▲ 배틀필드1은 울트라 옵션으로 4K UHD 해상도에서 평균 72프레임을 기록했다. 최소 프레임도 66프레임이다. 참고로 GTX1080 Ti 어로스와 비교하면 어떨까? 풀HD 해상도에서는 비슷한데, 고해상도로 올라가면서 GTX1080 Ti 게이밍의 평균‧최소 프레임이 GTX1080 Ti 어로스보다 대략 2~3프레임 정도 낮다.

마치며

GTX1080 Ti 게이밍은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1080 Ti 중에서 막내 급이지만, 성능은 레퍼런스 GTX 1080 Ti보다도 더 나았다. 가격도 5월 16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93만 원대로 101만 원대인 GTX1080 Ti 어로스보다 좀 더 저렴하다. GTX1080 Ti로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은데, 가성비를 중시한다면 GTX1080 Ti 게이밍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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