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080 Ti AORUS D5X 11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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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080 Ti AORUS D5X 11GB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7.06.01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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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급 GTX 1080 Ti 비레퍼런스 그래픽카드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080 Ti AORUS D5X 11GB

GTX 1080 Ti은 등장과 함께 플래그쉽 그래픽카드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무려 실성능으로 타이탄 X 파스칼 버전을 넘어 버린 것. 현재 AMD 계열에서는 라데온 프로 듀오를 제외하고는 상대가 될 만한 그래픽카드도 없다. 그런 무적의 GTX 1080 Ti도 제조사별로 ‘급’이 나뉜다. 기가바이트의 경우 ‘어로스’가 붙으면 일단 성능은 최강에 가깝다. 이번에 소개할 기가바이트 GTX 1080 Ti AORUS D5X 11GB 모델이 그렇다. 어느 정도의 성능인지 확인해 보자.

김희철 기자

 

제원

코어 클럭(게이밍 모드) - 1569MHz
부스트 클럭(게이밍 모드) - 1683MHz
코어 클럭(OC 모드) - 1594MHz
부스트 클럭(OC 모드) - 1708MHz
메모리 클럭(게이밍 모드) - 11010MHz
제조공정 - 16nm
메모리 버스 - 352bit
메모리 사이즈 - 11GB
메모리 타입 - GDDR5X
I/O(스탠다드 모드) - 듀얼링크 DVI-D x1, DP 1.4 x3, HDMI 2.0b x1
I/O(VR 모드) - DP x3, HDMI x3
권장 PSU - 600W

 

어로스 라인으로 등장한 GTX 1080 Ti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080 Ti AORUS D5X 11GB(이하 어로스 GTX 1080 Ti)는 기가바이트의 고성능 비레퍼런스 그래픽카드다. 어로스 라인으로 등장한 만큼 상위 라인이며, 현재 기가바이트에서 출시된 GTX 1080 Ti 중 어로스 GTX 1080 Ti보다 상위 모델은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080 Ti AORUS Xtreme D5X 11GB(이하 어로스 GTX 1080 Ti 익스트림) 뿐이다. 어로스 GTX 1080 Ti 익스트림은 현존 GTX 1080 Ti 중 최고의 성능이다. 즉, 어로스 GTX1080 Ti 최고 성능에 가깝다.

GTX 1080 Ti 파운더스 에디션(레퍼런스)와 코어 클럭을 비교해 보자. GTX 1080 Ti 파운더스 에디션은 베이스 클럭 1480MHz, 부스트 클럭 1582MHz다. 어로스 GTX 1080은 게이밍 모드의 베이스 클럭 1569MHz, 부스트 클럭 1683MHz만 놓고 봐도 대략 90~100MHz가 더 높다. OC 모드는 코어 클럭 1594MHz, 부스트 클럭 1708MHz으로 그보다 더 높다.

 

 

구리 플레이트로 시원하게 식혀 준다

지난 3월호에 다뤘던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080 AORUS Xtreme D5X 8GB는 동급 최고의 성능과 함께 공랭 중에서도 아주 뛰어난 쿨링 성능을 갖췄다. 이유는 ‘등짝’의 구리 플레이트 때문이다. GPU와 비디오 메모리에서 발생되는 열을 VGA 등짝으로 뽑아내며, 이를 PC 케이스 내부 팬 공기 흐름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식혀 준다. 더운 여름 시원하게 등목을 받는 것과 흡사하다.

쿨링팬은 100m 팬 세 개가 부착됐고, 외부 공기 흡입 속도가 빠르다. 블레이드 팬 표면, 경사각 히트싱크, 더블 볼 베어링 구조, 대형 복합식 히트파이프 등으로 저소음이지만 뛰어난 쿨링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온도에 따라 팬이 정지해 시스템에 부하가 걸리지 않는다면 조용하게 쓸 수 있다. 그 외에도 기가바이트 울트라 듀러블 디자인이 적용돼 12+2페이즈 전원부로 오래 쓸 수 있다. 참고로 레퍼런스는 7페이즈다. 어로스 GTX 1080 Ti가 더 낫다.

▲ 100m 쿨링팬 x3, 방열판, 전면 구리 베이스 플레이트, 기판, 후면 구리 플레이트로 구성됐다.

 

▲ 후면 구리 플레이트에서 방열이 진행되며 케이스 내부 공기 흐름으로 식힐 수 있다.

 

▲ 후면 구리 백플레이트는 주변 환경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추가로 측면에 보면 VR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HDMI 포트를 갖췄다.

 

GTX 1080보다 VR 환경에 더 적합하다

어로스 GTX 1080 Ti는 그래픽카드 측면에 1개의 HDMI 포트를 추가했다. 총 3개의 HDMI 포트며, 여기에 3개의 디스플레이 포트를 추가로 갖췄다. 이를 통해 VR 장비와 모니터에 HDMI 포트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VR 장비에 기본으로 HDMI 포트를 한 개를 사용하고 추가로 HDMI 포트 1개 or 2개, DP 포트 3개, HDMI 포트 1개 & DP 포트 2개 등의 구성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어로스 GTX 1080 Ti는 기가바이트 플래그십 그래픽카드답게 LED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어로스 로고와 쿨링팬 주변 LED에 1680만 컬러를 적용할 수 있다. 해당 설정은 어로스 그래픽 엔진 앱에서 가능하다. 클럭 스피드, 전압, 팬 퍼포먼스 등도 조절 가능하다. 그 외에도 동작 상태는 보조전원 상단의 스마트 파워 LED로 확인이 가능하다.

▲ 보조전원은 8핀 2개를 사용한다.

 

▲ HDMI 포트 2개, 디스플레이 포트 3개, DVI-D 포트 1개를 갖췄다. 측면에 HDMI 포트 1개를 갖췄다.

 

▲ 어로스 그래픽 엔진을 사용해 색상 및 LED 조명 효과를 변경할 수 있다. 추가로 그래픽카드 오버클럭도 가능하다. OC 모드, 게이밍 모드, 사일런트 모드로 나뉜다. OC 모드로 설정하니 부스트 클럭 1936MHz, 메모리 클럭 10400MHz로 상승했다.

 

직접 확인해 보자

어로스 GTX 1080 Ti는 인텔 카비레이크 i7-7700K 시스템에서 측정했다. 인텔 카비레이크 i7-7700K CPU, 기가바이트 Z270X-GAMING K5 메인보드, 삼성전자 DDR4 8G PC4-17000 x2 메모리, 인텔 535 series 240GB SSD,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850W Bronze 파워서플라이, 윈도우 10 64비트 레드스톤2 환경이다. 어로스 GTX 1080 Ti는 OC 모드로 설정 후 진행했다.

▲ 파이어 스트라이크 그래픽 스코어는 OC모드에서 30,122점으로 측정된다. 참고로 GTX 1080에서 최강급이었던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080 AORUS Xtreme D5X 8GB’의 OC모드 점수는 23,456점이었다. 무려 6,666점이 더 높았다. 참고로 레퍼런스 GTX 1080 Ti의 그래픽 스코어는 29,000점 초반으로 측정된다.

 

▲ 유니진 밸리 1920x1080 울트라 옵션으로 첫 번째 챕터에서 자유 시점으로 변경했다. 그 상태에서 15분간 가만히 두고 풀로드를 걸었다. OC 모드 기준 GPU 최대 온도는 77도로 측정됐다.

 

▲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1920x1080. 다이렉트X 12에 FXAA 옵션, 가장 높음 옵션으로 측정했다. 추가로 소음은 58dB 정도로 측정됐다.
▲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2560x1440.

 

▲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3840x2160. UHD 해상도에 풀옵션인데도 평균 67프레임이다.

 

▲ 배틀필드1은 울트라 옵션으로 4K UHD 해상도에서 평균 75프레임을 기록했다. 최소 프레임도 69프레임이다. 완벽하다.

 

마치며

어로스 GTX 1080 Ti는 레퍼런스 GTX 1080 Ti보다도 뛰어난 성능을 지녔다. 특히 GTX 1080과 비교하면 파이어 스트라이크 그래픽 스코어 차이가 6,000점대로 엄청난 성능 향상이다. 물론 어로스 GTX 1080 Ti 익스트림보다는 약간 낮은 사양이지만, 이대로도 차고 넘치는 성능을 지녔다. 소음도 덩치에 비해 적고, 쿨링 성능도 괜찮으니 한 번 사면 오랫동안 그래픽카드로 고민할 일은 없어 보인다. 가격은 4월 17일 기준 100만 원대 초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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