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판타소스 AERO 14 v7, 2kg 미만 카비레이크 게이밍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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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바이트 판타소스 AERO 14 v7, 2kg 미만 카비레이크 게이밍 노트북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7.06.01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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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를 즐길 수 있는 2kg 미만 카비레이크 게이밍 노트북

기가바이트 판타소스 AERO 14 v7

기가바이트 판타소스 시리즈는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이며, 무게가 보통 2kg 중반으로 게이밍 노트북 치고는 휴대하기 부담스럽지 않다. 그런데, 휴대성을 강화한 게이밍 노트북도 있다. 기가바이트 판타소스 AERO 14 v7이다. 가벼운 무게지만 고용량 배터리를 갖춰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게이밍 노트북답게 고성능 CPU와 GPU를 탑재한 것도 특징인데, 이번 버전은 GTX 1060을 갖춰 최신 게임들을 구동할 수 있다.

김희철 기자

 

전작보다 확실히 나아진 성능을 갖췄다

기가바이트 판타소스 AERO 14 v7(이하 에어로 14 v7)은 14형 게이밍 노트북이다. 인텔 코어 i7-7700HQ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M.2 SSD, DDR4-2133 8GB 메모리를 갖췄다. 전작 에어로 14와 비교해 보자. 에어로 14는 인텔 코어 i7-6700HQ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GTX 970M/960M을 갖췄다. CPU는 에어로 14 v7이 7세대 카비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 나아졌다.

주목할 만 한 점은 GPU다. 에어로 14에 탑재됐던 GTX 970M은 데스크톱 GTX 960보다 조금 더 나은 정도의 성능이다. 그러나 에어로 14 v7에 탑재된 GTX 1060은 데스크톱 버전과 모바일 버전의 성능 차이가 거의 없고, 데스크톱 GTX 980 급의 성능을 갖췄다. 즉, 게이밍 관련 성능이 크게 향상됐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노트북 팜레스트 부분에 붙어 있는 ‘VR 지원’으로 알 수 있다.

화면은 IPS 패널로 시야각이 넓으며, 2560x1440 QHD 해상도로 선명하게 쓸 수 있다. 지원되는 단자는 USB 3.0 x3, USB 3.1 x1, HDMI 2.0, mini DP, RJ-45, 마이크, SD카드 리더 단자다. 특히 USB 3.1 Type-C, HDMI 2.0, mini DP가 지원돼 10Gbps 전송 속도 및 4K UHD 해상도 출력이 가능하다. 사운드에도 신경을 썼다. 돌비 디지털 플러스 기술이 지원돼 영화 감상이나 게임 플레이 시 창문 깨지는 소리나 폭발음 등을 현실처럼 표현한다.

▲ 에어로 14 v7의 특징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 노트북 중 제일 상큼한 디자인을 갖췄다

에어로 14 v7은 휴대성에 중점을 둔 게이밍 노트북이다. 그에 걸맞게 무게 1.89kg, 두께 19.9mm에 불과해 휴대하기 쉽다. 특히 두께는 게이밍 노트북 중 가장 얇은 편에 속한다.

이어 주목할 점은 디자인이다. 기가바이트 노트북은 무난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었다. 즉, 취향을 타는 노트북 디자인이 아니기에 누구에게나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화려한 디자인을 원하는 유저는 조금 아쉬울 수 있었는데, 이번 에어로 14 v7은 색상부터가 다르다. 상판 디자인은 전작과 같이 블랙, 그린, 오렌지 색으로 나뉜다.

이번에는 그린 색상으로 리뷰를 진행했는데, 실제로 색상을 보니 밝은 연두색에 가까웠고 지문도 묻지 않았다. 또한, 색상이 특이하다보니 자칫하면 저렴한 장난감을 닮아 보일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았다. 변함없이 깔끔하고 상큼한 디자인이다. 기가바이트 노트북 중에서는 가장 나은 디자인이며, 타사의 노트북과 비교해도 뛰어난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 전작과 변함없이 깔끔하다.
▲ 무게는 1,886g으로 측정됐다. 이 정도면 공식 무게 1.89kg라고 봐도 좋다.
▲ HDMI 2.0, USB 3.0, 헤드폰 단자, SD카드 리더를 확인할 수 있다.
▲ USB 3.1 Type-C, mini DP, USB 3.0 x2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좌측을 보면 패널이 180도로 꺾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또한 에어로 14 v7의 장점이다.

 

백라이트 키보드 탑재

에어로 14 v7은 펜타그래프 방식 키보드를 갖췄다. 풀배열은 아니지만 키 간격이 넓어 익숙해지면 오타가 잘 나지 않는다. 게이밍 노트북답게 왼쪽에는 매크로 키(G, G1, G2, G3, G4, G5)가 탑재돼 25가지의 게임 매크로 키 조합을 활용할 수 있다. 윈도우키 잠금 기능도 지원된다. 키보드 백라이트 기능이 지원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어두운 곳에서도 정확하게 타이핑할 수 있다.

▲ 키 사이의 간격이 넓어 익숙해지면 오타가 나지 않는다. 참고로 키보드 좌측에 매크로 키 G, G1, G2, G3, G4, G5가 탑재돼 있다.

 

듀얼 쿨링 시스템과 대용량 배터리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했는데, 발열 처리를 잘 하지 못한다면 결국 의미가 없다. 제 성능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에어로 14 v7은 듀얼 쿨링 시스템으로 i7-7700HQ와 GTX 1060을 빠르게 식혀 준다. 전면부 전원 버튼 부근의 타공망으로 방열이 진행된다. 기가바이트 스마트 매니저라는 프로그램도 지원되는데, 해당 프로그램 내에 팬 속도 조절 기능이 지원된다.

저소음, 노멀, 게이밍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게이밍 모드는 조금 소음이 높지만 스로틀링 현상 없이 게임을 유지해 준다. 배터리는 94.24Wh로 설정에 따라 최대 1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동봉되는 어댑터는 150W며, USB 포트를 갖췄다. 해당 USB 포트로 스마트폰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 듀얼 쿨링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는 15.2V 6200mAh 94.24Wh 배터리가 탑재됐다.

 

▲ 팬 트윅에서 팬 동작 상태를 설정할 수 있다.

 

▲ 지포스 GTX 1060이 탑재됐다. 데스크톱용과 거의 동일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성능은 어떨까

▲ 카비레이크 코어 i7-7700HQ를 탑재했다. TDP 45W에 4코어 8스레드 CPU다.

 

▲ 지포스 GTX 1060이 탑재됐다. 데스크톱용과 거의 동일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 에어로 14 v7에 내장된 SSD의 성능을 확인했다. 더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쓸 만하다.

 

▲ 시네벤치 R15로 CPU 성능을 확인했다. 싱글코어 점수는 144cb로 높은 편이다. 멀티 코어로는 i7-3770과 i7-4770K 사이의 점수를 기록했다.

 

▲ 파이어 스트라이크 그래픽 스코어가 11,465점이다. GTX 1060 파운더스 에디션의 파이어 스트라이크 그래픽 스코어가 13,000점대인데 그보다 조금 낮은 정도였다.

 

▲ 오버워치는 사용자 정의 게임에서 하나무라 맵 선택 후 AI를 선택해 대전하며 측정했다. 2560x1440에 최상 옵션, 렌더링 스케일 100%으로 설정 후 평균 62프레임, 최소 46프레임으로 측정됐다. 즉, QHD 환경에서도 평균 60프레임이 넘는다. 옵션 타협 후에는 더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다.
▲ 둠(2016)은 2560x1440 해상도에 OpenGL 4.5 울트라 옵션 설정 후 평균 60프레임, 최소 48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었다.

 

▲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는 2560x1440 해상도에 ‘높음’ 옵션 설정 후 평균 53프레임으로 측정됐다.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마치며

에어로 14 v7은 2kg 미만의 무게지만, 사양에 맞는 뛰어난 게이밍 성능을 지녔다. 상큼한 디자인, 대용량 배터리, 쿨링 성능, 선명한 QHD IPS 패널 등의 장점도 갖췄다. i7-7700HQ와 GTX 1060을 갖춘 2kg 미만의 노트북을 찾는다면 사실상 AERO 14 v7가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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