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볍고 더 강력해진 게이밍 노트북, ASUS ROG STRIX GL502VS-FI126T

지난해 9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을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 ASUS ROG G752VS-GC035T(이하 ROG G752VS)를 소개한 적이 있다. ROG G752VS는 지포스 GTX 1070을 탑재해 데스크톱에도 뒤지지 않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게이밍 노트북이다.

하지만 이런 ROG G752VS에도 치명적인 결점이 있었는데, 바로 너무나 무거운 무게였다. ROG G752VS의 무게는 약 4.5kg에 어댑터까지 더하면 5kg이 훌쩍 넘어 휴대성이 거의 없는 노트북이나 마찬가지였다.

이번에 소개할 ASUS ROG STRIX GL502VS-FI126T(이하 ROG GL502VS)는 ROG G752VS보다 휴대성이 더 뛰어난 게이밍 노트북이다. 지포스 GTX 1070을 탑재하고도 무게는 2kg이 줄어든 2.4kg 정도이며, 인텔 6세대 CPU인 스카이레이크에서 인텔 7세대 CPU인 카비레이크가 탑재돼 성능도 향상됐다.

강력해진 성능

ROG GL502VS는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진 게이밍 노트북이지만, 15.6인치 크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지녔다. 우선 디스플레이는 FHD 해상도가 아닌 UHD 해상도로, 게임은 물론 고화질 사진이나 영상 편집 등 다양한 작업을 할 때 유리하다.

CPU도 스카이레이크보다 최적화된 인텔 7세대 CPU 카비레이크를 탑재해 전체적인 성능도 향상됐다. 두께가 23.5mm 정도로 얇은 만큼, 별도의 ODD나 하드디스크는 없지만, 용량이 넉넉한 M.2 SSD 512GB를 탑재해 고용량 게임을 즐기는데도 부족하지 않다.

▲ 왼쪽에는 유선 랜포트, 미니 DP, HDMI, USB 3.0 x1, USB 3.1 타입C x1가 있다.

▲ 오른쪽에는 오디오 단자, USB 3.0 x2, SD카드 슬롯이 있다.

▲ 키보드는 풀사이즈이며, 게임용으로 자주 사용하는 WASD키에 붉은색 각인이 있다.

뛰어난 휴대성

사실 노트북 무게가 2kg를 넘어가면 휴대성이 높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고성능 게임을 즐기기 위한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데스크톱 PC에 필적하는 성능을 지니고서도 약 2.4kg 정도의 무게는 하이엔드 게이머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이다.

물론 어댑터까지 지참하려면 약 3.4kg에 육박하지만, 이 정도 무게로 고성능 제원을 요구하는 AAA급 패키지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높은 옵션으로 즐길 수 있다.

게이밍 최적화

ROG GL502VS는 게이밍에 최적화된 게이밍 노트북이다. 게이밍 광 마우스 ‘SICA’가 함께 제공되며, 여기에 게이밍 헤드셋인 ‘CERBERUS’도 제공돼 뛰어난 게이밍 환경을 바로 조성해 즐길 수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에는 엔비디아 G-SYNC(지싱크)가 적용돼 게임 중 발생하는 지연과 깜박거림을 제거해준다. 지싱크로 디스플레이의 재생율과 GPU를 동기화 시켜 시스템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연의 감소, 프레임율 깜박거림의 최소화, 그리고 화면 찢어짐 현상의 제거를 실현했다.

게다가 히트 파이프와 2중 팬 시스템을 사용해 CPU와 GPU를 각각 독립적으로 냉각하는 ‘Hyper Cool Duo-Copper’ 설계로, 냉각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장시간 사용해도 충분한 안정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