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에 맞게 선택하는 커브드 모니터

모니터를 구매할 때는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 다양한 기능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는 넓은 화면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커브드 모니터도 고려 대상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모니터는 TV에 비해 화면 크기가 작지만, 시청 거리는 1m 이내로 짧다. 과거 20인치 이하의 작은 화면의 모니터라면 한눈에 보기 불편하지 않지만, 최근 모니터의 수요는 24인치를 넘어 27인치 이상의 대형 모니터를 선호하고 있다. 이는 모니터 가격이 저렴해진 것도 있지만, 고화질 콘텐츠가 많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화면이 커지는 것과 달리 우리의 눈이 파악할 수 있는 정보량은 한정돼 있다. 게다가 큰 화면에 붙어서 보면 대각선 끝부분은 제대로 보이지 않거나 색이 변하는 현상도 발생한다. 이 넓은 화면을 한눈에 제대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커브드 모니터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예전부터 이러한 부분을 착안해 누구보다 빨리 커브드 모니터 개발에 뛰어들었고 전 세계 커브드 모니터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커브드 모니터를 라인업으로 가지고 있는데 크기에 따라 어울리는 용도를 한 번 나눠봤다.

게이밍에 특화된 24인치

C24FG70 게이밍 모니터

삼성전자 C24FG70 게이밍 모니터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커브드 모니터에 사용되는 곡률인 1800R이 적용된 게이밍 모니터이다. 이 때문에 게임을 즐길 때 좀 더 눈이 편안하고 몰입감이 뛰어나다. 입력단자는 DP x1, HDMI x2가 있어 다양한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게이밍 모니터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게이밍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 주사율은 게이밍 모니터의 기본 조건인 144Hz를 지원하며, 응답속도는 GTG(Grey to Grey Response Time)가 아닌 MPRT((Motion Picture Response Time, 동영상 응답속도) 방식으로 1ms이다.

일반적으로 모니터 제조사들이 패널 응답속도를 표현할 때 주로 회색에서 회색으로 반응하는 GTG 반응속도로 표기한다. 하지만 사람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응답속도는 MPRT이다.

■ 제원

화면 사이즈- 24형

화면 비율- 16:9

패널 종류- VA(곡면)

화면 곡률- 1800R

해상도- 1920x1080(FHD)

밝기- 350cd/㎡

명암비- 3000:1

입력 단자- DP x1, HDMI x2, 이어폰 잭

응답 속도- 1(MPRT)ms

최대 주사율- 144Hz

특수기능- 게임 컬러모드, 프리싱크, 블랙 이퀄라이저, 인풋렉 제어, 눈 보호 모드, 플리커프리, 퀀텀 닷 컬러, 이지 셋팅 박스, 슈퍼 아레나 UX

가격- 약 37만 원

사무용으로 적합한 27인치

C27F390 커브드 모니터

복잡한 기능은 필요 없고 모니터를 자주 사용하는 사무직 회사원이라면 가성비 좋고 심플한 삼성전자 C27F390 커브드 모니터를 추천한다. 보급형 커브드 모니터지만, 27인치의 큰 화면에도 1800R 곡률이 적용돼 보기가 편하다.

기능도 부족함이 없다. 고화질 콘텐츠의 화면 깨짐 문제를 막아주는 ‘프리 싱크’ 기술이 적용됐는데 디스플레이 포트(Display Port)에서만 지원되던 기존 프리 싱크와 달리 HDMI 단자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화면 깜빡임을 줄여주는 ‘플리커 프리’와 블루 라이트를 감소시켜 눈을 보호하는 ‘눈 보호 모드’, 어두운 장면을 선명하고 밝게 보여주는 ‘게임 모드’ 등 다양한 기능도 지원해 간단한 게임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 제원

화면 사이즈- 27형

화면 비율- 16:9

패널 종류- VA(곡면)

화면 곡률- 1800R

해상도- 1920x1080(FHD)

밝기- 250cd/㎡

명암비- 3000:1

입력 단자- D-Sub x1, HDMI x1, 헤드셋 단자

응답 속도- 4ms

특수기능- 매직 브라이트, 매직 업스케일, 에코 세이빙 플러스, 눈 보호 모드, 플리커 프리, HDMI 프리 싱크, 게임 모드, 이미지 사이즈, 이지 셋팅 박스

가격- 약 20만 원

멀티미디어와 어울리는 32인치

커브드 TV 겸용 모니터 V32F391

32인치 크기를 생각한다면 단순히 PC 모니터만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TV 겸용의 멀티미디어 모니터를 찾는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일반 모니터는 PC에만 연결할 수 있도록 D-SUB, DVI, HDMI 단자 정도만 갖춘것이 대부분이다.

삼성전자 커브드 TV 겸용 모니터 V32F391은 D-SUB x1, HDMI x2, 컴포지트, 컴포넌트까지 다양한 입력 단자와 기능을 제공하는 커브드 모니터다. 특히 화면 안에 화면을 보여주는 PIP+가 있는데 TV를 보면서 웹서핑이나 문서 작성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화면 잡음 제거’, ‘동영상 잡음 제거’, ‘필름 모드’, ‘빠른 영상 모드’ 등 TV 전용 기능도 다수 탑재해 TV 전용으로 사용해도 문제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