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한 비법, 독특한 기능 갖춘 게이밍 마우스
상태바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한 비법, 독특한 기능 갖춘 게이밍 마우스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7.03.29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때는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치부되던 게이밍 마우스는 보다 나은 손맛을 위해 이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때문에 각제조사들의 경쟁은 더욱 불이 붙게 됐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 타 업체보다 남다른 제품을 선보여야 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제조사들은 게이밍 마우스를 보다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제작해 그립감을 향상하고, 다양한 부가 기능을 탑재한 게이밍 마우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게이밍 마우스는 당연히 일반적인 기능만 탑재한 마우스보다 활용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춰 게임에서 승리의 깃발을 쟁취하게 도와주는 게이밍 마우스 4종을 소개해본다.

 

ROCCAT TYON

제원

센서 : Pro-AIM R3 레이저 센서

최대 감도 : 8,200DPI

응답속도 : 1000Hz

스캔 : 12,000fps

가속 : 30G

트래킹 속도 : 150ips

LED : 1,680만 컬러

크기 : 78x135x40mm(가로x세로x높이)

무게 : 128g

버튼 : 14개

지원 : 내장 메모리

케이블 길이 : 1.8mm

가격 : 약 99,000원

빠르고 즉각적인 컨트롤

ROCCAT의 TYON은 단축키를 많이 필요로 하는 MMORPG를 즐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이밍 마우스다. 입력 버튼은 총 14개지만 ‘이지 시프트 키’와 조합하면 적어도 20개는 충분히 넘는 단축키를 등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지 시프트 키는 말 그대로 키보드의 Shift키와 같은 역할을 한다. 해당 버튼을 누른 채 다른 버튼을 클릭하면 버튼에 지정된 원래 기능 대신 다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버튼이 많이 탑재된 마우스는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고 사용하기에도 부자연스러울 수 있는데, TYON은 이러한 버튼이 사용하기 불편하지 않도록 배치됐기 때문에 이러한 걱정은 덜어도 좋다. 아울러 DPI는 200~8200DPI까지 41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비행 시뮬레이션 최적화

▲ 좌측 표시부터 'X-CELERATOR', '이지 시프트 키', '핀 스위치' 버튼이다.

마우스 좌측 측면에는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사용하는 ‘X-CELERATOR’라는 명칭의 스위치가 있다. 해당 스위치는 마우스 버튼처럼 클릭하는 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조작하는 만큼 움직이는 방식이라 세밀한 조작을 할 때 유용하다. 특히 비행 시뮬레이션 등 상하 이동을 주로 하는 게임을 할 때 사용하면 실제 전투기를 조종하는 것 같아 보다 실감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마우스 상단 중앙에 위치한 핀 스위치 또한 TYON이 가진 독특한 기능 중 하나다. 해당 스위치는 틸트 형식으로, 좌/우 이동이 잦은 엑셀 작업, 포토샵 등의 프로그램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가 있다.

 

 

스틸시리즈 RIVAL 700

제원

센서 : PIXART PMW3360 옵티컬 센서

최대 감도 : 16,000DPI

응답속도 : 최대 1000Hz

가속 : 50G

트래킹 속도 : 300ips

LED : 1,680만 컬러

크기 : 68.46x124.85x41.97mm(가로x세로x높이)

무게 : 135g

버튼 : 7개

지원 : 진동 기능, OLED 디스플레이

케이블 길이 : 1m(PVC 숏 케이블), 2m(꼬임 롱 케이블)

가격 : 약 119,000원

OLED와 진동 센서

스틸시리즈가 선보인 RIVAL 700(이하 라이벌700)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장착, 진동 기능, 센서와 마우스 커버 및 케이블을 교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인 게이밍 마우스다.

▲ 마우스 측면엔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게임 아이디, 클랜 마크 등도 GIF파일로 설정할 수 있다.

가장 독특한 점은 마우스 측면에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는 점이다. 헤드샷, 실시간 게임 통계 등의 게임 정보를 OLED에 나타내며, 움직이는 이미지도 설정해 놓을 수 있어 자신만의 개성도 살릴 수 있다. 해당 OLED는 마우스 측면에 장착돼 눈부심이 덜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점등 돼 저전력으로 구동된다.

또한 라이벌 700에는 진동 센서가 탑재됐다. 이 센서는 게임 속 특수 상황을 마우스 표면의 진동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게임 속 사건은 물론 탄약, 에너지, 기절 같은 다양한 부분까지 진동을 설정해 놓을 수 있다. 이러한 진동은 ‘제로반동’이라는 명칭의 특수 설계로 구성돼 마우스를 사용하는 데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폭넓은 커스터마이징

▲ 상층 커버를 분리해 원하는 재질과 색상을 고를 수 있다. 센서도 교체 묘듈이 있어 PIXART9800센서로 교체 가능하다.

라이벌 700의 특징 중 하나는 마우스 상층 커버와 센서, 케이블까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본 센서는 하이엔드급 PIXART PMW 3360 옵티컬 센서가 탑재됐지만센서 교체 모듈로 인해 레이저 센서인 PIXART9800 센서로 교체가 가능하다.

마우스 상층 커버도 별도로 구매해 교체할 수 있다. 케이블의 경우 기본적으로 2종류가 제공되며 이를 통해 환경에 따라 케이블을 골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adCatz RAT 4

제원

센서 : PIXART PMW3310 옵티컬 센서

최대 감도 : 5,000DPI

응답속도 : 125, 250, 500, 1000Hz

가속 : 30G

트래킹 속도 : 130ips

LED : 레드(3개의 라이트닝 존)

크기 : 85x110~130x35mm(가로x세로x높이)

무게 : 90g

버튼 : 9개

지원 : 길이 조절

케이블 길이 : 1.8m

가격 : 약 59,000원

남다른 모듈형 디자인

▲ 마우스의 중심이 되는 글라이드 부분은 초경량 섀시로 제작돼 다른 모듈을 견고하게 받쳐준다. 글라이드가 투명하기 때문에 붉은 색의 LED가 보다 잘 투영된다.

MadCatz는 PC 주변기기 및 콘솔용 게임패드 등으로 유명한 게이밍 기어 전문 브랜드로, 그동안 RAT PRO X, RAT 1 등 영화 트랜스포머가 연상되는 독특한 디자인의 마우스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 팜레스트는 사용자의 개개인의 손 길이에 따라 적합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러한 MadCatz가 최근에 선보인 RAT 4는 독특한 디자인과 더불어 가격대비 준수한 성능을갖춘 게이밍 마우스다. 우선 디자인상으로 가장 큰 특징은 길이 조절이 가능한 모듈형 팜레스트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많은 이들은 마우스는 직접 만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손에 쥐고 사용하는기기인 만큼, 사용자의 손 크기에 따라 그립감이 현저히 달라지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RAT 4는 5mm 단위로 최대 20mm까지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한 팜레스트가 적용된 만큼 사용자의 손바닥, 손톱, 손가락 등의 모든 다양한 신체 조건을 커버할 수 있다.

선호도 높은 고성능 센서

▲ 프로그래머블 모드는 최대 3개가 지원되며 프로파일 셋팅 모드 버튼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할 때마다 버튼의 LED가 레드, 블루, 퍼플 3가지 색상으로 함께 바뀌기 때문에 보다 직관적이다. 셋팅 모드 하단에는 스나이퍼 버튼이 있다.

성능면으로는 PIXART PMW3310 옵티컬 센서탑재, 길이 조절이 가능한 모듈형 팜레스트, 마우스 좌측에 스나이퍼 버튼을 갖춘 것을 특징으로 말할 수 있다. 특히 PIXART PMW3310 옵티컬 센서는 프로게이머 사이에서 선호도 높은 센서 중 하나이며, 안정적이고 정확한 성능을 지원한다고 알려져 있다. 스위치는 2천만 정도의 클릭 수명으로 내구성 높은 OMRON 스위치가 장착됐다.

마우스 좌측엔 스나이퍼 버튼도 탑재됐다. 해당버튼을 누르면 DPI가 순간적으로 낮아져 조준사격을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ASUS ROG SPATHA

제원

트랙킹 : 레이저

최대 감도 : 8,200DPI

응답속도 : 2000Hz

무선기술 : RF 2.4GHz

가속 : 30G

트래킹 속도 : 150ips

LED : RGB

크기 mouse: 89x137x45mm/docking: 81x142x22mm(가로x세로x높이)

무게 : 178.5g

버튼 : 12개

지원 : 유선 및 무선 모드, 소켓 교환, 내장 메모리, 3D 프린팅

케이블 길이 : 1m(고무 USB케이블), 2m(땋은 USB케이블)

가격 : 미정(3월 출시 예정)

유선 및 무선 모드 지원

▲ ROG SPATHA는 유/무선을 모두 지원한다.
▲ 기본 제공되는 충전 독에 연결해 충전을 거치면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게이밍 마우스는 유선 제품이 인기가 높다. 게이밍 환경 특성 상 빠른 반응 속도와 보다 정확한 움직임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데, 무선 마우스의 경우 대체로 반응 속도가 느리고 연결이 종종 끊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SPATHA는 활용도 높은 게이밍 마우스다. 유/무선을 모두 지원해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능은 어떨까? 플래그십 게이밍 마우스답게 8200DPI, 150ips, 30G 가속 및 2000Hz의 폴링레이트를 지원한다. 전면에 위치한 마이크로 USB 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유선 마우스로 사용 가능하며, 무선 마우스로 활용할 경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충전기를 통해 충전 후 사용하면 된다. 무선으로 사용하면 케이블이 필요 없는 만큼 좁은 공간에서도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휴대하기에도 간편하다.

사용자의 편의성 확보

▲ 마우스 좌측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6개의 엄지용 버튼과 마야 문양의 고무 그립로 구성됐다.

MMO 게임은 게임 특성상 많은 단축키를 필요로 하는데, SPATHA는 MMO를 위해 준비된 게이밍 마우스답게 해당 게임에 최적화된 버튼을 탑재했다. 우선 6개의 엄지손가락용 버튼이 있다. 해당 버튼은 크기와 모양이 다 제각각인 만큼 클릭할 때 잘못 누르는 일이 줄어들었다.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버튼은 엄지손가락용 버튼을 포함해 총 12개다. 마우스 바닥에는 내구성 높은 마그네슘 합금 섀시가 적용됐다.

▲ 마우스 바닥은 내구성 높은 알루미늄 섀시가 적용됐다.

ASUS의 독자적인 소켓 교환기능도 갖춰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스위치를 교체할 수있다. 함께 제공되는 전용 드라이버를 이용해 4개의 하부 나사를 풀면 돼 방법 또한 간단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