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와 ‘오버워치’의 1위 경쟁은 결국 리그 오브 레전드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달 오버워치는 점유율이 2.35%p 하락하는 동안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점유율이 1.54%p 상승했다.

게다가 이번 달에는 오버워치의 점유율이 3.05%p 하락한 반면, 리그 오브 레전드는 2.91%p 상승해 두 게임 간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로써 1위는 당분간 리그 오브 레전드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든어택’과 ‘피파 온라인 3’도 순위 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서든어택이 마침내 피파 온라인 3를 제치고 3위에 입성했다. 지난달 서든어택의 점유율은 6.85%, 피파 온라인 3의 점유율은 7.95%였다.

그 외에 게임들도 순위 경쟁이 치열했다. 2계단 순위가 오른 ‘리니지’와 2계단 순위가 떨어진 ‘메이플 스토리’가 순위를 바꿨으며, ‘워크래프트 3’와 ‘디아블로 3’도 순위를 맞바꿨다. 특히 지난달 20위였던 ‘한게임 로우바둑이’의 순위가 5계단 상승하면서 15위에 랭크됐다.

본 자료는 2017년 2월 19일부터 2017년 3월 18일, 한 달간 기록을 집계한 것이다.(게임트릭스 제공)

-주목할 게임-

와일드버스터

누리텔레콤에서 개발하고 누리웍스에서 유통하는 ‘와일드버스터’는 지난 3월 2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신작 게임이다. MMORPG이지만 FPS와 같은 느낌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벨업과 좋은 장비를 착용함에 따라 캐릭터가 강해지는 것은 물론, 컨트롤의 재미까지도 느낄 수 있다. 와일드버스터의 3월 첫째 주 순위는 전체 게임순위 147위, 장르 내 순위 58위이며, 전체 점유율 0.01%, 장르 내 점유율 0.06%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니드포스피드 엣지

EA의 개발스튜디오인 스피어헤드가 개발하고 넥슨에서 유통하는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레이싱 게임 시리즈 최신작이자 온라인 특화 게임이다. EA의 피파 온라인 3와 마찬가지로 넥슨이 국내 유통을 맡았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지난 3월 5일까지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했다. 지난 2월 셋째 주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순위는 전체 게임순위 19위, 장르 내 순위 2위였으며, 전체 점유율 0.54% , 장르 내 점유율 33.01%로 선방했다.

이달의 사용량 상승 게임

신규 서버를 열은 ‘DK온라인’이 경이적인 증가율 804.16%로 1위에 올랐다. 비록 전체 순위는 50위로 20위권 내에는 들지 못했지만, 한 달 사이에 순위가 80계단 상승한 것은 놀랍다. 그 외에는 순위가 4계단 오른 ‘디아블로 2’와 새롭게 진입한 ‘RF 온라인’, ‘카발 2’, ‘블레스(BLESS)’를 제외하곤 모두 포커나 고스톱 같은 보드 게임이 주를 이뤘다. 특히 2위를 기록한 ‘한게임 맞포커’는 이번에도 201.05%가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예의 1위

이달의 사용량 하락 게임

사용량 하락 게임은 지난달에 있던 게임과 새로 합류한 게임이 섞여 있다. 몇 달째 1위를 차지하던 ‘하이퍼유니버스’가 감소율 38.28%로 2위로 내려왔다. 대신 기대를 모았던 소울워커가 감소율 59.96%로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디아블로 3’도 감소율 36.64%로 3위에 랭크됐다. 특히 저번 달에는 감소율 25% 이상으로 점유율이 크게 떨어진 게임이 6위까지였지만, 이번 달에는 15위까지 25%에 육박한다. 개학과 입학 등으로 학생들이 많이 빠져나간 탓으로 분석된다.

비운의 1위

임병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