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와 ‘오버워치’의 1위 경쟁이 도무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달에는 오버워치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치고 1위를 재탈환했지만, 이번 달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1위를 되찾았다.

지난달 오버워치가 리그 오브 레전드와의 격차를 벌린 상황에서 다시 1위를 뺏긴 만큼 오버워치의 점유율 하락은 컸고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점유율 상승을 이어갔다. 실제 오버워치가 2.35%p 점유율이 하락하는 동안 리그 오브 레전드는 1.54%p 상승했다. 두 게임의 1위 경쟁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위 경쟁이 치열했던 것과 달리 중위권 경쟁은 조용했다. ‘디아블로 3’와 ‘워크래프트 3’가 순위를 바꿨고 ‘리니지 2’와 ‘검은사막’의 점유율이 떨어진 것과 달리 ‘카트라이더’와 ‘스타크래프트 2’의 점유율이 오르면서 순위 변동이 있었을 뿐이다. 그 외에 독특한 점이라면 ‘한게임 로우바둑이’가 3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하면서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본 자료는 2017년 1월 19일부터 2017년 2월 18일, 한 달간 기록을 집계한 것이다.(게임트릭스 제공)

-주목할 게임-

아키에이지

20위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아키에이지’가 18계단이나 순위 상승을 하면서 24위에 올랐다. 아키에이지는 지난해 12월만 해도 50위 바깥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달 ‘태초’ 업데이트를 시행하면서 순위가 급상승했다. 태초 업데이트는 4년 전 아키에이지가 처음 출시했을 때처럼 신규‧복귀 이용자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 레벨이 확장됐고 새로운 아이템 추가, 넥슨 채널링 서비스도 개시했다.

소울워커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소울워커’가 출시 첫 달부터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20위 내에는 진입하지 못해서 순위표에는 보이지 않지만, 26위에 올라 깜짝 신고식을 했다. 소울워커는 오픈 초반 사용자가 몰리면서 오픈이 연기되기도 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스마일게이트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서버를 지속적으로 추가, 적극적인 콘텐츠 밸런스 수정,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 등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달의 사용량 상승 게임

순위에 모든 게임이 NEW로 장식됐다. ‘한게임 맞포커’는 사용량이 176.09% 상승하면서 1위를 차지했고 종합 순위 24위에 오른 아키에이지도 사용량이 113.2% 상승하면서 2위에 올랐다. 그 외에 ‘한게임 라스베가스 포커’, ‘한게임 파티훌라’, ‘한게임 세븐포커’, ‘한게임 하이로우’ 등 한게임 보드게임이 6위까지 순위를 차지했다. ‘수신학원 아르피엘’도 사용량이 50.67% 오르면서 7위에 올랐다.

영예의 1위

이달의 사용량 하락 게임

오픈 서비스 때 모였던 유저들이 전부 빠져나가고 있는 것인지 ‘하이퍼유니버스’의 감소율이 심상치 않다. 지난달 사용량 하락 1위였던 하이퍼유니버스가 이번 달에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사용량 하락 순위도 하이퍼유니버스와 ‘콜오브카오스’, ‘EOS’, ‘R2’를 제외하곤 모두 새로운 게임으로 채워졌다. 감소율 25% 이상으로 점유율이 크게 떨어진 게임은 6위를 차지한 EOS까지였다.

비운의 1위

임병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