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만든 게이밍 노트북,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Odyssey)
상태바
삼성이 만든 게이밍 노트북,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Odyssey)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7.02.28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년 전 세계 PC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다. IT 자문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2016년 전체 PC 출하량은 2015년 대비 6.2% 감소했고 PC 출하량은 2012년 이후 5년 연속 감소 중이다. 하지만, 감소하는 것은 일반 PC 시장에 한정되며, 하이엔드 PC나 기업용, 게이밍 PC 시장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삼성전자도 게이밍 PC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성공적으로 게이밍 PC 시장에 진입했다. 삼성도 게이머들이 원하는 양질의 게이밍 PC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삼성의 다음 행보는 많은 업체들이 점령 중인 게이밍 노트북 도전이다. 이미 노트북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은 삼성이지만, 게이밍 노트북을 선보이는 것은 오랜만이다. 게이밍 노트북 시장까지 뛰어든 삼성의 또 다른 게이밍 PC 시장 도전이 시작됐다.

 

삼성의 게이밍 감성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는 독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상판과 하판 모두 용의 눈빛에서 영감을 받은 오디세이 심볼이 가운데 박혀 있고 전원을 켜면 판에 있는 로고에는 붉은빛이 들어와 강렬한 느낌을 준다.

하판은 삼성의 독자적인 헥사 플로우 통풍구로 발열 관리와 디자인을 함께 잡았다. 헥사 플로우 통풍구는 일반 노트북의 통풍구 대비 3배 이상 크기로 더 많은 양의 공기를 흡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고성능 게임을 구동할 때 효율적인 발열 처리로 본체 냉각을 도와 최적의 게임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하판의 헥사 플로우 통풍구는 손쉬운 탈부착이 가능하게 설계돼 언제든 메모리와 저장 장치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한다.

게임을 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WASD키는 눈에 잘 띄도록 부각 조명을 지원한다. 마우스 터치 패드의 테두리에도 붉은빛이 감돌아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특히 손가락 곡선에 맞춰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커브드 키캡은 정확한 키감과 오래 조작해도 피곤함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 상판에는 용의 눈에서 영감을 얻은 오디세이 로고가 박혀 있다.
▲ 전원이 들어오면 상판의 오디세이 로고에 붉은빛이 들어온다.

 

고성능 게임도 척척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는 게이밍 노트북 제품군에 걸맞게 일반 노트북과 남다른 성능을 보여준다. 먼저 CPU는 최신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프로세서, 외장 그래픽으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이 탑재됐다. 고성능 부품이 적용된 만큼 고사양 온라인 게임은 물론 패키지 게임도 중상위 옵션으로 구동할 수 있다.

메모리는 DDR4 4GB이 듀얼 채널로 장착돼 8GB로 구성됐다. 8GB가 살짝 모자란 감이 있다고 생각된다면 좀 더 넉넉하게 16GB로 업그레이드하면 게임을 구동하기 좀 더 수월할 것이다. 저장 장치는 NVMe SSD 256GB가 장착돼 빠른 속도를 보장하며, 1TB HDD도 탑재돼 부족한 저장 공간을 보완해준다.

입출력 포트로는 USB 3.0 x1, USB 2.0 x2, HDMI x1,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SD 카드 슬롯이 있다. USB 3.0 포트가 1개인 것과 USB 3.1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살짝 아쉬운 부분이나 게이밍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다.

▲ 입출력 포트는 USB 3.0 x1, USB 2.0 x2, HDMI x1,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SD카드 슬롯, 유선랜 포트가 있다.
▲ 마우스 터치 패드 주위에도 붉은빛이 나온다.
▲ 키보드 자판에는 자주 사용하는 WASD키에 별도 각인이 돼있다.

 

최적의 게이밍 환경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는 광시야각 패널을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도 똑같이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어 정확하고 정교한 게임 컨트롤이 가능하다. 특히 15.6인치의 FHD 해상도의 비반사 디스플레이와 280nit의 밝기를 지녀 밝은 조명에서도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최근 고화질 영상 서비스로 각광받는 기술인 Video HDR 기능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영화 등 영상을 시청할 때 장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조절해 최적의 컬러와 명암비를 찾아내 제공한다.

또한, 게이머를 위한 최적의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별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게임 도중 Fn+F10 단축키를 누르면 바로 시스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가 실행된다. CPU와 GPU의 온도와 사용 점유율, 메모리 사용량, 게임 동작 프레임을 알려준다. Fn+F11 단축키로는 게임 화면이 바로 녹화돼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남길 수 있다.

▲ 하판에는 삼성의 독자적인 헥사 플로우 통풍구가 있다.
▲ 후면에는 뜨거워진 공기를 배출하는 구멍이 있다.

 

두 가지 버전 존재

이번에 소개하는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을 탑재한 제품이다. 이 안에서도 NT800G5M-X78S와 NT800G5MX58S의 두 가지(윈도우 10 탑재 기준)로 나눌 수 있다.

NT800G5M-X78S는 인텔 7세대 코어 i7-7700HQ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GDDR5 4GB가 탑재됐고 NT800G5M-X58S는 인텔 7세대 코어 i5-7300HQ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GDDR5 2GB가 탑재됐다. 나머지 제원은 똑같지만, CPU와 GPU에서 성능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게임 구동 능력에서는 약간 차이점이 있다.

가격은 2월 28일 오픈마켓 기준, NT800G5MX78S이 약 164만 원, NT800G5M-X58S이 약 142만 원이다.

▲ 헥사 플로우 통풍구를 열면 손쉽게 램과 저장 장치를 교체할 수 있다.

 

NT800G5M-X78S 제원

CPU: 인텔 7세대 코어 i7-7700HQ(2.8~3.8GHz)

OS: 윈도우 10 64비트

디스플레이: 15.6인치 FHD

메모리: DDR4 2,133MHz 8GB

칩셋: 인텔 HM175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GDDR5 4GB

저장장치: 256GB SSD, 1TB HDD(5400RPM)

I/O 포트: USB 3.0 x1, USB 2.0 x2, HDMI x1,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SD카드 슬롯

네트워크: 100Mbps 유선랜, 802.11ac 무선랜, 블루투스 4.1

웹캠: HD 카메라

전원: 120W 어댑터, 43Wh

크기: 378x260x24.0~28.2mm

무게: 2.5kg

 

NT800G5M-X58S 제원

모델명: NT800G5M-X58S

CPU: 인텔 7세대 코어 i5-7300HQ(2.5~3.5GHz)

OS: 윈도우 10 64비트

디스플레이: 15.6인치 FHD

메모리: DDR4 2,133MHz 8GB

칩셋: 인텔 HM175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GDDR5 2GB

저장장치: 256GB SSD, 1TB HDD(5400RPM)

I/O 포트: USB 3.0 x1, USB 2.0 x2, HDMI x1,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SD카드 슬롯

네트워크: 100Mbps 유선랜, 802.11ac 무선랜, 블루투스 4.1

웹캠: HD 카메라

전원: 120W 어댑터, 43Wh

크기: 378x260x24.0~28.2mm

무게: 2.5k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