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게임에 특화된 모니터, 벤큐 조위 RL2460 Console e-스포츠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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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게임에 특화된 모니터, 벤큐 조위 RL2460 Console e-스포츠 모니터
  • 조성호 기자
  • 승인 2017.02.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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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글로벌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 벤큐가 게이밍 기어 전문 제조사 조위기어를 인수하면서 ‘벤큐 조위’라는 브랜드가 탄생했다. 그리고 이어진 벤큐와 조위의 다양한 합작품들은 e-스포츠 대회에서 사용하는 프리미엄급 제품들로 차별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벤큐가 조위를 인수하며 공언한 ‘승리를 위한 토탈 솔루션’이라는 모토는 게이밍 기어 시장에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충실히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벤큐 조위 RL2460 콘솔 e-스포츠 모니터(이하 RL2460 모니터)는 벤큐가 지금까지 선보여온 게이밍 모니터와는 다른 컨셉을 가진 게이밍 모니터다. 지금까지는 주로 144Hz 주사율 또는 그 이상의 주사율을 가진 PC 기반 게이밍 모니터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벤큐는 콘솔 게임 모니터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지금 알아볼 RL2460 모니터는 60Hz에 불과한 주사율을 가지고 있지만, 1ms의 매우 빠른 응답속도를 자랑하는 콘솔 게임에 특화된 모니터다.

 

‘Head to Head’ 게임 가능

전통적으로 콘솔 게임 토너먼트는 두 명의 플레이어가 하나의 모니터를 사용해 나란히 앉아 게임을 진행한다. 이는 모니터마다 반응 속도에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있어 공정한 게임이 어렵기 때문. 따라서 플레이어는 자신에게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환경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너무 밝다거나 어둡다거나 하는 차이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 RL2460 모니터는 콘솔 게임에 특화된 모니터로 ‘Head to Head’ 방식의 게임 진행을 가능하게 한다.

RL2460 모니터는 이러한 환경을 개선시킨 콘솔 게임에 특화된 모니터다. RL2460모니터는 ‘lag-free’ 기능과 별도의 HDMI OUT 포트를 탑재해 두 모니터 간 지연 없는 환경을 만들어 공정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즉 두 개의 모니터가 동시에 같은 속도의 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Head to Head’ 방식의 게임 진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각 플레이어는 자신 앞에 놓인 모니터의 디스플레이 환경을 자신에게 맞게 설정할 수 있어 최적화된 편안한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상대방과의 게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RL2460 모니터는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들을 내장했다. 이는 기존 벤큐의 PC기반 게이밍 모니터에서도 볼 수 있는 기능들로 콘솔 게임에서도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 벤큐 RL2460 모니터와 일반 TV의 응답속도를 스트리트 파이터5 게임에서 비교한 사진이다. RL2460 모니터에서는 이미 류의 공격에 당한 켄의 모습 보이지만, TV 화면은 아직 그대로다.

우선 블랙 이퀼라이저(Black eQualizer) 기술을 탑재했다. 이 기술은 화면의 어두운 영역의 가시성을 확보해 밝게 표현하는 기능으로, 어두운 곳에 숨어 있는 적을 보다 쉽고 명확하게 찾아낼 수 있어 FPS게임에서 굉장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게임 중 ‘섬광탄’을 맞아 시야가 마비되는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빨리 시야를 회복한다.

▲ RL2460 모니터는 블랙 이퀼라이저 기능을 통해 어두운 부분의 가시성을 확보해준다.

 

1ms 응답속도와 파이팅 모드

또 1ms 응답속도를 지원해 빠른 움직임에도 잔상이 없는 화면이 가능하다. RL2460 모니터는 60Hz의 주사율이지만 1ms 응답속도로 잔상없는 부드러운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 smartPC사랑 독자들에게는 60Hz가 아쉬울 수 있겠지만, 고사양의 PC 게임이 아닌 콘솔 게임에 특화된 모니터라는 것을 기억하자.

60Hz는 대다수의 일반 모니터에 볼 수 있는 주사율이지만 1(GTG)ms의 응답속도는 게이밍 모니터가 아닌 이상 찾아보기 힘든 스펙이다. 이 때문에 RL2460 모니터가 게이밍 모니터로 불릴 수 있는 이유다.

▲ 같은 60Hz 모니터지만 RL2460(우) 모니터는 1ms 빠른 응답속도와 게임에 특화된 기능으로 더욱 즐거운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응답속도는 모니터에 표시되는 화면이 얼마나 빠르게 갱신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응답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잔상이 없어지게 돼 빠른 움직임이 요구되는 격투 게임이나 스포츠, FPS 게임에서 그 차이를 체감할 수 있다.

RL2460 모니터만의 특별한 기능은 또 있다. 바로 ‘파이팅 모드’(Fighting Mode). 벤큐는 이 기능을 위해 격투 게임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저스틴 웡’(Justin Wong)과 함께 공동 개발에 나서 격투 게임을 위한 최적의 화질을 선보였다. 이는 격투 게임에서 캐릭터를 강조할 수 있는 특정 컬러로 모니터 화질을 보정해 게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프리셋 기능이 탑재돼 각 장르별로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으로 재설정도 가능하다.

▲ 파이팅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 비교 사진. RL2460 모니터는 이 외에도 다양한 프리셋 기능이 탑재돼 각 장르별에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한다.

매력적인 가격대

벤큐 RL2460 모니터는 LED 백라이트 기능이 내장된 24인치 TN 패널을 탑재했다. TN 패널이 좁은 시야각과 낮은 색재생력이 단점으로 뽑히지만, 우리는 RL2460 모니터가 콘솔 게임에 특화돼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게임 중에 모니터를 돌릴 일도 없을뿐더러 필요 이상으로 색상에 민감한 콘솔 게임은 없기 때문. 1ms 응답속도와 선명한 화질, 특별한 기능들을 생각하면 3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은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다.

TN 패널의 단점을 보완하는 스탠드도 RL2460 모니터가 가진 특별한 기능이다. 디스플레이의 높이와 기울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TN패널에 필요한 최적의 위치를 편리하게 정할 수 있다. 특히 엘리베이션 기능은 0부터 11까지 0.5단계씩 총 23단계의 정밀한 눈금으로 나뉘어져 항상 자신에게 맞는 위치를 손쉽게 지정할 수 있다.

▲ 리베이션은 0부터 1까지 0.5 단계씩 총 23단계의 정밀한 눈금으로 나뉘어져 TN패널에 필요한 최적의 위치를 편리하게 찾아낼 수 있다.

이밖에도 깜박임을 현상을 없애는 플리커-프리(Flicker-Free) 기술과 시력손상을 초래하는 푸른빛을 줄여주는 로우 블루 라이트(Low Blue Light) 기능도 탑재해 장시간 게임 이용에도 시각적인 편안함과 눈의 피로를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모니터 뒷면에는 HDMI 포트와 DVI-D, D-SUB 단자, 헤드폰 잭이 위치해 있으며, 스피커가 내장됐다. 콘솔 게임은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게이밍 모니터를 찾는다면 RL2460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 RL2460의 스탠드는 디스플레이의 높이와 기울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TN패널의 단점을 해소시킨다.
▲ 모니터 뒷면에는 HDMI 포트와 DVI-D, D-SUB 단자가 위치해있다.

■ 제원

화면 사이즈 : 24인치
화면 비율 : 16:9
패널 종류 : TN
해상도 : 1920x1080(FHD)
밝기 : 250cd/㎡
명암비 : 1000:1
입력 단자 : HDMI x3, DVI-D x1, D-SUB x1, 헤드셋 단자
응답 속도 : 1(GTG)ms
주사율 : 60Hz
내장기능 : AMA / 블랙 이퀼라이저 / 플리커-프리 / 스마트 스케일링 / 파이터모드 / 17개 OSD 언어 /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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