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핵심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한 '제3차 SW중심대학'을 선정한다고 10일 밝혔다.
SW중심대학은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SW전문 인력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는 공급절벽을 해소하고자 대학 SW교육을 현장 수요기반으로 혁신하기 위한 사업으로, 미래부는 대학들이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교과과정을 전면 개편하고 타 전공지식과 SW소양을 겸비한 융합인재 양성과 인재선발, 교원 평가 개선, SW가치 확산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2015년 가천대 등 8개 대학이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해에는 국민대 등 6개 대학이 추가로 선정돼 현재까지 총 14개 대학이 SW중심대학으로 운영중이며, 올해는 SW중심대학의 조기확산을 위해 6개 대학을 신규로 선정하고 SW중심대학의 우수 교육성과 콘텐츠를 대학 사회 전반으로 공휴 및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SW중심대학 책임교수 등으로 구성된 SW중심대학협의회를 운영해 SW중심대학 간 협력을 지속하고, 초중등 학생 및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SW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SW 중심대학 사업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은 다음 달 20일까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 지원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평가위원회의 서면 및 발표평가를 거쳐 3월 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에는 최장 6년 간 연평균 20억원이 지원되며, 지원규모는 대학별 혁신 수준과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미래부 김용수 정보통신정책실장은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라 핵심기술 확보와 유망 신산업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핵심 SW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며 "SW중심대학 확산을 통해 역량있는 SW인재를 적기에 공급해 SW중심사회의 조기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