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1분기 연속 인터넷 속도 세계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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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1분기 연속 인터넷 속도 세계 1위 차지
  • 조성호 기자
  • 승인 2016.12.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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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2016년 3분기 인터넷 속도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 11분기 연속 인터넷 평균 속도 세계 1위를 유지하고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도 1위를 지켰다.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전문 기업 아카마이코리아가 발표한 ‘2016년 3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인터넷 평균 속도가 전년 동기 대비 28% 빨라진 26.3Mbps로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인터넷 평균 속도 25Mbps를 유일하게 넘은 국가다. 이어 홍콩(20.1Mbps)과 노르웨이(20Mbps)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2016년 3분기 전세계 인터넷 평균 속도는 6.3Mbps로 전 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21% 빨라졌으며, 한국은 4Mbps·10Mbps·15Mbps·25Mbps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에서 각각 97%, 78%, 61%, 34%로 전세계 1위 자리를 변함 없이 유지했다.

IPv6 도입률은 벨기에가 39%로 전 분기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그리스, 독일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인도가 17%(7위)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1.2%의 낮은 도입률로 35위를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의 편집자인 데이비드 벨슨(David Belson)은 “연말연시 쇼핑 시즌에는 많은 소비자가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기 때문에 트래픽이 급증한다"며 "이런 현상으로 인터넷 서비스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인터넷 평균 속도가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올해 연말에는 트래픽으로 인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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