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시대 앞당기는 블루투스…블루투스 SIG '블루투스 5' 공식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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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시대 앞당기는 블루투스…블루투스 SIG '블루투스 5' 공식 채택
  • 조성호 기자
  • 승인 2016.1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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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5'가 공개된 지 반년만에 최종 버전으로 채택되면서 그에 따른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블루투스SIG는 어제(8일) '블루투스 5'가 블루투스 핵심 규격 최종 버전으로 채택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6월 첫 공개된 후 6개월 만에 정식 규격으로 인증받은 셈이다. 블루투스5가 탑재된 제품들은 이르면 2개월에서 6개월 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블루투스5는 공개 당시부터 큰 주목을 받은 블루투스 최신 규격이다. 이전 버전 대비 4배 늘어난 도달 범위(약 40m)와, 2배 빠른 속도, 8배 확장된 대역폭으로 집안 및 건물 전체는 물론 야외에서도 견고한 사물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졌으며, 빠른 데이터 전송과 응답 성능으로 풍부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즉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에서 중거리 통신 기술로 진화한 셈이다. 

또한 다른 무선 기기들과의 충돌 가능성을 낮춰 복잡해지는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와이파이 등 타 무선 기술들과의 공존이 가능해진 것도 핵심 변화로 꼽을 수 있다. 스피커나 헤드셋 등에서 볼 수 있었던 간섭 현상도 줄어들 전망이다. 사물인터넷 필수 기능인 저전력 성능 또한 갖췄다.

마크 파월(Mark Powell) 블루투스SIG 전무이사는 "블루투스5는 신뢰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연결은 물론, 간편하고 원활한 비콘 사용 기능을 제공한다"며 "이는 기기간 연계 장벽을 낮춰 보다 매끄러운 사물인터넷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 연구 기관인 ABI리서치는 2021년까지 전 세계에 약 480억개 이상의 인터넷 연결 기기가 설치될 예정이며, 그 중 1/3가량의 기기에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루투스 5는 사용자들의 사물인터넷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하며 사물인터넷의 무한한 가능성을 끌어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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