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커머스가 새로운 블루투스 이어폰을 출시했다. 이름 하여 카이스터 UPTO 4.0. 요즘 핫한 목걸이 형태의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엔트리급 블루투스 이어폰이지만, 블루투스 4.1 방식을 채용했으며,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시키기 위해 제품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박스를 개봉한 후의 모습이다. 투명 플라스틱 틀 안에 장착되어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발견할 수 있다.
구성품으로는 카이스터 UPTO 4.0과 전용 파우치, 사용 설명서가 제공된다. 뭔가 이해가 안 되는 구성이다.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면 전원을 충전시켜야 할 텐데 전용 케이블이 제공되지 않다니. 뭔가 의아하다.
파우치 안을 살펴보니 또 다른 구성품이 담겨 있었다. 전용 이어팁과 충전용 USB 케이블이다. 그렇지 이렇게 제공되어야 쓸 수 있잖아.
블루투스 이어폰 카이스터 UPTO 4.0의 전용 이어팁이다. 총 2쌍이다. 본래 장착된 것까지 합하면 총 3쌍. 귀에 맞는 사이즈를 갈아 끼우며 사용하면 된다. 5핀 USB 케이블은 길이가 짧다.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다.
본체 디자인은 엔트리급 블루투스 이어폰치고 준수한 편이다. 깔끔하게 잘 마감되었고, 꽤 고급스러운 형태를 갖췄다. 저가형이라고 보기 어려운 디자인이랄까. 이쁜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는 이들이 딱 좋아할 만한 디자인인 것 같다.
크기를 비교해보기 위해 아이폰6 옆에 위치시켰다.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의 길이보다 살짝 더 길다만, 길다고 해서 불편한 건 없었다. 오히려 사용하기에 더 편한 것 같았다.
본체 우측엔 블루투스 이어폰 충전 시 사용하는 단자와 LED 램프라 자리한다. 본체 두께는 좀 두꺼운 편이다. 그러나 무게는 가볍다. 사용 시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가볍다. 보기와 다르게.
아웃도어 활동에 사용 시 최적화된 사용감을 위한 이어 버드를 제공한다. 날개 형태로 귓바퀴 쪽을 지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확실히 이어 버드가 있어 움직이는 동안 귀에 탄탄히 자리하는 것 같다.
조작 버튼이다. 볼륨의 높낮이나 음악 선곡, 재생/멈춤 등을 담당한다. 내장 마이크도 탑재하고 있어 통화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조작 방법은 여타 블루투스 이어폰과 다를 바 없어 적응하여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무게는 16g에 불과하다. 그래서 착용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귀에 뭔가 걸치고 있다는 느낌은 있는데 무게로 인해 흘러내릴 것 같은 느낌은 없다. 이어버드가 귓바퀴를 탄탄히 지지하고 있어 움직이는 중에도 흘러내리진 않았다.
뛰는 와중에도 흘러내릴 걱정이 없으니 운동할 때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이어폰 줄을 목에 걸치는 형태라 움직이는 와중에 신경 쓰이는 일도 없었다. 사용하지 않을 땐 걸치고, 사용할 때만 귀에 꽂으면 된다.
음질이나 음색도 썩 괜찮았다. 3만원 이하의 블루투스 이어폰임을 감안하면 듣기에 괜찮은 수준이랄까. 저음이 강하긴 하나 인이어 이어폰 방식이라 저음을 더 강하게 느낀 것 같기도 하다. 사용 시간은 4시간 정도. 여기서 20분 정도 플러스마이너스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사용 방식과 습관에 따라 사용 사긴은 달라질 것이니까 말이다.
아임커머스 카이스터 UPTO 4.0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가격 자체도 꽤 합리적이니 잃어버려도 부담이 없을 것 같다. 마감도, 디자인도 이 정도면 훌륭한 편이라 생각하고 있다. 진지하게 음악을 즐기려는 사람보다는 운동이나 활동 중 흥을 돋우어 줄 정도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본 사용기는 피씨사랑을 통해 리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