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는 가볍게, 성능은 노트북처럼

숄더백 안에 쏙 들어가는 도킹형 윈도우 태블릿

지난 달,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거주하는 여성 독자에게 흥미로운 엽서가 왔다. “여자 혼자서도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한 휴대성 좋은 노트북에 대해 다뤄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은 평범한 노트북보다 더 가벼운 도킹형 윈도우 태블릿이다. 성능은 저가형 노트북과 다를 바 없고, 여기에 도킹 키보드만 연결하면 바로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다.

김희철 기자

Microsoft 서피스 프로4

‘노트북 그 이상의 태블릿’이 모토인 서피스 프로의 최신작이다.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가 탑재돼 성능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무게는 786g 정도로 아주 가볍다. 가격은 2백만 원 초반으로 저렴하진 않지만, 윈도우 태블릿 중에서는 최강의 성능이니 납득이 간다. 그 외에도 여러 단계로 조절 가능한 킥스텐드가 탑재돼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고, 서피스 펜을 사용해 필기하기도 좋은 것이 장점이다.

화면은 어떨까? 12인치 2736x1824 픽셀센스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가로세로 비율은 3:2며 10포인트 멀티 터치가 지원된다. 무엇보다 해상도가 아주 높아 만족스럽다.

성능은 어떨까?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가 탑재됐고, 인텔 HD 그래픽스 내장 그래픽을 갖췄다. 8GB RAM, 256GB SSD, 5MP 전방 HD 카메라, 1080P 촬영이 가능한 8MP 후방 자동초점 카메라, 스테레오 마이크, 돌비 오디오 스테레오 스피커를 갖췄다. 802.11ac Wi-Fi 무선 네트워킹, 블루투스 4.0을 지원한다. 지원 포트는 풀사이즈 USB 3.0, Micro SD, 헤드셋, Mini 디스플레이 포트, 커버 포트, 서피스 커넥트다. 배터리는 최대 9시간 동안 지속해 야외에서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10, 오피스, 1년 한정 하드웨어 보증이 지원된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10E 체리트레일

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10E(이하 스위치10E)는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계를 허문 제품이다. 노트북, 패드, 디스플레이, 텐트 모드로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마젠타 핑크, 페리 퍼플, 문스톤 화이트, 샤크 그레이, 코랄 레드, 피콕 블루의 6가지 색상을 갖췄다. 평범하지 않지만 예쁜 색깔이라 여성용으로 적합하다. 또한, 텍스타일 패턴으로 촉감이 좋다.

화면은 어떨까? 스위치10E는 1280x800 IPS 터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IPS라 178° 광시야각을 지원해 어디서 봐도 잘 보인다.

성능은 어떨까? 기존 베이트레일 제품의 뒤를 이어 체리트레일 X5-Z8300을 장착해 출시됐다. 체리트레일 X5-Z8300는 1.44GHz에 L2캐시 2MB를 갖춘 14nm 쿼드 코어로 최대 1.84GHz로 동작한다. 22나노 기반 베이트레일 버전보다 소비 전력이 줄고 배터리는 12~25% 가량 적게 사용한다.

806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전원 연결 없이 최대 12시간 사용할 수 있다. LPDDR3L 2GB(온보드), eMMC 32GB/64GB, 인텔 HD 그래픽스, 스테레오 스피커, 802.11b/g/n 네트워크, 블루투스 4.0를 지원한다. 외부 단자는 USB 3.0 x1(키보드도킹), Micro USB 2.0 x1, Micro HDMI, Micro SD, 오디오 단자, 볼륨 버튼을 갖췄다. 윈도우 10 64비트와 오피스 모바일이 함께 탑재됐고, 1년 무상 보증과 해외 50개국 ITW 서비스가 지원된다.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MiiX700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 코어 M3를 탑재한 태블릿이다. 같은 CPU를 탑재한 타 브랜드 제품과 비교하면 가격이 저렴하며, 디자인도 뛰어나다. 후면에 있는 듀얼 체인밴드 힌지가 특징으로, 거의 모든 각도로 열릴 수 있어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이동 중에는 힌지를 닫고 태블릿 모드, 테이블에 올려 둘 때는 힌지를 열고 스탠드 모드, 또한 스탠드 모드에서 키보드와 결합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마그네틱 폴리오 키보드 케이스는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다.

화면은 어떨까? 12형 FHD+(2160x1440) IPS 패널로 기본 1920x1080 해상도보다 더 넓고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또한, IPS 패널이기에 시야각이 180°에 달해 상하좌우 어디서 봐도 잘 보인다.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돼 충격에 강하다.

성능도 노트북 못지않다. 코어 M3는 이전세대 코어 M 대비 그래픽 성능이 향상됐고, 전력 소모량은 60% 감소해 최대 사용시간은 10시간에 달한다. 팬리스 설계로 무소음·저발열이라는 특징을 갖췄다. 4GB DDR3L 메모리, SSD 128GB, 돌비 스테레오 스피커, 전면 5MP+ 후면 5MP 듀얼 카메라, 인텔 802.11AC 2x2 Wi-Fi, 블루투스 4.0이 지원된다. 외부 단자는 USB 3.0 x1, USB 2.0 x1, Micro HDMI, Micro SD, 오디오 단자를 갖췄다. 윈도우 10도 기본 탑재됐고, 1년 무상 보증과 글로벌 서비스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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